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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8193
    작성자 : 좋아헤
    추천 : 0
    조회수 : 636
    IP : 121.64.***.13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8/18 17:28:36
    http://todayhumor.com/?lovestory_68193 모바일
    (추천!)책속의 명언72-천 개의 찬란한 태양/할레드 호세이니 <모성애>

    출판일 07.11.25
    읽은날 14.08.16

    231p.
    "그들은 지금쯤 우리에 관해 얘기하고 있을 게 분명해."
    ...
    그녀는 타리크가 '우리'라고 했던 말을 음미했다. 그한테서 나온 그 말이 너무 짜릿하게 느껴졌다. 둘이서 뭔가 공모를 하는 것 같았다. 타리크가 그처럼 아무렇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라는 말을 쓰다니 얼마나 든든한지 몰랐다. 그 말은 둘의 관계를 인정하고 구체화시키는 말이었다.

    375p.
    다음은 여자들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여자들은 항상 집에 있어야 합니다. 여자들이 이유 없이 거리를 나다니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밖으로 나갈 경우에는, 마흐람(남자 친척)이 대동해야 합니다. 거리에서 혼자 다니다가 걸리면 곤장에 처해진 후 귀가시킬 것입니다.
    여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얼굴을 보여선 안 됩니다. 밖으로 나갈 때는 부르카를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하게 맞게 될 것입니다.
    화장품은 금지합니다.
    장신구는 금지합니다.
    멋있는 옷을 입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이 말을 걸지 않으면 말해서는 안 됩니다.
    남자들과 눈을 마주치면 안 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웃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가 적발되면 곤장에 처해질 것입니다.
    손톱을 치장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가 적발되면 손가락 하나를 자를 것입니다.
    계집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 없습니다. 여학교는 즉시 폐쇄될 것입니다.
    여자들은 밖에서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간통을 하다가 적발되면 돌로 쳐 죽일 것입니다.
    이를 명심하고 복종하십시오. 알라-우-아크바르.

    394p.
    "무슨 일인지 나한테 말해줘요."
    라일라가 팔꿈치로 몸을 받치고 일어나며 말했다.
    의사는 심호흡을 하더니 병원에 마취제가 없다고 라일라에게 말했다.
    "하지만 지체하게 되면 아이는 죽을 거예요."
    "그렇다면 내 배를 갈라요."
    라일라는 침대에 다시 누워 무릎을 오므렸다.
    "내 배를 갈라서 아이를 꺼내줘요."

    423p.
    라일라는 탈레반이 바미안에 있는 거대한 불상의 틈새에 TNT를 설치해 폭파시킬 계획이라는 걸 알았다. 그들은 불상을 우상숭배와 죄악의 물건으로 간주했다. 미국에서부터 중국까지 전 세계가 거세게 항의했다. 지구 곳곳에 있는 나라들의 정부, 역사학자, 고고학자들이 편지를 써서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두 개의 위대한 유산을 파괴하지 말아달라고 탈레반에게 간청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계획했던 대로 밀고 나가 2천 년이 된 불상의 내부에 폭약을 설치했다. 그들은 폭약이 터질 때마다 알라-우-아크바르를 외쳤고, 불상에서 팔이나 다리가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떨어져나갈 때마다 환성을 질렀다. 

    511p.
    그날 밤, 그들은 남편과 아내로 침대에 누웠다. 아이들은그들 밑에 있는 간이침대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라일라는 어렸을 때를 떠올렸다. 그녀와 타리크는 정말로 편안하게 얘기를 했었다. 얘기를 할 때는 대기가 그들의 말로 가득 차는 듯했다 .아무 말이나 재잘대고 서로의 말을 끊으면서 자신의 요점을 강조하기 위해 목깃을 잡아당기고, 걸핏하면 웃고 좋아서 난리였었다. 어렸을 때 이래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얘기할 게 너무 많았다. 그러나 첫날밤의 무게가 그녀에게서 모든 말들을 훔쳐가버렸다. 그날 밤은 그의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었다. 그가 바로 옆에 있고 그의 온기를 몸으로 느끼고, 그와 머리를 맞대고 눕고 그의 오른손이 그녀의 왼손에 닿아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축복이었다.
    한밤중에 라일라는 목이 말라 잠에서 깨었다. 그들은 아직도 손을 꼭 잡고 있었다. 풍선이 날아갈세라 묶은 끈을 조바심치며 움켜쥐고 있는 어린아이들처럼.

    532p.
    지붕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달들을 셀 수도 없고
    벽 뒤에 숨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들을 셀 수도 없으리.

    556p.
    라일라는 카불에 돌아왔다는 것이 신기하다. 도시는 변해 있다. 그녀는 이제, 날마다 사람들이 묘목을 심고 집에 페인트를 칠하고 새 집을 지으려고 벽돌을 나르는 모습을 본다. 라일라는 옛날 무자히딘 로켓의 빈 탄환에 꽃이 심켜져 창턱에 놓여 있는 걸 본다. 사람들은 그걸 로켓꽃이라고 부른다. 얼마 전, 타리크는 라일라와 아이들을 데리고 보수 중인 바부르 정원에 데리고 갔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라일라는 카불의 거리 구석에서 루바브와 타블라, 두타르와 소형 오르간과 탐부라, 옛 아마드 자히르 노래를 듣는다.

    563p.
    하지만 이 놀이에서는 남자 아이의 이름만이 거론된다. 딸의 이름은 라일라가 이미 지어놓았기 때문이다.

    572p. 역자 후기
    탈레반이 우리나라 교인들을 납치하면서 온 나라가 들썩들석 했을 때, 나는 이 소설을 중간쯤 번역한 상태였다. 그 납치 사건은 이슬람 문화와 종교를 조금이라도 이해했더라면, 그리고 다른 종교와 민족에 대해서 조금만 겸손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었다. 다른 문화에 대한 몰이해, 타자에 대한 몰이해는 물리적 폭력과 다를 바 없는,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인식론적 폭력이라고 나는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쳐왔다. 다른 문화와 민족, 그리고 다른 종교에 언제나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좋아헤의 꼬릿말입니다
    책을 읽어서 남는 게 아니라
    책을 기억해서 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들이라 여기에 옮겨씁니다
    더 많은 걸 공유하고 싶지만 일단은 여건이 안되네요 ㅎㅎ

    제가 여기 옮겨적는 약간의 글귀들이 여러분을 자극해서
    저 말고도 많은 독자들이 좋은 책을 접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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