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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뭐라 그랬어? 진짜 뒤져볼래! 개새끼야!!!"
"뭐! 내 말이 틀려? 틀리면 설명해봐!"
"설명? 설명이라고 했냐? 이거면 설명이 되겠냐?"
진재의 주먹이 경수의 얼굴을 강타했다.
쩍~!
"설명이 되냐고 새끼야!"
"이새끼가 진짜..."
"설명이 되냐고 묻잖아 새끼야!"
진재가 주먹을 휘두르지만 경수는 허리를 숙여 피하면서 진재에게 달려든다.
"으아아아아아아~!"
"놔! 이거 안놔?"
"으아아아악~!"
경수는 진재를 들었다 매치면서 넘어뜨린다.
쿵~!
"으... 이 새끼가..."
"미안하다... 내가 실수 했다면 미안해"
"뭐...?"
"미안하다고 그만하자"
"아직 시작도 안했어 개자식아!"
"미안하다고 새끼야!!! 무엇 때문에 너랑 나랑 이렇게 싸워야 되는데!!!"
경수가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미안하다고... 그냥 나도 나 나름대로 섭섭해서 그랬던거야... 너한테 그게 상처가 될 말인지 몰랐어..."
".........."
"미안해...정말"
"훗..."
넘어져 있던 진재는 말없이 웃으며 손을 내민다.
경수는 손을 내미는 진재의 손을 잡으며 일어나는걸 부축해준다.
"으차..."
"앞으로 우리 이런일로 싸우지 말자 진재야."
진재는 옷을 툴툴 털고 경수에게 웃으며 다가간다.
"후.....조까 씨발놈아"
퍽! 퍽! 퍽! 퍽! 퍽!
"죽어 이 개새끼야!!! 죽어! 죽어!!!!!!"
퍽! 퍽! 퍽!
무방비에 맞은 경수는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퍽! 퍽! 퍽! 퍽! 퍽!
"날 건드려서 좋을게 없다는걸 왜 몰라 이 개자식아!!! 죽어 이 새끼야!"
퍽! 퍽! 퍽!
퍽! 퍽!
퍽!
.
.
.
.
.
"헉...!"
진재가 정신을 차린건 이미 늦은 후였다. 경수의 얼굴은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뭉개져 있었고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경수야!!! 일어나봐!!!"
"제기랄... 내가 왜 이런짓을... 으... 제기랄...!!! 제기랄!!!"
땅을 치며 후회해도 늦은 건 늦은 거였다. 산 사람이라도 살아야 되는 판국이였다.
다행히 경수와 싸운 자리는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이었다. 흔적 없이 묻어버리면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사...삽!!! 삽을 가져 와야 겠다"
"미안하다...경수야... 미안하다..."
연실 미안하다를 반복하며 삽을 가지러 가는 진재는 정말 후회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푹~! 푹~! 푹~!
"흑흑...미안하다 경수야 정말..."
삽으로 땅을 파는 중에도 계속 미안하다는 말 뿐이다.
"미안하다 미안하다...정말 미안해..."
띵동~!
"누구세요?"
"나야 진재..."
"왜 이제야 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경수 오빠 잠깐 만나고 온다더니만 남자들끼리 무슨 얘기가 그렇게 길었어?"
아뿔싸 여자친구에게 경수를 만나고 온다고 얘기했던것이다.
"땀은 왜이리 흘렸어? 둘이 싸움이라도 하고 온거야? 호호호"
'몇일뒤면 경수 부모님들은 실종신고를 할 것이다. 그럼 내 여자친구는 날 의심 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여자친구를 설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진재는 어차피 알게될 여자친구를 최대한 설득해서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사실을 말하기로 결심했다.
"저기 미연아..."
"응? 근데 저녁 먹었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내 얘기 들어봐..."
"뭔데?"
"경수가...죽었어....."
"응? 왜?
미연이는 당연히 장난이겠거니 어이없이 왜라고 되 물어본다.
"모르겠어... 정신을 차려보니 주...죽어있었어..."
"뭐야.... 장난하지마 오빠!"
"죽일생각 없었는데 실수야... 나 이해해줄수 있지? 미연아...다 경수가 너 욕을 해서 이렇게 된거야..."
미연이는 넋이 나간표정으로 진재를 바라보기만 할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너랑 나만 비밀로 하면 아무도 모를수 있어..."
"사...사..사실..이야?"
진재는 고개를 끄덕인다.
"미...미친 말도 안되..... 내 욕을 했다고 사람을 죽여? 말이되? 오빤 그게? 그걸 지금 나보고 눈 감아 주라고? 오빠 미친거 아니야? 나까지 공범으로 만들고 싶어?"
"널 위해서 였다고!!! 너 욕을 해서 돌아버려서 그런거라고!!!"
"닥쳐!!! 저리가!!!"
"미..미연아."
진재는 미연이를 안으려 다가간다.
"오지말라고!!!"
미연이는 진재를 밀쳐서 진재는 바닥에 넘어져 버렸다.
쿵.
"으......"
"오지말라고... 오지마!!!!!"
"으......"
"오...오빠 괘...괜찮아? 왜 그래...?"
"으......"
"오...오빠 왜그래? 어디 다친거야?"
"훗...."
넘어져 있던 진재는 말없이 웃으며 손을 내민다.
"오...오빠 미안한데 정말 이건 자수를 해야 할것 같아...그래야 해..."
미연이는 걱정이 됐는지 진재를 부축해 주며 얘기를 해준다.
진재는 말 없이 미소를 머금으며 미연이에게 다가간다.
"오...오빠?"
퍽~!!!
퍽~! 퍽~! 퍽~!
정신을 차려보니 삽으로 땅을 파고 있다.
"헉....헉....헉....헉"
옆에는 미연이가 누워있다.
푹~! 푹~! 푹~! 푹~!
"흑흑... 미안 미안해....미안해 미연아 미안해....."
미연이를 땅에 경수와 같이 묻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휴...."
"휴.."
"휴."
".............................!!!!"
미연이네 집 엘리베이터에는 감시카메라가 있다.
'내가 미연이를 들쳐 업고 나가는걸 경비 아저씨가 감시 카메라로 봤을지도 모르잖아...'
터벅 터벅~!
'난 지금 경비 아저씨를 설득하기 위해 다시 미연이의 집으로 간다'
'미소를 지으며...'
출처
웃대 - 홍어근성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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