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명 '최순실의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국내로 송환된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은 데이비드 윤의 한국 송환을 허가했다. 데이비드 윤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잠적했다. 인터폴은 데이비드 윤을 수배 조치했고 결국 네덜란드에서 체포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언론에 보도된 결정문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 법원은 "윤씨가 사문서위조, 자금세탁, 알선수재,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은 유럽인권조약에서 규정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국가로 범죄인 인도를 불허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div> <div><br></div> <div>이어 네덜란드 법원은 "한국으로 송환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데이비드 윤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한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것은 정치적 이유가 아니며 한국의 정치 상황은 네덜란드 법원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데이비드 윤씨는 이같은 결정에 불복해 한차례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할 경우 법무부장관의 최종 결정에 따라 송환이 확정된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데이비드 윤씨는 지난 2016년 추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부지가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작업비 명목으로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데이비드 윤씨는 2016년 9월 독일로 출국한 뒤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5월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검거됐다. 이후 약 8개월간 수감돼 재판을 받아왔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데이비드 윤씨는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의 독일 생활과 코어스포츠 운영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했을 때 통역을 맡기도 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