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논란은 화재 당일 저녁부터 시작됐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재난안전책임자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div> <div>한국당 의원들이 전날 늦게까지 국회에 붙잡아 둔 것이 문제가 됐다.</div> <div><br></div> <div>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재난책임자인 정 안보실장을 보내줘야 한다고 했지만</div> <div> 한국당이 “외교 참사는 더 크다(정양석 의원)”며 반대했다</div> <div>논란이 일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산불의 심각성이라든지, 안보실장이 먼저 이석해야 되겠다고</div> <div> 양해를 구한 바는 전혀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국회의원들이 정쟁을 위해</div> <div> 국가 재난대비 책임자인 정 안보실장의 발목을 잡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div> <div><br></div> <div>다음 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날이 새자 황급히 화재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도 여론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 </div> <div>정치인이 사고 현장을 방문하면 현장 지휘관들이 정치인에게 보고하느라 정작 화재 진압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div> <div><br></div> <div> </div> <div>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화재 현장을 방문했고 </div> <div>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화재 진압에 방해가 된다며 현장 방문 일정을 잡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이날 여야 간사회동을 갖고 정부가 화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div> <div><br></div> <div>이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산불 관련 추경에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을 두고도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굳이 필요한 발언이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div> <div> </div> <div>이해찬 대표가 “강원도 산불 피해 상황을 추경에 반영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div> <div>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지 않나"라며 "예비비에 재난 관련에 대해 1조2000억원 정도 편성되어 있다"고 말했다.</div> <div><br></div> <div>전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의 발언도 논란이 됐다. 민 대변인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을 두고 자신의 SNS에</div> <div>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span style="font-size:9pt;">민 대변인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 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고 글을 올렸다.</span></div> <div><br></div> <div>이후 국회의원이 ‘유체이탈 화법’으로 불구경 하듯 글을 썼다는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