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경은 미국의 개척시대 부근같습니다. <div><br /></div> <div>신대륙의 희망을 품고 보스턴으로 가는 배 안에서 어느 날, 갑자기 해적선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해적대장은 대머리에 근육질의 몸매를 하고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위압감이 장난아닌 사람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 해적대장은 저를 포함한 포로들을 큰 방에다 몰아넣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저까지 3명 정도를 지목하더니 줄을 세웠습니다.</div> <div><br /></div> <div>그 순간 갑자기 저 포함, 줄을 선 3명이 방을 돌면서 기차놀이를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의지와 상관없이)</div> <div><br /></div> <div>알고보니 이 꿈의 세계는 이능력자들이 존재하는 세계였던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무튼 그렇게 방을 6~7바퀴 정도 돌던 중, 해적대장의 뒤를 지날 때</div> <div>저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해적대장의 허리춤에 있던 수건을 잽싸게 잡아서</span></div> <div>그 수건을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div> <div><br /></div> <div>저는 이능력자는 해당 능력을 쓰기 위해선 어떠한 매개체가 반드시 필요하고,</div> <div>그 매개체는 몸에서 반드시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고,</div> <div>직감적으로 해적대장의 매개체는 수건임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1)</div> <div><br /></div> <div>그리고 수건이 배 밖으로 사라진 순간, 해적대장의 존재는 자취를 감췄고,</div> <div>배 안은 그렇게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배 안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아 우리는 임시리더를 정하고,</div> <div>다시 우리들이 갈 신대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더워서 갑자기 깼어요.</div> <div><br /></div> <div>1) 이 세계에선 이능력자의 존재와 매개체의 종속에 관한 일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div> <div>그래서 해적대장이 다소 무방비하게 수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 추측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저는 이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혹시 저도 이능력자였을까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