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넥센에 관심이 많음요...

우리랑 1위경쟁하는 팀이니깐 우리 경기 네버로 보면서도 작은창으로 넥센창 켜놓구 보고

하는데..(제발 져라 제발 져라..하면서...ㅡ.ㅡㅋ)(근데 X발 졸라 잘하네.. 하는 경기가 많다는게 함정;;)

어제 그 상황 작은창으로 보고 있으면서 벤치클 상황에 울편에 감정 이입해서 보게됐으요..

강정호 도루땐 만약 삼성이 8점차로 이기고 있을때 울편 선수가 2~3루 도루를 하면

'색히 지 기록 신경쓰는구만..ㅋㅋ 그래도 열씨미 하네...ㅋㅋ' 라는 생각 들면서

그래도 그 선수 이쁘게 보일것 같네요... 아이구 내새끼 하면서..

그리고 첫번째 힛바이피치볼 나왔을땐

'에구야... 저넘들 열받았구먼... 그래두 우짜겠냐.. 조용히 걸어나가라.. 좀 아푸긴 하것다...ㅋㅋ'

라면서 인정이 되요..

근데 2번째 힛바이피치볼은 만약 울편이 맞았으면 완죤 뚜껑 열릴듯요...

'저 색히... 미X거 아냐'  라는 생각 팍 들거같은데요...

한번 했으면 됐지 두번 연속은 완전 빡도는 상황인거죠..

글구 반대로 우리가 8점차로 지고 있을때 상대편이 2~3루 무관심 도루를 했다....

그러면.. 

'아놔 저것들 크게 이기고 있는데 살살좀 하지..' 라는 생각하고

'이지영 or 진갑용 얘네 생각 없네... 도루도 어느정도 예상은 해야지...ㅡ.ㅡ^'

라는 생각이 들꺼구 반대로 상대가 설렁 설렁 한다는 생각이 들면

'헐.... 우리 작년 재작년 우승팀이고 현재 1위팀인데... 완전 무시당하는거지? 이거이거..ㅡ.ㅡ;'

라는 생각 들면서 빡칠거 같네요... 하긴 8점차로 지고 있는데 뭘 하든 열받겠죠...ㅡ.ㅡ;;

글구 도루 먹히고 우리가 첫번째 힛바이피치볼 날리면 투수한테 드는 생각이

'쫘식 강단있네...ㅋㅋ 그래 그렇게라도 해서 분위기 바꿔봐야지... 아놔 타자애들 정신좀 차려야되는데... 오늘 지더래도 기세에서 지고들어가면 안돼지..!! 나이쑤 잘했어...'

이런 생각들꺼에요 근데... 울편 투수가 두번째 힛바이피치볼 날렸다!!!! 그러면///

'저...저...저 미X 색X 겜 던졌냐? 야!!!!! 8점차가 못뒤집을 점수야?!! 우리 디펜딩 챔피언이야 이색X야!!!!'

그러면서

'저놈쉑히 2군 내려보내서 멘탈 키워서 올려보내!!!! 아님 한X 로 트레이드해서 멘탈 케어좀 받게하던가!!!!'

(특정팀 지칭 죄송...ㅠㅠ, 근데 류XX 멘탈을 보면 멘탈키우는데는 한X가 甲인듯;;)

라는 생각 팍 들겠네요...(물론 만약 배영수 선수가 그랬다면 트레이드부분은 빼고.... 영수야~ 형이 마니 애낀다..ㅠㅠ)

만약 제가 젤 좋아하는 배영수 선수가 그런볼을 던졌더래도 바로 2군 보내버리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올듯;;;

제가 생각하기에는 큰점수차 도루는 불문율 어긴거 맞습니다. 그렇지만 경기 상황으로 봐서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구요

첫번째 힛바이피치볼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거 팀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필요하죠... 오히려 그렇게 못하는 투수가

마운드 서기엔 멘탈 부족한거죠...

근데 두번째 힛바이피치볼.... 이거... 상대팀과 상대팬 자기팬 전체를 기만한겁니다.... 이거 이해할수도 이해해서도 안되죠...

울팀이던 타팀이던... 야구판에서 특히 머리쪽으로 날라가는 보복성 투구는 절대 안되는 겁니다.

당시 상황에도 맞지 않았고 팀 사기 진작과 전혀 상관없는 기세싸움용도 아닌 그냥 분풀이 용으로 밖에는 안보인다 이겁니다.

하아~ 말이 길어졌네요....

전 오늘도 우리 이쁜 삼성애들 응원하겠습니다.

(아.. 저번엔 선생님 심판땜시 열받더니 울팀도 아닌 타팀땜시 이렇게 신경이 쓰일줄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