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역해서 그런지 군대에 이 상황을 적용하면,

주로 일반인들이 정보를 얻는 곳은 인터넷임.

근데 군인들이 대선에 누구 뽑는지 그거 결정하겠다고 몇십분 들여서 시사분야 기사 / 게시판 보겠음? 안 봄.

사지방도 갈 놈만 가고 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소수만 이번 대선 흐름을 파악할거임.

그리고 이번 문-안 토론, 박토론...; 이렇게 각 후보의 역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TV토론 보겠음? 못보기 보다는 안볼가능성이 훨 높음.

TV본다 해봤자 각 채널 입맛에 맞게 걸러진 정보만 흡수할텐데...

그럼 막상 투표장가면?

첫째 부류, 그냥 1번 찍음. 군대가서 느낀건데 진짜 뇌가 굳어도 너-무 굳어서 모든게 귀찮음. 하다못해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그 선거마저도.

둘째 부류, 지역. 이건 뭐 대다수의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로 경상도 지역은 새누리당, 전라도 지역은 민주당 이런식으로...

(1년빼고 계속 경상도라 처절히 느낌. 군대마저도.)

셋째 부류, 군중심리. 그냥 그날 이야기 많이 나오는 사람. 그냥 눈이 착해보이는 사람 찍는 인원들...

넷째 부류, 그래도 소신있게 선거 홍보물보고 5분안에 결정하는 부류. 유일하게 후보에 대한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게 홍보물 이므로..

뭐 일일이 나누면 끝이 없으니 이까지하지만... 결국 하고싶은 얘기는 지금도 추운곳에서 고생하는 현역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루트가 너무

한정적이라는거... 게다가 군인들은 웬만하면 투표를 다 시키니 모두 소중한 표지만...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투표할수도 있다는거...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