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pds18.egloos.com/pds/201102/20/97/Lang_And_The_CIA.swf">
나는 나와 함께하는 친한친구가 있다.
오늘은 친구가 집에 놀러오는 날
집이나 깨끗히 치워놔야지
띵동
'어라? 벌써왓나'
"잠시만~"
선뜻 문을 열어주었다
반가운 얼굴
"헤헤 오랜만이다"
"그래, 집이 아직 청소를 안해서..하하"
"괜찬아 뭐 한두번 보냐 자식아~"
"그건그렇지..큭"
우리 둘은 대충 하룻밤 즐길수 있게 집을 치워놓고 통닭과 맥주를 시켯다.
몇일전 새로 장만한 TV 에서는 마침 한참 재미있는 프로가 할때엿다
주문한 음식이 오기까지 기다릴 참
TV에서 하는 손바닥을 쳐서 넘어트리는? 그런 게임을 하기러 했다
친구도 싫진 않은지 먼저 일어나서 준비자세를 취한다
짝! 짝!
..
한참 재미있을때였나 아까 주문한 치킨 배달이 왔는지 키우던 개가 짖어댄다
"야 왔는가봐~"
"그래 빨리끝내고 나가자"
짝 짝
별로 세게 안쳤는데 미끄러지며 뒤로넘어가는 친구를 보았다
무서워서 눈을 질끔 감앗다
"쿵"
십분이나 되는듯한 그 잛은 몇초간
아무 소리가 없다
눈을 떳을때
이미 바닥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
목에 손을 대본다
미동이 없다
한순간의 실수였다.
난 살인자가 되었다.
미친듯이 뛰는가슴..
어떡하지..
..
내 뛰는가슴만큼 울리는 초인종소리
일단 시체와 피가있는곳을 담요로 얼른 덮어두고
치킨을 받아든다
"맛잇게 드세요"
쾅
이딴 닭따위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개에게 던져준다
닭뼈는 개 목에 걸려서 위험하다지만
그걸 따질때가 아니었다.
담요를 치우고 시체를 쳐다보며 생각한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던 중 결정을내린다
판단할 겨를도 없이 행동에 옮긴다
..
몇번 들리는 쇠와 딱딱한것의 마찰음
아..비린내
올라오는 것을 참으며 작업을 마친다
얼른 더럽혀진 손을 씻어내린다
맑은 공기를 들이킨다..
얼른 큰 자루에 보기싫은 그것들을 넣는다
그리곤 냉장고에 쑤셔박는다
거실의 피도 닦아낸다
휴..대충 이젠 누가봐도 모르겠지?
하지만 아직 냉장고엔 증거들이 남아있다
아
메리
메리는 식성좋기로 소문난 말라뮤트과의 나와 5년을 함께한 내 애완견이다
녀석에게 사료대신 시체를 주는것으로 치면 10일이면 충분히 다 먹어치울 것이다.
....
...
..
.
삼일후 남겨진 뼈들은 잘 빻아서 하수구에 흘려보냇다
누가 이런생각을 해내겠는가
내자신이 자랑스럽다
녀석이 잘 먹어줘서 다행이군, 기특한것
어느샌가 예상했던 10일보다 빠른 일주일이 되던날 냉장고는 비어있다
지금 누가 날 의심하겠는가
이것이 완전범죄이다
기쁨이 차오르며 나눌수록 배가된다고
날 도와준 착한놈에게 다가간다
아이고 이쁜이..
몇번 쓰다듬어 주고 살짝 입맞춤를 하려던 찰나
이번엔 느낌이 평소와 달랐다
그 큰 덩치에 난 뒤로 넘어간다
으악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목이 아스라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곤 내가 먹이를 줬을때 만큼 맛있게 햝아댄다
우적우적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고통속에서 생각마저 비참하다
아..실수
이미 피맛을 본 이녀석은 하룻강아지 따위가 아니다
미처 없애지 못한걸 후회한다
그리고 정신마저 몽롱해진다
출처
웃대 - 창작공포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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