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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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무서운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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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2일...
여기는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단지
"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본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은 무엇이지요?"
다들 쳐다보기만 할뿐...
"무엇이지요?"
"여자!"
"어이구 어르신 정답입니다~여자만큼 무서운것은 없죠~"
"또 다른것 뭐있죠?!"
"돈!"
"귀신!"
"사람!"
"네네네~다 맞는 말이네요"
여자라고 한번말하자 여기저기서 말이 터져나왔다.
"길게 말하지 않고 빨리 말하겠습니다! "
수근수근
"여러분 저는 공포물을 쓰는 평범한 작가입니다!"
수군수군...
"다름이아니라 제가 이번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하는데 설문조사에 참여..."
"에이 뭐야 난또 뭐 주는건줄 알았네..."
"거기 학생 이거 한장만 얼마 안걸리니까 써줄래?"
"지성요~"
그리곤 가버렸다...괘씸한놈...
"주민여러분 한번만 도와주십시요!!!!"
아까 구경하던 사람들중 몇몇이 종이를 들고 갔다.
그렇게 몇십분이 지나고...
"에휴... 생각보다 얼마 참여를 안했구나...."
그래도 종이를 한장한장 읽기 시작하였다...
'세상에서 돈만큼 무서운것은 없다.'
'에휴~ 귀신이지요 가위 눌리면 진짜 무서워 죽겠어요'
'사람'
'내친구 ㅋㅋ'
'컴퓨터'
'게임이 재밌으면서도 중독되면 무서워 ㅋㅋ'
'내 짝궁얼굴 ㅅㅂ...'
별의별 대답이 다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드는 대답이 없다....에휴....
그러다 문득 어떤 한 종이를 발견했다.
"흠..."
그렇게 생각지도못한 대답은 아니지만 뭔가가있다.
안타깝게도 이글을 쓴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난 이글을 쓴 사람이 궁금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
그것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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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3일
"어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 설문조사할때..."
3시간째다...목이 아프다...
마을 전체를 돌면서 얘기했는데 이 종이의 주인을 찾지 못하였다.
"죄송한데요.. 혹시어제 이글 쓴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모르겠는데요..."
"네 감사합니다..."
힘들다...오늘은 이만 포기해야겠다...
2019년 8월 15일
몇일간 돌아다녔는데 찾질 못했다 ....
이상하다 3일동안 찾아다녔으면 한번쯤은 내가 말한건 들었을텐데...
어째서지....날 피하는건가...
놀이터 벤치에 앉았다...
"에휴..."
"응?"
모레에 무엇인가 써있다
'세'
뭐지 ... 암호인가?
그리고 글자 세 옆에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다.
그 화살표쪽으로 몇분가니 또하나의 글자가 있다.
'상'
그렇게 화살표를 따라서 한글자 한글자 따라갔다..
꽤 걸은것 같다 아까 그마을이 아니였다.. 아까 그마을보다 좀더 달동네 인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발견한 글자 '것'...
어떤집 문옆에 써있었다...
'세'
'상'
'에'
'서'
'가'
'장'
'무'
'서'
'운'
'것'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초인종을 눌렀다.
'띠~~~~~~'
"저 실례합니다"
문이열린다.
"오셨군요"
"?"
저말... 마치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것 같다.
"들어오시죠"
"네.."
집안은 무언가 모를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고 피냄새가 진동하고있었다. 그리고 불길한 예감도 들었다.
"요새 몇일간 저를 찾으셨더군요."
눈의 초점도 없었으며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말하는 그...
나는 공포라는것을 느꼈지만 애써 태연한척하였다.
"예 설문 조사를 하는중 당신의 글에는 무언가 뜻이 있는거 같았거든요."
"뜻이라..하.."
"예 생각보단 흔한 답변이지만 무언가 끌리는게..."
"지금 우리나라에 광우병 환자가 몇명이나 될꺼 같으시죠?"
"네...?"
의외의 질문에 나는 놀랐고
"매년 2017년이후 계속해서 광우병 환자가 늘고 있단 사실은 알고 계시겠군요"
"네..? 네..."
"처음 에이즈란것이 걸린사람은 단 한사람이였죠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에는 셀수없이 수많은 사람이 에이즈로 죽어나가고있고
지금도 에이즈환자는 늘고 있죠."
나는 그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못했다.
"죄송하지만..."
"광우병환자도 한명에서 시작하였을것입니다."
"아.."
나는 그제서야 그의 말을 이해하였다.
"무언가 보여드리죠"
그는 어떤 방으로 들어갔고 나는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침실인듯 하였고..그곳엔...
"컥...으웩!"
헛구역질이 났다 . 침대위에는 하나의 썩은 시체가 누워있었다.
나는 바로 그곳을 나왔다.
"다..당신!"
나는 순간적으로 살인마란 생각이 들었다.
"진정하십시요 제 아내입니다."
"..?!"
나는 놀라서 그를 쳐다보았고
"저와 아내는 2008년 여름에 결혼하였고 가난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소고기를 싸다고잔뜩 싸왔고 나는 미국산 소고기는 위험할것같아 말렸지만
아내는 광우병은 걸릴 확률이 없다고 무작정 저녁을하였죠.
행운이였을까요 아니면 불행이였을까요 요리는 타버렸고 결국 우리는 음식을 먹을수 없었죠
근데 ..."
갑자기 말을 흐렸다..
"정말 이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 아내는 저몰래 음식은 타도 먹을수있다며 새벽에 탄 소고기를 먹었고
그후 시간이 지나고 작년에 어느날부터 이상한 증세를 보이더니 갑자기 앓아 누웠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아내가 죽은이유 조차 잘못알았던 제가 아직도 원망 스럽네요.
병원측에서 광우병이란것을 숨기기위해 저에게는 말도안되는 거짓 정보를 주었죠. 저는 그말을 철썩같이 믿었고요.
아마 제 아내가 첫번째 광우병 환자 일것입니다. 전 아내가 죽기전에 증세가 광우병 증세랑 같다는것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발견하였고
병원측에 몇차례 접촉한 끝에 결국 광우병이란 사실을 알았죠 그것이 작년 겨울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도 글을 올리고 이웃주민에게 말해보았지만 믿으려 하지도 않았고 다들 전염될까봐 제 근처도 오지 않더군요."
나도 그런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에게서 공포를 몇차례 느꼈다.
하지만 이 엄청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전 이 정책을 시도한 이명박을 증오합니다. 아니 그의 잘못된 욕망과 욕심을 증오합니다.
그의 욕심이 우리나라를 바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언론을 움직이고있고 말도안되는 조약을하고...대운하 건설까지..."
난 그제서야 그가 쪽지에 쓴 '인간의 욕심' 이란 말을 이해 하였다.
"우리나라사람은 그전에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단지 '무관심'이라는 크나큰 문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나라를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명박을 탄핵시킬수 있었고...그를 국민의 힘으로 지배할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소수의 국민만이 탄핵을 주도하였고
결국 탄핵은 실패하였죠... 결국 그는 ...그의 힘으로 국민을 지배하였고 21세기의 독재정권을 시작하였죠..."
"아.."
나는 지금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있었다.
"인간의 욕심은 이 세계를 바꿀수있습니다. 지금은 광우병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죠...에이즈처럼...그리고 우리나라는 몇년후
생태계가 모두 파괴되고 오염이 심각하며 온난화 현상이 절정에 다다를것입니다...
당신도 조심하십시요 아마 세계가 망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하군요...그리고 제생명도...몇년만 되돌릴수 있다면..."
'털썩'
그것이 그의 마지막 모습이였다. 그는 누군가에게 그말을 하기위해 살아있는듯하였다. 죽을때 그의 모습은 비참하였지만
그는 웃고있었다.나는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조용히 일을 처리하였다.
몇일 사이의 일이 너무도 내 머릿속에 뚜렷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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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광우병은 이미 세계에 퍼져 매년 몇천만명이 죽어가고있다.
세상은 이미 우리 '대한민국'을 버렸고 종말이 찾아 오는듯 싶다 이미 한국의 사계절은 사라졌다. 매년 50도가 넘어가는
이상기온 속에 수많은 사람이 지금도 죽어가고있다. 곧 대한민국은 멸망하겠지...그리고 세계또한...
나는 지금 그때의 그의 말을 생각해본다...
'몇년만 되돌릴수있다면...'
후회하기엔 너무 늦은걸까?
인생참...더럽다...후.....
당신 지금 후회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의 나라의 대한 관심이 미래를 바꾼다는걸 기억하십시요.
인간의 욕심은...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이며...세상을바꾼 다는것도...
-The end-
출처
웃대 - 모두자냐?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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