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어떤 글을 보고 슬견설이 떠올랐다.</span></p><p></p><p><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그 글 내용은 차치하고 내가 그냥 있는 그대로 느낀 대로 쓰자면,</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인간은 은근히 이율배반적이어서 귀여운 동물은 죽이길 원하기 않지만 귀엽지 않은 동물은 맛있는 식사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p><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p><br>물론 맛이 압도적인 건 나름 귀여운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마트에서 도륙나서 팔리고 있다. <br><br>그러면서 생명권이 있다네 없다네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개개인은 모두 견해가 다르고 취하는 입장이 다르니 그것에 대해 무어라 할 순 없다. <br><br>이런 글을 쓰는 나는 하루에도 몇 마리 분량의 생명을 먹어치우는지 모르겠다. 뭐 일부는 한마리가 아니라 0.05마리 분량을 먹기도 하지만 결국 그걸 얻기 위해서 1마리는 죽어야 한다. 그런 와중에도 귀여운 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동물을 보며 귀여워하며 흐뭇해한다.<br><br>참고로 이건 결국 안 찔리면 사담이고 찔리면 공격이 되는 이야기이다.<br><br>뭐가 어쨌든 진화과정 안에서 인간과의 친화가능성을 획득한 동물들은 종족보존 뿐 아니라 개체보존도 아주 편히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br><br>반대로, 친화는 획득하지 못했지만 맛을 획득(?)한 동물들은 종족보존은 아주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체의 동물생은 그야말로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br><br>굳이 분쟁을 일으키고 싶진 않지만 이율배반적인 모습도 보고 싶지 않은 요상한 마음이다.<br><br>나는 <br><br></p><p>鷄을 (맛으로) 좋아하고<br>蝸를 (귀여워서) 좋아하고<br>犬를 (사랑스러워서) 좋아하고<br>牛를 (맛있고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좋아한다. <br><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9/b5f996bcb5517ff789ba4efebc3e793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br><br><br>어차피 인간은 유기물을 먹는다. 유기물을 먹지 않는 인간은 없다.<br>인간만이 자연 내에서 특별한 존재가 아닌 이상 인간이 다른 생명을 먹는 것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므로 먹을 사람은 먹으면 되고 먹지 않을 사람은 먹지 않으면 된다.<br><br>나 자신조차도 머릿속에서 논리가 무너지는데 사람들과 사람들 간에는 얼마나 충돌되는 주제일까.<br><br>채식이 답이라기엔 인간은 육식을 너무 좋아한다. <br><br></p></div><p></p>
페북에 제가 쓴 글이라 경어가 아닙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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