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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65556
    작성자 : MX
    추천 : 13
    조회수 : 813
    IP : 124.194.***.5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3/13 22:17:14
    http://todayhumor.com/?movie_65556 모바일
    [스포일러] 로건을 보고 왔습니다.

    * 제목에 명시한 바와 같이, 본 리뷰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저는 영화를 보기 전, 후, 그리고 이 리뷰를 쓰고 있는 동안에도 어떤 리뷰도 보고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른 리뷰에서 충분히 말했을 법한 이야기들의 재탕에 불과한 내용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이 꽤 깁니다. 아마 지루할 겁니다.

    ===================================================================================

    로건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기 이전에 먼저 엑스맨 영화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전작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봐 왔지만, 울버린에 대한 어떤 애착도 없었습니다.
    물론 울버린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구현과 연기력을 보여 준 휴 잭맨의 연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묘하게 울버린을 통해 영화적 감동을 받았던 적은 그다지 없었던 듯하네요.

    그러나, 휴 잭맨의 16년간의 울버린 연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작품을 보면서
    저는 울버린이라는 캐릭터의 완성이자 초월이며 기존 히어로 영화가 가진 한계점 그 너머를 보았다는 느낌입니다.

    1) 세 번째 히어로 영화
    히어로 영화는 서브 개척 시대의 자경단이라는 직책을 뿌리로 하여
    갖가지 상상력과 영웅을 갈망하는 마음이 더해진 것이 슈퍼 히어로라는 장르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형적인 능력을 보임에 있어 과시적이며 영웅적인 행태에 집중된 기존의 히어로 영화가 최초의 계보일 것이고,
    전대미문의 히트를 기록한 히어로 영화인『다크나이트』를 시작으로 "고뇌하는 히어로"라는 계보가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에 원작 만화에 있어서는 갖가지 무거운 메시지를 가진 작품이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적어도 영화라난 매체에 있어서는 
    그 이후부터 시사적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시도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로건은 단순히 "고뇌하는 히어로"가 아닌, "히어로 드라마"라는 계보를 만들어냈지 않나 합니다.
    (사실 그다지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기존의 그 어떤 히어로 영화와도 그 감정적 초점이 달랐다는 사실만큼은 명징합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느냐를 차치하고서라도, 영화 로건은 그야말로 등장인물들의 본성, 본질, 감정에 대해
    이전의 그 어떤 히어로 영화보다도 집중적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건 뿐만 아니라 찰스까지도 그 예명인
    "프로페서X"로 불리지 않는 것을 보면 얼마나 이들의 예명 너머 진짜를 보여주고자 했는지 알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게다가 종종 등장하는 액션씬들조차 그 뛰어난 동작들이 멋진 씬보다는 그 싸움 자체가 표정을 가진 듯 움직이는 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2)과거에게 끊임없이 공격받는 현재
    치매에 걸린 찰스를 부양하며, 시덥잖은 리무진 기사 노릇을 하며 알코올에 의존하며 아다만티움 중독 증세에 시달리고,
    이젠 힐링펙터마저 그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로건은 시종일관 자신의 과거에 공격받습니다.

    몸에는 자신의 폭력적 과거가 흉터로 남아 있고, 뜬금없이 자신에게 찾아온 "딸"이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자신의 야성적 과거를 빼닮았으며,
    가장 큰 혈투를 벌이는 상대는 젊은 시절 자신과 너무나도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산 젊은 시절은
    이제 폭풍과도 같은 외로움으로 로건을 짓누르죠.

    이러한 내, 외적 상황들은 이전 엑스맨 영화들에서 보여준 울버린의 활약들까지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고,
    파괴적이며 유아독존적 언행들이 되돌아온 결과물을 통해 인생 그 자체의 무력함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요. "사회적"이란 말을 빼고 그야말로 날 선 짐승과 같은 인생을 걸어 온 울버린이 늙은 로건이 된 모습을 통해
    이 단어를 극단적인 화법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3) 폭력적 자본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
    스토리의 골자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내러티브적 각도의 다양성만 보자면 다크나이트보다 훨씬 단순하죠.
    "실험체였던 아이를 노스다코타까지 데려오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를 회수하려는 집단에게 끊임없이 공격받는다."
    이 이상 더 복잡하게 설명하고 싶어도 어려울 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단순한 스토리인 만큼 그 배경이 이야기하는 바 또한 명확하죠.
    강자가 노예와도 같은 약자를 마음대로 다루려 하고, 이에 저항하는 약자를 무참히 짓밟는다는 구도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여줍니다.

    유전자 조작 옥수수는 "사람을 힘내게 하는 시럽"을 만드는 데 쓰이고, "그냥 피곤하면 피곤했던"사람들은 이제 자본의 힘에 의해
    피곤함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움직이는 사회.
    자신들에게 땅과 집을 팔지 않는 가족에게 물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게 견제하고 시시각각 생명을 위협하는 기업.
    강자이나 소수였던 돌연변이를 사라지게 하고, 이젠 필요에 의해 다시 만들고자 하는 제약 회사가 만들어낸 어린 아이들.

    X-23의 국적이 멕시코로 설정된 것도 이러한 부분을 보여주기 위한 거겠지요.

    "세계경찰"을 자처하며 폭력적이리만치 세계 정세에 간섭하는 미국의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더더욱 심화된)패권주의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죠.

    연장하자면, 로건의 과거와 현재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보여 준 미국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수단이기도 하지 않나 합니다.
    "힘이 전부이던 압제자가 힘을 잃었을 때, 그 무엇도 그를 감싸주지 않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4) 삶은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저는 이 영화에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과 조금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한 때 히어로 영화에 출연해 황금기를 지낸, 퇴물 배우가 뮤지컬로 다시 비상하고자 몸부림치는 영화인『버드맨』,
    그리고 희망 없는 현재를 벗어나기 위해 시작해서, 생존 그 자체를 위해서 처절하게 투쟁하는 영화인 『로건』.
    그 끝까지 환상과 현실로부터 몸부림치고 저항하고자 했던 움직임들에서 공통분모를 느꼈던 듯합니다.

    하지만 두 영화에서 각각 던지는 질문은 조금 다르게 느껴지네요.
    저는 『버드맨』에서 "삶은 어떻게 완결지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느꼈다면,
    『로건』에서는 "삶은 무엇이 완성시키는가"라는 질문을 느꼈습니다.
    물탱크 속에서 애원하듯 찰스가 로건에게 외친"이게 사는 것인가?" 라는 질문, 호텔 TV에서 흘러나온 영화 『셰인』의 마지막 장면,
    한 농부 가정과의 하룻밤에서 찰스가 로건에게 건넨 충고, 그리고 마지막 숨을 쉬며 내뱉은 로건의 유언.

    물론 찰스가 이야기하는 "안전한 장소, 맛있는 식사, 가족"이 인생을 완성시키는 절대적 요소는 단연코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갖고 있던 집은 분명 "열린 마음"이 전제되어 있었습니다.
    농부 가족의 저녁 식사 초대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찰스는 그래서 로건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겠지요.
    (말마따나 "몇 번이고 학교에서 쫓겨난"로건이니 말이죠.)


    5) 셰인과 소년, 로건과 소녀
    호텔의 TV에서, 그리고 로건의 무덤 앞에서 마치 헌정사처럼 X-23이 읊은 영화 『셰인』의 마지막 장면의 대사.
    물론 같인 대사였을지라도 두 장면에서 담긴 감정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셰인』에서는 자신의 본성에 대한 저항 의지 없이, 자기 스스로에게 낙인을 찍고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고,
    영화 로건에서는 그런 상대를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대사로서 쓰이지 않았나 합니다.

    예상컨대, 영화 『셰인』에서 셰인을 바라보던 소년은 "그렇게 스스로를 규정짓고 도망쳐야 하는가"라고 질문하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X-23은 그렇게 스스로를 규정짓고 마음을 닫고서 살아 온 로건의 무덤 앞에서
    "아빠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을 거에요.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에요. 그리고 나도 그렇게 살지 않겠어요"
    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그의 무덤에 꽂힌 십자가를 뽑아 X-MEN의 X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저항 정신, 누군가를 지키고자 스스로 움직이는 마음, 서로에게 의지하고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을 마지막에 로건을 그 누구보다 생생하게 보여줬으니까요.

    X-23은 처음에 로건과는 손조차 잡으려 하지 않았고, 자신처럼 싸우는 로건을 보고 차에 올라탔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웃는 로건을 보고 처음 웃었으며, 찰스를 잃고 슬퍼하는 로건을 보며 입을 열었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지키려는 로건을 보고 아빠라고 불렀죠.
    로건의 스스로의 감정과 결정으로 움직이고 표현하는 모습이 커질수록 X-23또한 로건과의 교감의 심도가 커집니다.


    6) 감상
    *여기부터는 메시지적인 부분보다는 영화 그 자체의 기술적 부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6-1) 음향
    최근 본 영화에서, 저는 『매드 맥스』이후로 이렇게까지 화면과의 조응이 환상적인 영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의 차량 추격씬에서는 삐뚤빼뚤한 음정으로 격식 없는 처절함을 보여주고, 호텔에서 찰스가 발작하는 장면에선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쓸 법한 천천히 음정이 상승하는 음악을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잠시나마 전성기의 자신으로 돌아간 로건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엇박과 단조가 곳곳에서 끼어드는 음악으로
    그 통쾌함과 절박함을 교차적으로 표현합니다.
    『본 시리즈』에서 차량 추격씬에서 기존의 영화들이 보여주는 방식과 정반대의 방법으로 속도감과 긴박감을 얻었다면,
    로건은 "날것의 느낌"을 안정과 불안정을 넘나드는 음정을 통해 너무나도 잘 표현했습니다.

    6-2) 인과관계
    저는 인과관계의 치밀함을 짚어보기 위해 스토리를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로건을 거꾸로 짚어나가본 제 의견으로는, 정말이지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그리고 치밀하게 짜여진 인과관계였습니다.
    찰스가 자신의 죄과를 깨닫기 위해선 번화가로 왔어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찰스가 번화가로 오려면 로건이 태워 왔어야 하고, 
    로건이 굳이 찰스의 치매에 의한 발작을 리스크로 안고서라도 함께 번화가로 오려면 도망이 가장 적절할 것이고, 
    로건이 도망을 치는 상황이 나오기 위해선 도널드가 노리는 아이가 로건과 함께 로건의 은신처에 왔어야 하고,
    아이가 로건의 은신처에 오려면 로건의 차에 탔어야 하고, 아이가 로건의 차에 타려면 아이를 만났어야 하고,
    아이를 만나려면 로건이 콜을 받아 가브리엘라에게 갔어야 하고, 콜을 받으려면 로건이 화물이 아닌 사람을 싣고 다니는
    리무진 운전사였어야 합니다.
    로건이 다른 직업도 아닌 리무진 운전사로 그려진 이유가 이렇게 이어집니다.
    물론 굳이 리무진 기사가 아니었어도 가브리엘라의 부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시나리오는 나올 수 있었겠습니다만,
    저는 로건의 스토리는 너무나도 의문점 없이 깔끔하게, 그 이상 있을 수 없을 만치 그 인과관계를 잘 처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인과관계 외의 부분들 또한 깔끔하고 치밀하며 완급 조절이 훌륭했습니다.

    6-3) 연기
    이건...제가 말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휴 잭맨은 이미 16년간 울버린 그 자체였고,
    패트릭 스튜어트는 그 무력감과 죄악감, 노년의 감성이 손에 잡힐 듯했고,
    X-23 역할의 다프네 킨은 도저히 데뷔작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연기력이었죠.
    도널드 피어스 역의 보이드 홀브룩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배우였는데 새로이 재발견한 듯합니다.

    6-4) 각본
    각본은, 단순히 어떤 내용을 어떤 대사로 처리하느냐를 떠나,
    "말하지 않는 것을 통해 말하는 것" 을 해내는, 상징성과 함축성에 있어 알파이자 오메가적인 요소이지 않나 합니다.
    영화의 상징적 요소는 그 곳에 그것이 "당연히" 존재해야 하고, 당연히 존재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해석에 따라
    나름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설득력을 가져야 합니다.
    농부 가족과의 저녁식사에서 여섯 명이 웃음짓는 순서조차 그런 부분에서 나름의 상징성과 인과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굳이 과거를 영상화시키고 설명하는 누군가가 등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유추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론적 부분들에서
    각본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로건을 보며 "히어로 영화"로서보다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휴먼 드라마"로서 봤습니다.
    데인 드한 주연의 『크로니클』이 초능력이 주요 소재지만 히어로는 아닌 것처럼요.
    그리고 최근의 히어로 영화들이 으레 그 상징성과 메시지들을 나름대로 담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어로라는 소재를 빼면 그 상징성과 메시지들 또한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로건은 모든 요소들과 스토리들이 훌륭하게 조응하며 히어로 영화 외에 다른 드라마 영화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생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에를 기립 박수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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