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최신작입니다
<embed src="http://pds18.egloos.com/pds/201104/20/48/08_The_Front_Hall.swf" embed>
2013년 일본의 원전들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하더니 끝내 일본은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그이유는 세계 최강도의 해일이 일본을 덮으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렇게 방사능은 유유히 지구를 맴돌며 일본이 있던 근방으로 서서히..
퍼져 나갔다.
2014년 한국
"꺄아아아아악!!"
비명소리가 들리고 한남자가 급히 계단을 뛰어 2층 안방으로 들어간다
"여..여보 ? 또 진통이야 ?!"
여자는 임신을한듯 배가 불룩해져있었고 사타구니 사이로 붉디 붉은 피가 흥건했다
여자는 남편의 말에 대답하지않고 거친 숨만 내쉴뿐이었다.
남편이 여자의 상태를 살피러 가까이 갔을때 여자는 그의 목덜미를 물어뜯었고
홍수처럼 새빨간 피는 안방의 창문을 적셨다.
그남편과 그여자는 나의 부모였다.
내가 18살때 그들은 방사능에 노출되어서인지 좀비라고 불릴만한 모양새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들은 내목덜미를 물려다 결국 집밖으로 나가게되었고
서울은 점점 감염자들로 북적였다.
그들은 머리를 터뜨려도 움직임이 둔해지고 목표물을 찾지못할뿐 계속 움직이고 사냥할수있었다.
그들은 죽지않았다 불사신이었다. 감염 경로는 체액과 체액이 서로 뭉칠때
그때 한순간 감염되는것 같았다. 잠복기도 없이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에
다행히 감염자와 생존자의 구별은 쉬웠다.
그렇게 나와 내친구몇몇은 한 아파트 옥상에서 진을 치고서 경계를 늦추지않으며
라디오를 듣고있엇다.
긴급방송에선 여전히 생존자들은 모두 부산으로 오라는 말을 하고있엇다
하지만 이미 부산도 감염이 되었을터. 그때였다 라디오 긴급방송채널에선 한 과학자가
말을 전했다. 이 괴물들은 맨처음 감염을 시키기시작한 '숙주'를 죽여야
이 저주가 풀릴것이라고 그는 라디오에대고서 말했다
그때 내 뇌리속에 날 낳고 키워준 부모가 생각이났고
바로 짐을 꾸렸다.
친구들은 말렸지만 난 혼자서라도 이 더러운 사투를 끝내야한다
비록 내부모라 내손으로 없애긴 힘들겠지만
그들은 나약했다.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나의 투정조차 받아주지않던 그들이었다
꼭한번 때려보고싶었는데 이런식으로 때리는것도 아닌 죽이게 될줄은 꿈에도 상상하지못했다.
길거리엔 목이없고 손이없고 팔이없고 등등.. 별게다 없는 괴물들이 정처없이 떠돌고있엇다
난 맨처음 감염이시작된 우리집으로 향했다.
다행히 감염자들은 빠른속도를 장시간 낼수없다 하지만 가끔은 무서울정도로 따라붙기때문에
호신용 칼과 검도를 배울때 입던 보호대를 착용하고 집으로 향하고있었다.
그때였다 ! 저멀리서 커다란 중무장을한 트럭한대가 내쪽으로 달려왔고
나보고 타라고 권했다 !
트럭에 오르자마자 난 눈물을 흘렸다. 내친구들과 어떤 군인이었다
날 도와주려고 .. 여튼 군인아저씨는 총도 갖고있었기때문에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그렇게 꼬박 하룻밤이 지나니 옛 우리집에 도착할수있었다 .
끼 이 .. 익 ...
철커덕
"아저씨 제가 앞장설게요."
난 보호대를 입고있어서 꾀 자신감이 넘쳤던 나였기에 내가 앞장을 선다고 말했다
"그럼 내가 엄호할테니 어서 숙주만 해치우자 그게 답이야"
그렇게 우리들은 아저씨의 엄호를 받으며 내방, 화장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층에있는
안방으로 올라가고있었다 그때
탕 !
뒤에서 엄청나게 큰 총소리가 들렸고 마침 문으로 엄청난양의 감염자들이 몰려들어오고있엇다
서로 먼저들어오려고 하다 문에 낑긴 감염자들에게 총을쏜것이었다
우리는 어서 안방문을 열었고 예상했던것과 같이 아빠로 추정되는 감염자가 보였다
온몸이 홀쭉한 그는 날 보고는 달려들었다.
단칼에 팔과 다리를 베어버리자 바닥에서 꿈틀대고있엇다.
그때 현관이 무너지며 감염자들이 몰렸고
마침 엄마가 나타났다. 바로 머리부터 생식기가있는곳까지 쭈욱 칼로 찢어버리자
힘없이 반으로 몸이 나뉘며 그녀는 풀썩 바닥에 붙었다.
다끝낫겠지 하고는 뒤를 돌았지만 감염자들은 멈추지않았다 .
그리고 감염자들이 둥글게 우리들을감쌀무렵
감염자들 사이에서 나와 왠지모르게 어느 한구석이 닮은
갓난아기감염자가
기어나오며 히죽히죽 웃엇다.
방사능에 노출된건 엄마였지만
감염이 시작된건 내동생이었다.
출처
웃대 - 푸른꿩아오키지作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