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인의 소개로 어떤 여자사람을 만났는데요...

이쁘고 지적이시셔서 제 마음에 꼭 들더군요 ^^

제가 좀 들이대는걸 못해서 만나서 고기집에서 고기먹고 커피마시고 헤어졌었어요

다음에 보자는 말은 못한채로요...

그리고 제가 전화도 가끔하고 문자도 보내곤 했어요...그 쪽도 답장 꼬박꼬박 해주고

가끔은 먼저 어떻게 지내냐고 문자를 보내올 때도 있었지만 저두 바쁘고 그 쪽도 바쁘고 해서

거의 두 달을 얼굴 못보고 뜨문뜨문 문자나 전화로만 주고받곤 했어요..

근데 오늘 만나기로 했어요...^^;;

문제는 만난 후..인 것 같은데요...ㅠ_ㅠ 식사와 커피를 마시고 나서 말인데요

제가 그 분이랑 사는 방향이 완전 반대라서(그 분도 그걸 알고 계시구요) 차로 데려다드리기 좀 그래요.

저는 괜찮은데 저번에 한 번 만났을때도 중간지점 지하철역에 내려다 드렸거든요...ㅠ_ㅠ

주선자는 집까지 데려다 줘야지 남자가 찌질하게 뭐하는 거냐며 여자가 지하철역에 내려달랬다고

진짜로 거기다 내려주냐고 막 구박하고 ㅠ_ㅠ

근데 걱정스러운건 정말 여자분이 한사코 만류 하는데 집까지 데려다 드리는게 옳은 판단인지 하는 것입니다.

싫어하실수도 있잖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남자답게 터프하게 아닥시키고 집앞까지 데려다 줘야 할지...

걍 여자분이 만류하면 '그럼 지하철타고 가세요!' 해야할지 ㅠ_ㅠ

어떤게 맞는 것 같으신지 경험있으신 오유분들 알려주세요...

가끔계신 여자사람님의 조언도 구해봅니다 살려주세요 ㅠㅗ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