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크리스마스 특집프로그램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파를 무료 상영하기에 보고 왔습니다.'~'
여친님이랑요-ㅂ-
크하~느무느무 즐겁고 재밌었어요.
전석 매진이라닠ㅋㅋ 이틀 전에 미리 가서 표 받아오길 진심 잘했다고 생각 들더라구요.
한국에 에반게리온을 보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던 게, 뭐 무료이긴 했지만서도 크리스마스에 굳이 5시간 가량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보러 오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된다는 것도 신기했네요. 나이대도 다양하고 성비도 비슷했으며 커플도 꽤 있었고 솔로도 많았어요. 순수한 덕후로 보이는 청년들도 있던 반면에 '신지님 본다!!' 꺄악- 이러는 여중생 그룹도 있었고 심지어는 초등학생 동반한 가족관객이나 어르신들(중절모 쓰시고 지팡이 짚으신 노신사 두 분)도 있었네요. 그건 좀 미스테리했지만,
아무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담당자는 덕후임에 틀림없습니다.(는 추측)
대놓고 공식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에는 덕심으로 뭉쳐봅시다. 에반게리온 서, 파 무료 상영!' 이래놨었으니 ㅋㅋㅋ덕분에 반가워서 가서 보고 온 거지만
거기에다 '에반게리온 서' 틀기 전에 관 밖에서 대기하는데 거기서 틀어주는 음악이 뭔가 익숙해서 자세히 들어보니 국내 개봉도 안한 '에반게리온 Q OST'더라구요... 아무래도 담당자가 Q를 보고 왔거나 OST를 구입해서 틀어놓은 것 같은데 중간에 '바벨의 빛'(원래 나디아 OST였음) 편곡한 거 나올 때는 눈물이 울컥 쏟아질 것처럼 좋았습니다.
에반게리온 서는 5번, 파는 오늘로 6번째로 극장에서 관람했는데
오늘처럼 영화 끝나고 박수가 나온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놀랍기도 하고 그 묘한 동질감에 희열이 조금 느껴졌다면 그건 너무한 걸까 싶었을 정도로, 그 순간의 감정이 너무나 좋았어요.
여친도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고 특히 좋아하는 성우가 나온 것에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그 성우캐릭터는 굉장히 조금 나왔지만...
이 정도면 알찬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어제 에반게리온 상영 정보 띄워드렸었는데 혹시 보고 오신 분 계시나요~'ㅅ' 계시면 감상기 공유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