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만 4년째 하고 있는 유서깊은(?) 오유 눈팅족입니다.
매일매일 눈팅만 하다, 이제는 이렇게 글도 남기면서 활동해볼까 하고 첫 글 남겨봅니다 ^^

단순한 유머사이트로만 여기면서 심심할때나 들어오던 오유였지만
재미있는 유머글 만큼이나 살면서 교훈될만한 좋은 글들,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고민글들처럼 사람냄새나는 글들 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유에 많은 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오유의 디씨화네 뭐네 하면서 좋지않은 뉘앙스의 소리가 많이 들려와서 가슴이 아프네요.
많은 자료들이 디씨에서 퍼오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유를 찾게 되면서 안좋은 리플들을 다는 분들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오유의 처음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처음 오유의 색깔을 변함없이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유는 남들과 다르다! 라는 생각에 대해 오부심 쩐다는 표현으로 부정하려 하시는 분들도 눈의 띄는데
디씨나 웃대처럼 자유로이 직설적인 표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일명 '선비'로 불리는, 부드러운 표현을 즐겨쓰는 분들이 오유를 더욱 오유스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사이트의 이용자로써, 자신이 아끼는 사이트가 안좋은 방향으로 예전의 색을 잃어간다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로그인 활동 선언과 함께 뻘글이나 쓰려고 자유게시판을 열었다가 괜히 횡설수설만 했네요 ㅠㅠ
여하튼 이제부터 오유인으로써 여러분과 함께 썰 풀고, 함께 웃고, 함께 행복한 인터넷생활 하겠습니다.
오유 식구 여러분,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