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계엄군이 5·18 당시 시민들을 향해 비인도적 살상무기인 납탄을 발사했다는 미국 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왔다.</div> <div><br></div> <div>5·18기념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동아시아도서관이 소장한 한국 민주화운동 </div> <div>관련 자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북미한국인권연맹 보고서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북미한국인권연맹은 </div> <div>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북미 지역에서 활동한 한국 관련 인권운동단체다. </div> <div> </div> <div>단체는 5·18 직후 미국 국적 의사 2명을 한국에 파견해 전두환 신군부의 무력진압 실태를 조사했다. </div> <div>보고서를 작성한 의사들은 1980년 6월 22일부터 약 1주일간 광주에 머물면서 </div> <div>사상자가 치료받은 병원을 돌아다니며 실태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div> <div><br></div> <div>5·18재단이 UCLA 도서관에 보관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의사들은</div> <div>‘계엄군이 국제협약으로 전쟁에서도 사용을 금지하는 연성탄(soft bullet·납탄)을 사용했다’고 기록했다. </div> <div>또 의사들이 귀국하고 나서 미국 국무부에 보고서를 전달하며 광주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했다.</div> <div> 미국 정부가 보고서를 접한 뒤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div> <div>계엄군이 비인도적 살상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찰스 베츠 헌틀리(한국명 허철선) 목사도 제기한 바 있다.</div> <div><br></div> <div>헌틀리 목사는 회고록 가운데 5·18을 서술한 대목에서</div> <div> “계엄군이 사용한 총알은 환자 몸 안에서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div> <div>온전한 총알이 몸에 박힌 것이 아니라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파편들로 쪼개져서</div> <div> 환자들의 팔, 다리, 그리고 척추에 꽂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div> <div> </div> <div>5·18재단은 광주에 거주하면서 항쟁 과정을 지켜본 미국인 선교사의 증언록 2건, 일본에서 활동하는 </div> <div>퀘이커교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1980년 8월 광주·서울을 방문해 작성한 보고서 분석 자료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div> <div>자세한 분석 결과는 5·18재단 누리집(<a target="_blank" href="http://518.org">http://518.org</a>)에서 확인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적국군인들에게도 사용금지 된 총알을</div> <div>자국민에게 쏜 살인마집단</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