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중학교때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살았습니다.</p><p>정치가 어떻게 되든 제 할일만 하면 됬으니까요.</p><p><br></p><p>고등학교때는 멍청하게 살았습니다.</p><p>정치권비리와 정부의 실수만을 보며</p><p>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p><p><br></p><p>고3때는 눈이 조금 떠졌습니다.</p><p>나꼼수덕분에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았고,</p><p>객관적인 판단을 하려고 온갖 자료를 찾아서 봤습니다.</p><p><br></p><p>그리고 제 첫 투표권을 행사했던 이번 대선</p><p>한 후보를 지지하고, 결국 당선되지는 못 하셨지만</p><p>그래도 아직 이 나라에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p><p><br></p><p>지금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하는 분들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p><p><br></p><p>우리나라가 독립했을때부터 정치적으로 안정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p><p><br></p><p>하지만 국민들은 그때마다 어떻게든 이겨냈습니다.</p><p><br></p><p>옛날 독재정권과 IMF들을 이겨낸 사람들이 우리의 부모님들입니다.</p><p><br></p><p>부모님들도 이겨냈다면 우리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p><p><br></p><p>여러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p>
어제 투표하고 학교갔다가 기가 막혔습니다.
주변인들 태반이 투표를 안 한걸 보고 웃음만 나더군요.
이게 정말 대학생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부모님세대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건 이런 면들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운동권세대셨고, 각종 운동에 참여하시다가
어머니는 회사에서 퇴출당하셨던 걸 다시 복직되신 분이고,
아버지는 고문까지 당해서 아직도 발목이 부자연스러우십니다.
아버지는 항상 저희보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약한 마음가짐을 가진다고 해서
너희도 나약해져서는 안 된다고.
전 동의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정책을 그냥 넘어간다해서
나만큼은 그래선 안 된다고.
투표할때도 그러죠?
당신의 한표가 역사를 바꾼다고.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했던 한가지 일이 내게는 작을지모르지만
그 일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전 누가 당선되었는지는 별로 크게 생각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당선된 사람이 자신의 공약을 함부로 바꾸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공약을 바꾼다면 국민들을 납득시켜야할 것이고,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 한다면 그것은 독재자일뿐입니다.
국민이 할 일은 투표만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이뤄낸 결과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감시하는 것도 국민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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