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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85118
    작성자 : 이중구
    추천 : 10
    조회수 : 1664
    IP : 118.33.***.200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4/10/15 21:55:15
    http://todayhumor.com/?mabinogi_85118 모바일
    [BGM] 그래 나는 포셔가발 홀릭이었지 (추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26jCa



    2013년 여름 어느 날
    그것은 그토록 염원하던 너와 나의 첫 만남이 있던 날이었다.






    mabinogi_2013_08_12_002.jpg


    드디어 가지고싶던 너를 내 손에 넣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렇듯 내 캐를 청초하게 만들어주는 너에게 다시 한 번 반해


    mabinogi_2013_08_14_004.jpg


    이런 미친짓도 서슴치 않았다
    그저 색만 달리 했을 뿐임에도 색다른 매력을 뿜는 너이기에.

    이후 나는 늘 너와 함께 했다.





    mabinogi_2014_01_02_002.jpg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장만한 랑그갑도
    너와 함께였고


    mabinogi_2014_01_31_001.jpg


    내가 가장 사랑하던 색이었던 진파랑에게서의 탈피에서도
    너는 나와 함께였으며


    mabinogi_2014_02_17_030.jpg


    큰 맘 먹고 장만한 중국풍 옷을 입었을 때에도 너와


    mabinogi_2014_02_17_113.jpg


    귀농캠페인을 했을 때에도 너와


    mabinogi_2014_05_04_013.jpg


    데메테르 놀이를 했을 때에도


    mabinogi_2014_05_25_015.jpg


    아스나 옷을 입었어도

    내가 어떠한 옷을 입건
    어떠한 색으로 나를 꾸미건
    가발만큼은 포셔가발 너였다.

    내게는 오로지 너 하나 뿐이었다.




    그리고 마비에 너무나도 질려
    너를 포함한 모든 것을 처분하고
    그것으로 만들어진 자금이 치킨이 되고, 지방이 되고, 나를 구성하는 것이 되었다.

    할 일이 없어 잠시 들어왔을 때 

    네 빈자리가 얼마나 크던지
    아무리 예쁜 옷을 입고 있어도 네가 내게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리 예쁘지는 않더이다




    있는 것 없는 것 끌어모아 팔아
    결국 너를 다시 데려왔다


    mabinogi_2014_10_15_002.jpg
    mabinogi_2014_10_15_003.jpg
    mabinogi_2014_10_15_008.jpg
    mabinogi_2014_10_15_010.jpg
    mabinogi_2014_10_15_014.jpg
    mabinogi_2014_10_15_019.jpg
    mabinogi_2014_10_15_024.jpg


    이제야 조금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물론 진짜 포셔가발만 쓰고 다닌 건 아닙니다만)



    +) 색상변화를 주어봤다

    mabinogi_2014_10_15_033.jpg
    mabinogi_2014_10_15_035.jpg
    mabinogi_2014_10_15_0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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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binogi_2014_10_15_044.jpg
    mabinogi_2014_10_15_046.jpg
    mabinogi_2014_10_15_050.jpg


    이중구의 꼬릿말입니다

    어쨌든 결론은 포셔가발 모셔왔다는 글
    다른 스샷은 http://judas-joann.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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