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십년이 훌쩍넘었습니다....</p><p>군시절 3월이었나? 공지훈련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일병이었는데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유난히 추워서 3월에도 폭설이 왔었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포천에있는 훈련장이었는데 공지훈련은 육군의 지상화력과 공군에서 폭탄투하 까지하는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어떻게 보면 실탄을 소비하는 훈련이였는데 우리부대는 소총부대라 탄피받이하고 막 갈겨대기만 했습니다.</span></p><p>그런데, 훈련을 다마치고 탄피검사를 했는데 탄피가 딱 하나 부족했습니다.</p><p>눈밭에서 몇시간동안 샅샅이 수색해도 나오지 않았죠,... 결국 밤이되서야 탄피수색을 포기하고 해산하기전에 </p><p>개인별로 숨겼는지 털어보고 을하고 해산하기로 했습니다...</p><p>줄을서서 한사람 한사람 주머니등을 털고 검사하고 있는데 다다음이 제차례였습니다.. </p><p>저는 일병때라 실탄도 많이도 못쏴서 아무생각없이 빨리 차례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는데</p><p>혹시나해서 방독면 주머니를 훓터 봤습니다. 사수의 탄피받이를 부사수가 방독면으로 했었거든요;;;</p><p>왠걸... 탄피 하나가 방독면 구석에 딱 있는겁니다.... 여기서 맨붕상태가..@@@@@@@ </p><p>바로 다음다음차례인데 ... 눈앞이 노래지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신을차리고 이탄피를 없에야겠다는 생각에 </p><p>주변을 둘러봤습니다... 검사하는 사람이 부소대장이였던걸로 생각이 되는데... 부소대장옆에 파란색 쓰래기통이 있었죠 </p><p>앞사람 검사가 끝나고 부소대장의 시야가 앞사람한테 가려지는 찰나에 걸어나가면서 쓰래기통에 탄피를 흘렸습니다..</p><p>... 그리고 그훈련은 탄피하나는 실종상태로 잘 끝났습니다...</p><p>이렇게 돌이켜보니... 아직도 ㅎㄷㄷ하네요;;;; 그놈의 탄피가 뭐라고;;;;</p><p><br></p><p><br></p><p>한줄요약 : 내가 범인이였다~!</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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