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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4876
작성자 :
계피가좋아
★
추천 :
4
조회수 : 3158
IP : 121.170.***.7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5/01 21:02:18
http://todayhumor.com/?panic_14876
모바일
브금주의]청개구리
아무리,아무리다시봐도
난정말 못생긴편이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거울을보곤한다 우리집은 나까지 딸만 4명있다
3째를낳고나서 아들을보고싶은마음에 나를낳으셨지만 나역시 딸이었다
그런데 언니들은 모두 남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외모를가지고있다
엄마와 아빠도 나이와 어울리지않게 두분다 동안이시다
``나만왜이러지.......``
항상생각하지만 난 너무못생겼다
20살이되도록 남자주위에 가본적도없었고 동성친구들한테도 무시를당하곤했다
정확하게는 주위에 남자들이 있었지만 단지나를 놀려먹기위한 그런남자들이였다
`고등학교졸업하면 괜찮아질거같았는데....`
아직도 길거리를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나를욕하는것같다
아니 욕하는것이 확실하다 마음속으로는 가서 한대 때려주고싶지만
자신감이 너무없었다
`청개구리 점집`
으슥한 길거리를지나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점집이다
매일 다니는길인데 오늘처음본것같았다
평소에 운세따위는 믿지않았지만 오늘은왠지 점집이 끌렸다
``안녕하세요....``
나도모르게 건물안으로들어가있었다
``미운오리새끼구만.``
``네?``
``이쁜 오리들가운데에 미운오리하나야``
들어서는순간 갑자기 한 할머니가 한말이다 깜짝놀랐다
생각해보니 이사람이하는 말이맞는거같았다
이쁜가족들 밑에서 자라온 미운오리새끼.
들어가자마자 이사람이 하는말을듣고나서 갑자기 이사람에대한 신뢰감이라는것이 생겼다
``내소개를먼저하지 난 청개구리할머니라고 불렸었지 청개구리알지?``
`청개구리라... 동화속에나오는 청개구리를말하는것이라면
어머니가하는말을 모두 반대로하는 청개구리말하는건가?...`
``그래맞아 바로 그청개구리야``
다시한번놀랐다
내생각까지읽고있었다
``제생각까지읽을수도있나요?``
``당연하지``
``그런데왜이름이 청개구리 할머니죠?``
``반대로하니깐 아까까지는 진심을말했지만 이제부터는 반대로할꺼니깐 잘들으라고``
``네...``
조금무서웠다 청개구리라는이름은 조금웃겼지만 말투와외모 진짜로 신내림을받은사람같았다
``지금 네가 같이살고있는 가족들은 모두 남남이야``
``네?``
너무 무서워졌다 가뜩이나 할머니가 무서웠지만
지금할머니 얘기로는 지금 내가족이 가족이아니라는말이었다
``지금너의가족이 모두 없어지면 너의 진짜가족을 못찾을거야``
우리가족이 사라지면 나의진짜가족을찾게된다....?
``지금너와살고있는 가족은 너에게 정말간절하게 필요한존재지``
예전부터 내가생각해왔던것이었다 아무리생각해도 나와너무다른 가족들은 나에게 필요가없었다
나와 비슷한점도 없었고 외모,성적,성격 무엇하나 맞는점이없었고 나는그런가족이싫었다
``가족을없애려면 집에 물난리를 일으켜봐``
물난리........집을 태우라는소리였다
왠지 저이상한할머니에게 세뇌당하는기분이들었다 나도모르게 급하게 자리를뜨게되었다
그리고 생각할시간도없이 바로 휘발유를 사서 나의가짜가족들이자고있는 집에구석구석뿌렸다
난이성을잃었다 빨리 내 진짜가족을보고싶었기때문이다
급하게 난 집을나와 라이터로 집을 홀딱태워버렸다
나의 진짜가족을찾는다는 생각에 엄청난기대를하고....
아무리지나도 내가족들이 나타나지않았다
내가 전에갔었던 점집을 찾았지만
`거짓말하는 청개구리 점집`
이라는 간판밖에없었다 할머니도 없었다 ...
`거짓말하는 청개구리?.........`
`거짓말을하는 거짓말하는 개구리?.......`
YTE연예뉴스입니다
몇일전
자신의 외모가 기형이라 믿는
신체변형장애에 걸렸었던
미모의 톱스타 OOO씨가
자신의집을 모두 태워버리고 자신도 자살을했다고합니다...
출처
웃대 - 사장님거긴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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