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힘을 판단하는 잣대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경제력, 문화적인 파급력, 국제정치상에서의 영향력 등 말이죠.(물론 이 세가지가 별개로 놀지않고 같이 어

우러져 있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북한처럼 경제력과 문화적 파급력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핵무기를 빌미로 국

제정치에서 말썽?을 피우는 예외적 경우도 있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처럼 경제력과 문화적 파급력, 정치적 

영향력 등을 모두 갖춘 경우가 많죠.)

우선 경제력에 초점을 두고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살펴봅시다.

다른 점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경제적인 문제점을 검토할 때,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구도가 상당히 불안정하고 양극화 현상이 집중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을 '손'의 모양을 통해서 설명해보고 싶습니다.

소득 5분위를 엄지손가락, 4분위를 검지, 3분위 중지, 2분위 약지, 1분위 새끼로 표현하겠습니다.

그리고 5분위 집단을 그냥 대기업(논리적 비약이 꽤 많지만 ㅠ)이라 하고,
       4분위를 적당한 중소기업이라하고,
       3분위를 평범한 소득계층
       2분위를 서민계층
       1분위를 차상위나 기초생활수급자 정도로 하겠습니다.

손의 크기를 국가적 경제력(예를들어 GDP)이라고 비유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현재 엄지손가락(대기업)의 크기만 드럽게 크다는 겁니다. 문제는 국가에

서도 대기업 중심으로 계속해서 엄지손가락만 드럽게 키워가고 있다는 거죠. 엄지 손가락만 드럽게 커지면

상대적으로 나머지 네 손가락은 힘을 펴지 못하고 엄지손가락이 하라는 대로만 하거나 엄지손가락에 가려

지기 마련입니다. 똑같은 손바닥 면적이라도 5손가락 골고루 사람 손 모양답게 큰게 힘이 쎌까요? 엄지만

병신같이 ㅈ나 큰게 힘이 쎌까요? 그리고 5손가락 중 만약 엄지가 잘릴 때, 우리나라 처럼 엄지(대기업)만

큰 나라는 그야 말로 ㅈ되겠죠. RISK가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에서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검토하여 손바닥의 크기 자체를 키울 생각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효율성(그것도 음식으로 치자면 편식?)에만 치중하고 공정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손바닥의 모양이 완전

비정상적입니다.

5손가락 골고루 크고 굵게 되어야 손바닥의 힘이 쎄지듯이, 국가가 정말 경제적으로 강한 힘을 가질려면 단

순히 선택과 집중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골고루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7-80년대처럼 일단

빈약한 손을 키우고 봐야할 만큼 우리나라가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는 아니잖아요?

물론 이런말을 하면 빨갱이라고 지랄할 사람이 있겠지만(성장을 전 절대로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분배에 분명히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사회적으로도 대기업에만 지원을

해주는 ㅈ같은 정부가 가장 큰 문제원인이라고 봅니다.

안철수씨가 말했듯이, 학생들 개개인은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이 정말 강한데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을

요구한다는게 무슨말인지 이제 잘 알것 같더군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과제하다가 ㅈ나 하기 싫어서 ㅠㅠ 넋두리 풀어봤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