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화장품연구개발하고있는 오징어입니다. (글이 깁니다. 화장품 살때 파라벤 때문에 망설이고 두려워하시는분들 읽으세요^^)</div> <div>요즘 지인들과 얘기하다보면 파라벤 들어있는 화장품을 덮어놓고 피하시는 분들이 많이계시고</div> <div>인터넷상에서도 그러한 문화가 만연히 퍼져있는것을 봅니다.</div> <div> 네이버에 파라벤이라고 치면 많은 블로그에서 파라벤이 안좋으니 피하자!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있습니다.</div> <div>거기다가 발암성분이라는 연구결과라든가 적당한 전문지식처럼 보이는 글들을 함께 곁들이다보니</div> <div>대부분의 일반인들은 피디수첩을 보는것처럼 그대로 믿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그래서 미리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div> <div><strong><font>단언컨데 파라벤은 화장품에들어가는 현존하는 어떤 방부제보다도 싸면서 안전한 방부제입니다.</font></strong></div> <div>제가 '싸면서' 안전한 방부제라고 했습니다. 안전한 천연방부제를 파라벤만큼의 효과를 보려고 투여한다면 여러분은 토니xx로션을 로x알 가격에 사셔야 할거에요. 그럼 지금부터 파라벤이 안전한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 1. 파라벤은 진피층 이상 흡수되지않습니다.</div> <div> </div> <div>만약 진피층내로 흡수되어 체내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다면 그건 더이상 화장품이 아닙니다.</div> <div>(반드시 식약처에 기능허가를 받아야 하는)의약외품이에요. 따라서 식약처에 화장품 함량허가량이 명시된</div> <div>파라벤은 절대 피부를 뚫고 체내에 들어와 영향을 미칠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2, 설사 체내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파라벤은 신진대사를 거쳐 금방 체외로 배출됩니다.</div> <div> </div> <div>파라벤은 체내에 쌓여서 빠져나가지 않는 물질이 아닙니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입술에 바르는 립이나 </div> <div>땀에 섞여 입으로 들어오는 화장품들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파라벤이 있을 수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이 소변으로 금방</div> <div>배출되고 체내의 남는량은 거의 없습니다.</div> <div> </div> <div>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파라벤이 위험물질로 떠오른 것은 어떤 논문들의 연구결과들 때문입니다. 유방암의 암세포에서 파라벤이 검출되었으며</div> <div>파라벤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하여 내분비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라벤이 발암물질일 수 있으며 여성에겐</div> <div>유방암을, 남성에겐 정자수 감소등....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에 유럽에서는 파라벤을</div> <div>금지성분으로 정했고 이것이 알려지면서 파라벤 기피현상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외 파라벤을 노출 시켰더니 정상세포가 암세포처럼 커졌고 생쥐</div> <div>가 이상해졌다는 등...) 하지만 이것역시 가능성의 제시 일뿐 아직 발암유해물질에 파라벤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암세포에서 파라벤이 발견됐다고</div> <div>해서 파라벤이 발암물질인것은 아니며 파라벤에 노출된 세포가 암세포처럼 변했다고해서 파라벤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div> <div>사실 많은 화학물질들을 세포에 직접 노출하면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div> <div> </div> <div>저는 화장품연구개발에 종사하기전 화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때문에 사카린의 예를 많이 들게됩니다. 사실 사카린을 먹인 쥐가</div> <div>실명했다는 연구결과에 나온 사카린의 양만큼 소금을 먹인다면 쥐는 실명이 아니라 죽었을 것이라는 그 연구때문에 설탕보다도 인체에</div> <div>무해한 사카린이 사장되어버리다 시피한 그 사례에서 현재 파라벤의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파라벤에 대해 공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저희 회사도 그렇지만 지금 파라벤의 유해,무해성을 놓고</div> <div>많은 화장품회사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화장품업계에서 파라벤이 아닌 천연방부제를 사용하고 그것으로 마케팅하는 이유는</div> <div>파라벤이 유해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파라벤을 유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파라벤이 분명 몸에 좋은 물질은 아닙니다.</div> <div>하지만 정해진 용량을 지켜서 잘 사용한다면 화장품을 값싸면서도 오랫동안 사용하게 해주는, 개발자들에게도 사용자들에게도 고마운 </div> <div>물질입니다. 파라벤에 정해진 용량이 있는것은 몸에 유해하기 때문이 아니라 많이 사용하게 될 경우 피부에 자극성이 있기 때문이에요.</div> <div>따라서 무턱대고 파라벤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알러지효과를 일으키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div> <div>알러지를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파라벤 뿐만 아니라, 새우가 훨씬더 치명적일 수 있기때문입니다.(네 그래서 제가 새우를 못먹습니다. 맛있는데...ㅠ)</div> <div> </div> <div>세줄요약</div> <div>1. 파라벤은 현재 알려진바 가장 싸면서 안전한 방부제</div> <div>2. 자신에게 자극성이나 트러블이 없다면 파라벤을 무조건 기피하지만은말자</div> <div>3.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더 위험한 듣보잡 방부제를 사용한 화장품을 더 비싸게 사용할 수 있다.</div> <div> </div> <div>p.s 제가 화장품을 연구개발한다고 해서 화장품에 대해 모든것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공부한만큼만 압니다.(하네카와버전)</div> <div>다만 저는 제 일로써, 종사하고 있는 분야다만큼 다른 일반인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아는 지식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절대 파라벤이</div> <div>위험한 물질로 밝혀질 가능성은 없다!라고 100% 말씀드릴 자신은 솔직히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로는</div> <div>파라벤은 안전하다! 라는것입니다.</div> <div> </div> <div>p.s 2 페녹시에탄올은 잘 모릅니다.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연구하고 있는 분에게 들었지만 제가 아직 공부 안해봐서 몰라요.</div> <div>그 외 질문 있으시면 아는범위에서 대답해드릴게요 ㅎ (다음편은 탈모치료샴푸에 많이 들어있는 비오틴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