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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4342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1
    조회수 : 4330
    IP : 121.170.***.7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4/22 00:19:16
    http://todayhumor.com/?panic_14342 모바일
    브금주의]이뻐지고싶어.





    <embed src=http://pds20.egloos.com/pds/201101/06/97/ss_main.swf>










    모든것이 수준이하인 여자가있다. 못생긴 얼굴, 뼈가앙상하게 들어나는 빼빼마른 몸매. 모든 것을 한곳에

    통합한것이 그녀이다. 그녀는 항상 자신의 못생긴 얼굴이 콤플랙스였다. 그렇기에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나서기를 싫어하였다.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다른사람들이 집중하는것이 무척이나 싫었기 때문이다. 어릴적

    부터 그녀는 놀림감에 대상이였고, 그런 현실을 그녀는 묵묵히 받아드려왔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이현실에

    서 벗어나고자한다. 그녀가 마음을 고쳐먹은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그녀의 못생

    긴 얼굴을 바라봐준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만족스러워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녀에겐 자신을 바라봐준다는

    것만으로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였다. 자신의 얼굴을 보면 항상 비위상한다며, 멀리하던 남자들이

    였다. 그렇기에 그는 다른 남자들과는 달랐다.



    올해로 24살이된 그녀는 굳은 결심을 한다.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보자, 성형외과 간판이 보였다. 그녀는

    깊게 한숨을 내쉬더니,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성형외과 관계자들이 그

    녀를 반갑게 맞아준다. 마치 그녀를 돈뭉치마냥 바라보는것처럼 느껴진다. 그녀가 성형을 하려면 막대한 돈

    이 들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친절이 더욱 살갑게 느껴졌다.



    그녀는 오늘, 자그만한 눈을 성형하려고 한다. 항상 실눈이라 놀림받던 그녀의 가장 치명적인 콤플랙스였

    다. 그녀도 다른 여자들처럼 크고 땡그란 눈을 가지고싶어하였다. 수술실로 들어서는 그녀의 심장은 난타쇼

    만큼이나, 쿵쾅거린다. 누군가가 신나게 그녀의 심장을 두들기는것만 같았다. 마침내 수술실로 들어선 그녀

    는 잠시동안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수술이 끝난후, 몇일간에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붓기가 빠지고 이쁘장한 눈이 그녀에게 달려있었다. 큼직

    하며, 마치 다이아몬드라도 박아놓은냥, 반짝반짝 빛을 뿜어대었다. 그녀는 벅찬 마음에 곧바로 그에게 달

    려갔다. 그녀는 자신의 호수같은 눈을 그에게 보여주며 한없이 기뻐하였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만족하지않

    았다. 눈만으론, 그녀의 얼굴이 이쁘장하진 않았다. 그리고 여자는 절규하였다. 아직은 너무나도 부족한 자

    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또다시 그녀는 굳은 결심을 한다.



    그녀는 성형외과에 두번째 방문을 하였다. 여전히 밝은 미소로 그녀를 맞이하는 병원 관계자들이 눈에 띈다.

    "어서오세요~"

    그녀는 오늘, 낮고 뭉툭한 코를 성형하려고한다. 코가 왠만큼 높아지면, 충분히 예뻐질것이라 믿고있는 그

    녀였다. 비록 자신이 모아둔 돈에 큼직한 일부가 때어져나갔지만, 그녀는 개의치않았다. 그녀는 오로지 자

    신을 바라봐주는 그에게 관심을 끌고싶은 마음뿐이였다. 또다시 수술실로 향하는 그녀의 심장이, 저번만큼

    은 쿵쾅거리지않았다. 그리고는 또다시 깊은잠에 빠져드는 그녀였다.



    그이후 또다시 몇일간에 시간이 흘렀다. 조각한것마냥, 완벽한 코가 그녀에게 붙어있다. 그녀는 뛸듯이 기

    뻤다. 자신의 기대이상으로 이쁜코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한번 그에게 달려간다. 이번에는 만족

    할것이란 믿음을 가진채, 그에게 갔다. 하지만 또다시 그는 그녀를 만족스러워 하지않았다.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이미 얼굴은 그어떤 여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정도였다. 그가 눈이 높은 것일까? 아님 아직도

    자신이 부족한것일까? 그녀에 고민은 깊어져만 갔다. 다시한번 거울을 바라보니, 납작한 자신의 가슴이 눈

    에 띄었다.

    "그래, 이것때문이야."

    그녀는 확신하였다. 그가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의 납작한 가슴때문일것이라고. 그는 그녀에게 육감적

    인 몸매를 원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몸뚱아리는 심히 빈약하였다. 뼈가 앙상하게 보이는 몸매에 미세하

    게 튀어나와있는 가슴. 이것이 문제였다. 그녀는 또다시 성형외과로 향하였다. 3차례에 방문에 병원관계자

    들의 표정이 약간 당황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기필코 그녀는 그의 마음에 들어야만

    하기때문이다.

    "또 오셨습니까..?"

    의사는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의사에 말엔 대꾸조차없이 자신의 가슴

    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크게 해주세요."

    잠시후 수술실로 들어선 그녀에겐 커다란 실리콘덩어리가 맞이하고있었다.



    핫팬츠에 몸에 쫙달라붙은 티셔츠. 그리고 곱게 화장한 그녀를 모든 남성들이 흐뭇하게 바라본다. 터질듯

    한 기세로 부풀어 올라있는 그녀에 가슴이, 지나치는 남성들의 한부분을 자극하고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제서야 자신을 바라봐주는 남자들에겐 관심조차 없었다. 그녀는 오로지 못생겼던 시절 자신을 바라봐주던

    그남자뿐이였다. 그녀는 좀더 당당해진 표정으로 그에게간다.







    그녀외에는 그 누구도 존재하지않는 방안.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방안에는 붉은 핏빛전등만이, 시야를 밝혀

    주고있다. 그녀는 커다란 전신거울 앞에서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무엇인가를 중얼거리고있었다.

    "왜...? 왜 아직도 나를 만족하지 못하는건데..??"

    [넌 아직도 많이 모잘라.]

    "뭐가?!! 도데체 뭐가 그렇게 모자란건데?!! 이처럼 이쁜데.... 이젠.. 그누구보다도 이쁜데...."

    [아니. 넌 이쁘지않아. 아직도 그걸 모르겠니?]

    "으악!! 도데체 뭐가 부족하단거냐고!!! 이 엉덩이 때문이야??? 이렇게 축쳐진 엉덩이가 아직 불만인거야?? 그런거냐고!!"

    그녀는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대화를 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그녀에게 아직은 부족하

    다고 말하고있다. 애초에 그녀를 바라봐주는 남자따위는 존재하지않았다. 그녀는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스러워 하지못하며, 그이후에도 끝없이 성형을 시도한다.




    자신을 바라봐주는 거울속 자신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
































    출처




    웃대 - 와이구야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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