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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에 여느 아이들처럼 학원쳇바퀴에 갇혀사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아이는 항상 따분한 일상에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쳇바퀴를 굴리고 있는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날, 그아이가 잠깐의 휴식을 게임으로 보내고 있을때였다.아이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안녕."
"누구시죠? "
아이는 낯선 사람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침착한 목소리로 대꾸해주었다.
"침착하군. 난 신이다."
"신요? "
"그래. 신."
"신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럼 넌 신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놀라지 않는거지? "
"전 이게 꿈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꿈이 아냐.난 너에게 선물을 주려고 왔다.네가 너무 따분하게 사는 것 같아서 말야."
"꿈이니까 무슨 선물이든 달갑게 받아드릴게요.무슨 선물인데요? "
"능력이야."
"무슨 능력이요? "
"거짓말을 하는 능력. "
"거짓말은 저도 할줄 아는데요? "
"아니, 다시 말해야겠네.거짓말을 하면 무조건 속아넘어가게 해줄게."
"그래요? 그럼 아저씨, 아니 신님께선 무엇을 원하시는데요? "
"오호라, 똑똑한 녀석이로군. 내가 원하는건 별다른게 아냐.너에게 거짓말을 한번 하는거지."
"제가 안속으면 되지 않나요? "
"응.맞아."
"좋아요."
소년은 신이 말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그 이후로부터 소년은 매우 흥미로운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
학원은 가지 않았다.부모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 아무에게나 적당한 거짓말을 해주면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되었다.
커서는 더욱 편했다.거짓말로 시험을 합격하고, 거짓말로 회사에 입사했다.
거짓말로 여자를 얻고, 돈, 명예, 권력등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소년은 행복했다.
이제 소년이 아니게 되어버린 소년은 예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아내는 소년의 아이가 될 아기를 임신하고 있었다.소년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이었다.곤히 자고 있는 소년을 깨운 것은 창문을 두드리는 손가락 소리였다.
소년은 눈을 찌뿌리며 밖을 내다보았다.그곳엔 소년이 몇십년전 만난 신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왜 찾아오신거죠? "
"너에게 건 조건을 지키려고 왔지."
"제게 거짓말을 하시는거요? 전 거짓말을 수만번해왔어요.그만큼 거짓말에도 속지않을 자신이 있구요."
"그래? 그럼 속지 않는지, 속는지 한번 보도록 할까? "
"얼른 거짓말을 치세요. 전 자고 싶다구요."
신은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품안에서 칼을 꺼냈다.그 칼은 달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왜..왜그러시는거죠? "
신은 대꾸를 미소로 해주며 말없이 소년의 가슴을 칼로 깊숙히 파고들었다.소년은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에서는 비명이 나오지 못하게 무언가가 막고 있는 듯 하였다.소년은 간신히 그 방해를 뚫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하..아.. 왜, 왜 죄없는 사람을 칼로.."
소년은 이제 희미하게 보이는 신을 간신히 볼 수 있었다.신은 그 무엇보다 잔인하고 비극적인 말을 내뱉었다.
"네가 존재한건 모두 거짓말이었다."
그말을 내뱉은 신은 곧 소년의 집에서 몸을 흐리게 하며 사라지기 시작했다.소년은 그제서야 신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사라지고 있는 신은 까만색 몸을 가진 악마였다.
출처
웃대 - Nile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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