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과정이 그동안 지지부진 했고, 실무자들간에 협상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보입니다.

더구나 후보등록일이 25일 인데....이제사 지지도 조사를 하는것은 사실상 늦은감도 많죠.

충격적이긴 하지만 어쨋든 현재상황에서 이보다 나은 시나리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안되네요.

안철수 후보의 양보가 이루어질 만큼 문후보의 의지가 확고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구요.

얼마전 단일화 토론도 보았습니다만, 두 분이 가고자 하는 노선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만 그 방법에서 조금씩의 차이가 있었던 것인데 저는 토론을 보면서도 어떤 정책이 좋을지 확신은 서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저는 안철수 후보에게 마음이 있었습니다만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안철수 후보또한 앞으로 문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좁혀지지 않는 견해 차이로 인한 불화인지 말들이 많은데 비록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름다운 양보겠죠.

어쨋든 대선이 26일 남은 시점에서 문후보님에게 우리 모두 힘을 실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