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우한 지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은 전세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현지 교민과 영상 통화를 했는데 </div> <div>마스크에 고글까지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지역 주민의 부정적인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부탁도 남겼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소식은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기자></div> <div><br></div> <div>오늘(30일) 오후 5시쯤 우한 총영사관이 교민들에게 보낸 공지입니다.</div> <div><br></div> <div>전세기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뒤 우한 내 4개 이동 거점이나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라는 내용입니다.</div> <div><br></div> <div>집결지까지는 각자 이동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전호상/中우한 유학생 : 저는 20분 정도 걸어갈 예정입니다. 차를 사실 구하기 쉽지가 않아서.]</div> <div><br></div> <div>교민들 상당수가 거의 일주일 만에 외출하는 셈인데 혹시 모를 감염을 막을 준비도 마쳤습니다.</div> <div><br></div> <div>[전호상/中우한 유학생 : 마스크는 당연히 착용할 것이고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갈 것이고. 그 다음에 눈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들어서 </div> <div>이렇게 고글도 하나 준비했습니다.]</div> <div><br></div> <div>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종일 마음 졸였던 교민들, 우한 외곽 지역 도로 상황이 어떨지 단체대화방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중이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최덕기/후베이성 한인회장 (국내 체류 중) : (SNS 단체 방에) 왜 변경된 거냐 그것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질문들이 막 무지하게 쏟아져요.</div> <div> (이제 이동하면) 가는 곳마다 또 막힐 거라고요. 통행증이 있느냐, 그 통행증이 유효한지 아닌지도 모르고.]</div> <div><br></div> <div>우여곡절 끝에 전세기에 몸을 싣게 됐지만 격리시설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국내 소식도 듣고 있어서 돌아오는 마음 역시 가볍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홍윤표/中 우한 교민 : 걱정하시는 것 잘 알고, 만약에 저도 한국 있었으면 저도 같았을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한인 분들도 죄송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div> <div><br></div> <div>다만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게 교민들의 입국 직전 메시지입니다.</div> <div><br></div> <div>[홍윤표/中 우한 교민 : (어떤 분들은) 어린 애들이 있어서 이 친구들이 아프면 우한에서는 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div> <div>(다른 분들은) 비자 문제도 있고, 직업적으로 일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가지고요.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