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가 다시 뜨고 있는듯..
나의 고딩때 일화를 쓰자면...
고2 여름방학 하기 전쯤에 디아2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었어요
그렇게 피씨방 사장님과 형들하고 친해지고 나니 흔히 말하는 "가족처럼 모십니다" 처럼 되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못하는 피방 올나잇 을 1주일에 3번 정도는 했었으니까요 ㅡ.,ㅡ
(짭새오면 사장님 조카됨, 없으면 다른 형들 동생이 되기도)
한번은 소서 피케를 키운다고 진짜 조낸 열심히 릴카우방을 8시간 돌고 앵벌 3시간 도니까 벌써 등교시간이더군요
사장님집에서 간단히 씼고(그건물 맨 꼭대기층) 등교해서 보니 8시 쫌 지났어요 자리에 앉아 기지개 한번 하고 엎드렸다가 일어났는데 종례를 하고 있더라구요.....
좀 얼떨떨했어요 지금껏 꿈꾸었던건가...내 소서는 꿈에서 샤코를 먹었던가...
그렇게 10초정도 멍때리니까 종례도 끝나고 집에 가는 분위기더군요.
친구가 와서는
"하루 죈종일 쳐 자니 좋냐? 좋냐? 어?"
.....어 좋았다 씹새야 밥 먹으라고 깨우지도 않냐?
결론은 학교와서 8시 부터 3시까지 다이렉트로 잤는데 한번도 안일어 났고
선생님이 물어보면 친구들이 아파서 더 있다가 안되면 조퇴한대요~ 라고 물어보는 선생님마다 대신 말해주고...
담임샘은 아침 조회때는 안왔었고 종례때는 오자마자 내가 일어났다고...
저는 여름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반 친구들로부터 물주라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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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스러운 사건
본인은 피씨방 알바를 가기전에 일하는곳 근처
편의점에서 꼭 담배를 한갑씩 사서 간다 -_-v
근데... 최근들어 그 편의점 알바걸이 나만 오면 도끼눈을 뜨고
날 야리는데-_- 처음에는 어서오세요 안녕히가세요 인사도 잘하더니만은..
이것은 당췌 이상한 일이 아닐수가 없는것이었다...
그리하여 어제 일하는 내내 곰곰히 이유를 생각해보건데...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갔다-_- 혹시.. 전에 과자와 음료수 사갈때
봉투값 20원 내라길래 많이 샀으니깐 봉투값 걍 빼달라고
뺑끼써서 봉투값 안냈는데... 행여나 그걸 사장한테 걸려서
월급에서 20원을 깎인건가 -_-!!!! 아니면 며칠전에 음료수
마시면서 담배 사러 들어갔다가 실수로 음료수 바닥에 쏟은것때문에
그러는건가!!! 여러가질 생각을 해보고 이것저것 종합해보건데..
가장 유력한것은 바로 인사!!!
인사였던 것이다-_-
본인도 알바를 하기 때문에 잘 아는 그 심정...
손님들이 나갈때 " 안녕히 가세요 " 인사를 하면 꼭 뒤도 안돌아보고
씹고가는놈들이 있다-_- 기분.... 드러워진다...-_-
본인이 생각해보건데 그 알바걸이 처음에 근 한달간 매일 내게 인사했으나..
대답을 단 한번도!! 해준적이 없는것같다-_-
이리하여 이 일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사를 받지 않아서!! 라는 결론을
내리고..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서 편의점에 들를때 가비얍~게 말을걸고
가뿐하게 인사를 건네서!! 이 멜랑꼴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계획을 짠것이다 -_-!!! 내가 먼저 선뜻 나서서 인사를 하면
밝고 명랑한 사회가 한걸음 내앞으로 바짝 다가오는것이다
일단 우물쭈물 하지 않고.. 표정관리는 살짝 미소를 띄고 ^-^
말투는 조금 쾌활하게!! 그리고 대화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유지해 나가야 하는것이다!! 대화가 너무 짧으면 분위기가 어색해질것이며
대화가 또 너무 길어지면!! 그 여자가 날 이상하게 볼것이다-_-
헌팅 성공률 93.2% 를 자랑하는 내게 이번일에 실패따윈 없는것이다!!
오직 성공만이 있을뿐!!! 그리고 마침내.. 시간이 되었다 -_-
편의점으로 들어가기전에 머리도 살짝 신경쓰고-_-
표정관리도 신경쓰고.. 당당히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역시 내가 들어온걸 보고도 어서오세요 라는 말 한마디도 없이
도끼눈 뜨고 야리는 알바걸 -_-+
하지만 그렇다고 굴복해선 안되는것이다.. 자연스럽게 카운터로
다가가서 말을 건넸다..
" 던힐 하나 주세요 "
말 없이 알바걸이 담배를 꺼내려는 찰나 이어지는 나의 후속타!!
" 맨날 밤샘일 하면 힘들겠어요 "
담배를 꺼내다 말고 날 바라보는 알바걸 ㅇ_ㅇ
" 네.. 조금 "
음... 역시 예상데로!! 생긴데로!! 말수가 적군 -_-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날쏘냐!!
이야기꺼릴 찾자 -_- 찾자.. 근 5초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그 알바걸이 달고있는 편의점 직원 명찰이 보였다!!
이름이.. " 송미미 " 특이하지 않은가 -_-
바로 이런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것이다!
화제거릴 찾은 본인 다시 자연스럽게 명찰을 바라보며 대화유도
" 그거 진짜 이름이에요? "
" 네 "
음... 역시 단답형의 대답이 날 살짝 짜증나게 했지만 -_-
여기서 물러날쏘냐... 저 짧은 대답을 긴 대답으로 바꾸기위해
잠시 머리속을 스쳐간 나의 생각은..
" 이름 참 이쁘시네요 ~ "
였지만.... 아니야 아니야.. 식상해..-_- 너무 흔하다!
저런식으로 말을 하면 행여나 내가 자기한테 흑심을 품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_- 그건 쉣이지.. 공주병 환자는 질색이다-_-
저런것보다 뭔가 산뜻하고!! 프레쉬하고!! 진보적이고!! 삘~ 이 오는
대답을 해야하는것이다!! 그리고 다시 또 하나의 대답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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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 color:silver;">" 하하하 ~ 꼭 무슨 강아지 새끼 이름같네요 ~ "</span>
" ...................... "
뒷일은 묻지말라-_- 생각하고 싶지가 않다...
그 알바걸이 강아지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모양이다-_-
앞으로 담배를 어디서 사야하나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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