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가는 길에

어느 여자분이 UCC평가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5분에서 10분정도 걸린다...라더군요.


주변에 넷북을 든 사람이 보이길래 아 저 넷북으로 보여주나보다 했지만..

건물로 데리고 들어가서 뭐 무슨 선교협회였나..로 데려가더군요.


그때부터 아 기독교계 이단들이 사람 낚는 방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름 새로운 경험이라 얌전히 따라 들어갔어요.
 

뭔가 큰티비가 있는 방으로 데려가더니 UCC를 틀어주더군요.

어머니 하나님인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전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어머니 하나님은 이단이라고 하더라구요.)

 

생명은 여성이 없으면 태어나지 않는다...라는것으로 시작해서

아버지 하나님이 있으면 어머니 하나님도 있다라며 ㅋㅋ
 
하나님은 두분이다 라는 영상이었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양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와서 성경 구절 몇개를 보여주며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역설하더군요.

그냥 성경의 일부만 꼬투리잡으며 ㅋㅋ

속으론 되게 웃겼는데 겉으론 내색하지않고 열심히 듣는척 했습니다.
 

역시 UCC설문조사는 낚시고 뭐 설교만 주구장창 늘어놓으려하더군요.

그래서 바쁘다는 핑계로 빠져나오긴 했는데

마지막까지 연락처를 얻으려던 그들의 노력이 눈물겹긴 했습니다.


나름 재미는 있었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