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디플고래이빈다.</p><p><br></p><p>다 아는 얘기는 생략하고,</p><p><br></p><p>이번 티아라 사태 이 후 대한민국 인터넷에 크게 몇가지 흐름이 생겼습니다.</p><p><br></p><p>썰1</p><p><br></p><p>1. 이전의 연애인 가쉽거리처럼 소모적인 인터넷에서의 공격흐름</p><p><br></p><p>2. 왕따와 이지메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시키고 해결하려는 흐름 - 토요일 코어 앞 집회</p><p><br></p><p>3. CJ와 코어에 대한 실체를 밝히고 그 지점을 공략하는 흐름 </p><p><br></p><p>4. 묻어버리려는 안티 흐름</p><p><br></p><p>5. 화영 팬심이 발동하는 흐름</p><p>뭐 이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p><p><br></p><p>1번은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냥 그런 흐름이고,</p><p>이전의 문희준 등의 흐름과 반응이 별반다르지 않습니다.</p><p>하지만 전체적인 이슈화와 화력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흐름입니다.</p><p><br></p><p>2번은 광우병촛불집회처럼 온라인상의 일이 오프라인으로 뻗치는 굉장히 의미있지만,</p><p>구호와 내용이 실제 타격대상과 사실 멀다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p><p>단, 인터넷을 접하지 않는 세대와 연애계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이슈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p><p><br></p><p>3번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검은 boss를 직접타격하는 가장 유효한 공격내용이지만,</p><p>오프라인상의 대중적 지지를 얻어내기 힘드고 음모론으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큽니다.</p><p><br></p><p>4번은 생깐다 치고</p><p><br></p><p>5번은 1번과 다르지 않은데 나쁘지도 않습니다.</p><p><br></p><p><br></p><p><br></p><p>썰2</p><p><br></p><p>그리고 이번 싸움에서 아킬레스건이 몇 개 있는데,</p><p>1. 화영의 의지문제 - 화영이 중심에 있는데, 화영 그 자신이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적극적 의지나 내용이 없다면, 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p><p> 주위에서 난리치는 그림이 됩니다. 연애계라는 게 워낙 감춰져 있는 곳이기에 그리고 그들간의 커넥션이 강하기에 화영이 우리의 흐름과 내용에 동의하더라도 의지를 세울까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화영과의 접촉과 정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최악의 케이스는 광수와 화영이 빅딜을 성사하는 겁니다. 그 경우 모두가 벙쩌버리는 상황이 옵니다.</p><p><br></p><p>2, 목표와 적의 명확화 - 위의 1번은 감정적 배설에 지나지 않고, 2번은 너무 멀리 갔고, 3번은 어렵습니다. </p><p>지금은 초기지만 이 싸움이 지속되면 분열될 가능성도 높습니다.</p><p>2번의 경우 타당하지만, 실제 화영과 티아라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답을 제안하지 못한다는 것</p><p>3번의 경우 이 구호와 내용을 가져가면 사실 CJ중심의 대한민국 가요계와 연애계시스템을 뒤집어버리겠다는 구호까지</p><p>필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p><p><br></p><p>3. 지도부의 부재 - 티진요 운영진은 수많은 의혹과 미숙한 운영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p><p>어떤 싸움에서 구성원들의 의견과 내용을 취합하고 정리해서 다시 전파하고 전략전술을 짜는 지도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p><p>광수와 그들은 전략을 짜지만 우리는 정확한 전략이 없으면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p><p>인터넷의 특성상 이러한 것들을 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p><p><br></p><p><br></p><p>썰3</p><p><br></p><p>원래 티아라 사건 눈팅만 하다가 관심있어서 봤고 이번 티아라사태는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사건입니다. </p><p>이유는 </p><p>1. 연애인 가쉽거리에서 시작해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p><p>2. 인터넷에서 발생해서 오프라인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p><p>3. 경제나 정치의 영역이 아닌 문화의 영역이라는 점</p><p>4. 어떤 기존의 정치조직이 아닌 일반 네티즌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났다는 점</p><p><br></p><p>1번과 2번은 쉬우니까 넘어가고</p><p>3번의 경우 정치민주화나 경제민주화 얘기는 많이하지만 사실 문화영역만큼은 이러한 것에서 배재되어 있었습니다.</p><p>썰1의 2번 같은 경우는 연애계일을 다른 사회적일과 관련시켜 해석한다면</p><p>3번의 경우 문화계 자체의 문제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p><p>그럴 경우 3번의 같은 경우 문화민주화라는 방법이 있습니다.</p><p>실제 우리사회에서 문화구성원들을 자본가, 생산자, 소비자로 나누면 자본가가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는 시스템입니다.</p><p>자본가의 독점 독재상태인 거죠.(이는 CJ, MNET, SM, YG, JYP, MBC 등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를 게 없습니다.)</p><p>실제 생산자 혹은 노동자인 가수, 연애인, PD, 작가, 개그맨 등과 자본가의 관계는 한없이 약자입니다.</p><p>아이돌은 특히 그런 자본가의 논리에 의해서 생산되어진 가장 약자의 입장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p><p>소비자들 역시 자본에 의해서 짜여진 판을 볼 수 밖에 없다라는 점과</p><p>그들의 커넥션을 통해 생산된 내용을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약자입니다.</p><p>이번 사태는 제가 알기로 대한민국 역사상 문화계에서 소비자가 자본가들에게 항거하는 첫 흐름</p><p>이 흐름이 승리한다면, 그들이 돈을 벌기 위한 방송이 아니라 소비자가 보고 싶은 방송을 할 수 있는 흐름이 만들어 질 겁니다.</p><p><br></p><p>썰4</p><p>이 후의 움직임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가 문제인데</p><p>어렵습니다.</p><p>위의 아킬레스건들이 해결할 방법이 사실 없습니다.</p><p><br></p><p>머리속에 떠오르는 건 연애계 문화계 문제에 대한 소비자운동으로서 시민단체 등의 정치조적이 만들어지고 거기 중심으로</p><p>활동을 벌여나가는 데</p><p>이게 가능한가라는 거는 잘 모르겠습니다.</p><p><br></p><p>썰5</p><p>사실 연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사각지대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p><p>그들의 사생활에는 관심이 많지만 그들의 생활과 계약 대우 처지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p><p>시청자에게 그들은 항상 선망의 이미지로만 존재하지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p><p>이번에 티아라문제로 왕따문제도 있지만 거대기획사의 소속연애인에 대한 횡포, 기만적 언플, 커넥션에 기댄 협박이 </p><p>일상적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대중들은 분노합니다.</p><p>예전 웃찾사 개그맨들, 동방신기, 카라, 씨야, 조성모, 아이돌 연습생들 성폭행 등 이전의 경험들을 통해</p><p>티아라 사태가 한 기획사와 한 그룹의 문제가 아닙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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