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하시는 요구는
제가 올리는 글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하시지도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공게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수많은 아이디를 갖고계신 독자분들이 있기에 가능한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저이기에 오유 공게식구분들이 의견 하나 하나를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안한 주말시간에 저의 글을 찾아 주신다는건
어찌보면 저에게 큰 즐거움과 기쁨입니다
저야 그시간에 뒹굴거리느라 분주하고
짬만 나면 오유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희희덕 거리느라 바쁘긴 하지만
제 글을 원하신다면 올려드리겠습니다!
간혹 숙취에 휘둘려 골골거릴때나
다른 일에 치여서 오유에 접근조차 못할때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만 한다면야
자료를 올려드려야죠 ㅋ
다만
일주일 내내 올리면 보시는 분들께서 질리시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긴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공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입장에서서 생각해 주셔서 감동을 어제 번개처럼 충격적이게 받았습니다 엉엉
그래서
오늘도 좋은글 재미있는 글로 보답해 봅니다
아쉬운 일요일의 막바지를 붙잡아보며
두서없는 소견을 마무리 지어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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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부정부패가 난무하고 절도도 폭력도 웬만하면 용서가 되는곳...
강한자의 편을 들어주고 약한자는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곳...
강해져야 한다...
살아남으려면...
퍽! 퍽! 퍽!
"돈 없다고 했냐 지금?"
"으... 미...미안해... 정말 돈이 없어... 그것도 친한 친구한테 빌려서..."
퍽!
"욱...!"
"니가 친구가 어딨어 이 새꺄 자꾸 이빨깔래?"
"저...정말이야..."
"없으면 오늘은 몸으로 때워! 이새끼야!"
퍽! 퍽! 퍽! 퍽! 퍽!
"하아...새끼가... 경고한다 두배로 가져와... 니 돈 많은거 다 아니깐..."
"......."
"다음에도 주둥이로 해결할라고 했다간 진짜 벗겨놓고 팬다. 알았냐?"
"......."
"대답! 이 개새끼야!"
"어...어...알았어....알았어 내일 꼭 가져올께...가져온다고..."
"비굴한새끼... 날 원망하지마~약하디 약한 니가 문제인거야... 알았냐?"
"......."
나는 이 곳에 적응을 했다.
처음에는 적응 하기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는걸 알았기에... 굉장히 빠른시일내에 적응을 했다.
나에게 맞고 축 쳐져 있는 이 녀석은 언제나 적응을 할려는지... 그냥 뺏기고 얻어 터지는 병신으로 적응 하려고 마음 먹었나 보다.
"야 김세영!"
"응?"
"어때? 오늘 돈좀 많이 벌었냐?"
"아니... 그게 오늘은 애들이 다 돈이 없다고 하네... 근데 다음번에는...꼭 뱉는댔어! 그래서 흠씻 두들겨 패 줬거든? 그러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먹이 날라온다.
퍼억~!
"욱....!"
"씨발놈이 허구헌날 다음! 다음!!! 니 인생도 오늘 종치고 다음 생애로 넘어가볼래??"
"크윽..... 선길아..... 그러니까... 정말 다음번에는..."
"그래~ 그래~ 다음번에 돈 가져오고 너도 그새끼들 처럼 오늘은 몸으로 때워 새끼야!"
퍽~! 퍽~! 퍽~!
"크악...큭...윽..."
한참을 두들겨 패고 나서야 기분이 풀리는지 가뿐 숨을 몰아쉬며 말한다.
"후...후...후우... 다음이란 소리 짓껄이면 진짜 닌 그날부터 ..... 니 상상에 맡긴다 큭..."
"......하아....하아..."
"세영아? 다음번에 기대할께? 꼭이다? 꼭? 뭐 난 니가 돈을 안 가져와도 상관이야 없지만 크크크크큭"
씨발... 무슨 여기가 다단계 회사도 아니고... 좆같은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강해져야 한다...
저 개자식을 때려눕히고 저 자식보다 강해져야 이곳에서 더 살만해질 수 있다.
다음번에는 저 개자식을 때려 눕혀야 겠다.
오늘은 바로 돈 받는 날이다.
나는 돈을 받으러 약해빠진 놈들을 하나씩 불러냈다.
"야!!! 시간 없으니깐 바로 돈 끄내 새끼야..."
"없어!"
"!!!"
이자식이 오늘따라 굉장히 용감하다...
"뭐...뭐? 미쳤냐?"
순식간에 그자식이 날 두손으로 밀어버렸다.
퍽!
"!!!"
"어...없다고! 이 새끼야! 한번만 더 귀찮게 굴면 너... 주...주...죽여버릴꺼야!"
"이새끼가...날...쳐? 뭐? 죽여? 죽여봐 새끼야!!! 죽여봐!!!"
"기...기달려...개새끼야..... 정말...죽여줄테니깐..."
"???"
이 자식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
이 자식이 들고 있는건 주방에서나 보던 식칼이다. 하지만 중국집에서 쓰는 넙적한...별로 무서워 보이지 않는 칼이다...
"개...개자식... 너...넌 오늘...주..주근거야 새끼야."
"누가 중국집 아들놈의 새끼 아니랄까봐 크크크크큭 그 넙적한걸로 뭘 어쩔려고...? 그걸로 배나 쑤실 수 있겠냐? 쑤셔봐 새꺄...쑤셔봐!"
나는 못 죽일걸 알기에 배를 내밀며 그자식을 약올렸다.
그때였다!!!
댕강~!
"!!!!!!!!!"
"........."
어지럽다... 굉장히 어지럽다... 세상이 돌고 돈다...
청룡열차 360도 돌때처럼 세상이 어지럽다...
내 몸도 보이고 그자식의 떨고 있는 손에 들려있는 덕지덕지 피가 붙은 칼도 보이고 하늘도 보이고 땅도 보인다.
고통스럽지는 않지만...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목이 잘려 나간거 같다...
빙글빙글 돌며 가끔씩 보이는 내 몸뚱아리가 얼굴이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다 쓰러진다.
"흐흐흐흐 거...것봐? 내...내가 주...주긴다고 했지?"
하....난 이 녀석에게 도리어 고맙기도 하다.
이 거지같은 곳에서 이렇게 계속 생활 하느니 죽는게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두번 해 본게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 지옥보다 고통스러운 '학교'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말이다...
출처
웃대 - 홍어근성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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