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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학교 졸업식이야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오늘도 우리반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겠지..나를 더 이상 안 본다는게 저리 좋을가 싶으면 서운하기도 하고..
너도 졸업하거나 했겠구나..
1년 더 공부한다고?!
(워낙에 학구적이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____^)
우리가 일이년을 사는 것도 아니고.. 멀고 먼 인생의 길을 생각하면
1년 쯤 더디가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지..
어쩌면 그럴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아는 애 중에 하나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텐데.. 싶어도 형편상 그러지 못하는 애도 있으니깐)
더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헐벗은 고원지대의 한 바위 그늘 아래. 일고여덟 살 정도의 어린 소녀 하나가 바깥일을 나간 어른들을 대신해 자신보다 더 어린 두세 살 정도의 동생을 재우려 연신 나뭇잎 부채질을 해 주고 있다. 하지만 소녀는 무더운 더위 속에 자신도 지치고 졸려 깜빡깜빡 고래를 아래로 떨어뜨리곤 한다. 그러다간 제풀에 소스라쳐 정신을 차리고 간격이 뜸해지던 부채질을 되살려 보려 하지만, 이내 또 속절없이 졸음결에 빠져들며 고개를 꾸벅꾸벅 헛부채질 시늉만 계속한다. 그 어쩔수 없는 졸음기.... 그 불가항력의 야속한 졸음 속에서도 한사코 부채질을 놓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몸짓, 시늉. 그것이 무엇이었던가...
-- 그와의 한 시대는 그래로 아름다웠다. 이청준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부채질이 얼마나 시원한 바람을 내는가 보다는
한사코 부채질을 놓치않으려는 그, 그 몸짓. 시늉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헛부채질일지라도...
공부하느라 바쁘니간 만나기가 힘들까?
혹 부산 갈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전화번호 남겨 놓으면 연락하마.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사실 난 하나도 안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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