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본인 페북 작성글을 그대로 옮겨왔기에 경어가 아닙니다. 양해바랍니다.)</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쥬라기 월드</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별 둘반</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1편은 속편이 나올수록 레전드가 되어간다.<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br>2013년에 쥬라기공원이 아이맥스 재개봉했었을 때, 울산에서 보고 왔는데,<br>개봉한 지 20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재미 및 CG며 서스펜스며 스릴이며 온갖 요소에서 나무랄 데가 없더라.</span></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 <p style="margin:0px 0px 6px;">클래식의 반열이라고 칠 수 있겠다. 별 다섯</p> <p style="margin:6px 0px;">그에 반해 2편은 동일한 스필버그 작품으로 1편 만큼의 수작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한 별 넷 반 정도였다.</p> <p style="margin:6px 0px;">그러나 3편은 영 기억에도 안남고 이게 뭔지 뭐가 뭔지 싶었고</p> <p style="margin:6px 0px;">그렇게 쥬라기 프랜차이즈는 묻혀가나 했더니만<br>4편이 개봉했다.</p> <p style="margin:6px 0px;">부활의 신호탄이란 평도 있고 꽤나 무난하게 잘 나왔다는 평도 있는데,<br>난 방금 보고 왔음에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화가 나더라.</p> <p style="margin:6px 0px;">1편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함에도, 1편의 경지에는 발끝만큼도 미치지 못한다. 캐릭터며 전개며 총체적 난국이다.</p> <p style="margin:6px 0px;">기본적으로 이 4편에선 연출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p> <p style="margin:6px 0px;">사건이 일어나는 전개가 정말 앞이 내다보이고, 영화의 흐름에서 중요한 주요시퀀스간의 전환에 개연성이 부족하다. 그러면서도 말하고 싶은 건 많은지 어거지로 짜맞추어 가는데 대놓고 던져놓은 복선을 대놓고 주워간다.</p> <p style="margin:6px 0px;">자고로 복선이란 건 좀 스리슬쩍 던졌다가 '헉 이거였어?!'하면서 회수해가는 맛이 있어야 하거늘 이 영화에선 진짜 뻔뻔하게 던지고 뻔뻔하게 주워간다.</p> <p style="margin:6px 0px;">공룡들은 1,2편에서 가졌던 '생명체'라는 이미지는 다 갖다 버린 체 필요에 의해 등장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도무지 이 캐릭터들에 감정이입이 되질 않았다.굉장히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다.</p> <p style="margin:6px 0px;">이 캐릭터들은 그냥 흐름을 위해 준비되고 쓰이고, 버려진다.</p> <p style="margin:6px 0px;">그리고 인간 캐릭터들의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br>그 급한 와중에 그러고 있는 모양을 보고 내가 다 답답했다.<br>아니 진짜 왜 그러는 건데?</p> <p style="margin:6px 0px;">그리고 정말 틀에 맞춘 듯한 일부 이벤트 씬은 보면서 실소가 나왔다.<br>옆자리 남자가 정말 들릴 정도로 어이없다는 듯한 실소를 흘렸는데 소리가 그렇게 큼에도 탓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나 또한 어이가 가출하더라.</p> <p style="margin:6px 0px;">물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CG수준은 높은 편이고 볼거리 자체는 적지 않다. 아니 오히려 과잉일 수도 있다.</p> <p style="margin:6px 0px;">감상했던 영통 M2관 은 최고의 상영관이었다. <br>이 영화를 그나마 보고 있는 중엔 나름 재미나게 볼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극장이다. 선명하고, 화면비도 딱 좋다. 사운드도 매우 좋다.</p> <p style="margin:6px 0px;">공룡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지도 모른다.</p> <p style="margin:6px 0px;">그러나 쥬라기공원1,2편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나 같은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 틀림없이 화가 날거다.</p> <p style="margin:6px 0px;">내가 이렇게 악평으로 앞으로 이 영화를 볼 생각인 여러분들의 기대치를 낮춰주면, 여러분은 상대적으로 재미나게 볼 수 있겠지. 부디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p></div>
오랜만에 1,2편을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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