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덕질이 뜸해지더군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뭔가 안 끌리는
페이트시리즈를 보긴 했지만 (페스나리메이크1쿨-페제-페스나리메이크2쿨)
페제 외에는 뭐라고 해야하나, 페스나가 생각 외로 별로 끌리지가 않아서 음...
그러다 어제 갑자기 애니가 끌려서
애게 눈팅하면서 자주 봤던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클래식을 자주 듣기도 하고
특히 쇼팽이나 리스트, 크라이슬러 곡 좋아하거든요 :3
애니 보면서 거의 대부분이 아는 곡이라서 아 이건 이거네 이건 어떤거네 하면서 맞추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스트 안 나온 건 아쉽네요 :( 쇼팽 에튀드가 많이 나와서 리스트 초절기교도 나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언급만 나오고 ... (시무룩)
사족을 덧붙이자면 (이미 아시는 분이 더 많겠지만) 쇼팽 에튀드는 '기술', 리스트 초절기교는 '기교'에 맞춰져있어서
둘 다 콩쿠르 과제곡으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헤헹
13화, 네 13화 ... 후 이거 정말 13화때 ... 눈물 줄줄 흘리고 흐흑
어머니...ㅠ_ㅜ....
뭐 카오리에 대한 건 진짜 초반부터 복선을 뿌려두기에 그 죽음도,
또 카오리 부모님의 행동으로 미루어봐서 최종화 편지에 전해지는 내용을 전부 눈치 채고 있어서
... 사실 네 최종화에서 많이들 슬퍼하시던데 흐흑 저는 최종화는 그냥저냥 그랬던 것 같아요
여운이 좀 남을 것 같네요
남들보다 그 여운이 짧은 편이라서 하핫
뒷이야기를 짧게나마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여운을 위해 뒷이야기는 없는 게 더 낫겠죠
다만 저는 코우세이가 평생 카오리를 기억하면서 혼자인 걸 원하지 않아요 흑
어쩌면 츠바키와, 어쩌면 에미와, 어쩌면 정말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과 이어졌을 수 있겠죠
흑 그치만 카오리 참 잔인한 것 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
죽을 때 코우세이에게 자기를 절대로 잊지 말라고, 자신을 사랑하던 널 잊지 말라고 각인해두고 떠난 거잖아요
어헝헝 ㅠㅠㅠㅠ 진짜 뭐라고해야할까 뭐랄까 좀 안타깝고 ... 주연들 모두가 안타깝고 ...
에이 몰라요 아무튼 4월구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