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니트 형을 죽게 내버려 두었다<br /><br />187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19:01:47. 29 ID:QPiXl+AY<br />나는 친형을 죽게 내버려두었다.<br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윽고 내가 결혼해서 집을 나오고,<br />친가는 70넘은 아버지와 30대인 형의 두 명 살이가 되었다.<br />형은 지금까지 한번도 취직했던 적이 없는, 진짜 히키코모리 기색의 니트였다.<br /><a name="more"></a><br />188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19:09:16. 72 ID:QPiXl+AY<br />정직, 나는 도망쳤다.<br />생활 능력이 없는 형과 병약하고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던 어머니에게<br />정신적 학대 발언을 반복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고 있던 아버지로부터.<br />두 명이 생활해서 파탄이 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했지만,<br />너희들이 마음대로 길가에 쓰러져 죽으라고 생각했다.<br /><br />189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19:17:36. 37 ID:QPiXl+AY<br />내가 집을 나오고 수년후.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죽었다.<br />아침부터 밤까지 파칭코를 즐기는 형은, 아버지의 이변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 방치했던 것인가…<br />민생위원으로부터 나에게 『아버지가 빈사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라고 전화가 왔다.<br /><br />190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19:24:02. 05 ID:QPiXl+AY<br />수년만에 친가에 달려가면, 흙빛의 얼굴을 해서 고목같이 여윈 아버지가 있었다.<br />민생위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회람판을 가져온 근처의 사람이<br />집안에서 웅크려 앉고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아버지를 발견했다고.<br />동거하고 있어야할 형은, 연락이 닿지 않으다고.<br /><br />191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19:37:45. 60 ID:QPiXl+AY<br />우선 아버지를 병원에 데리고 가면, 탈수증상과 쇠약이 심하기 때문에<br />입원시켜 체력의 회복을 기다리면서 검사해 보게 되었다.<br />형에게는 심야에 겨우 연락이 닿고, 일의 경위를 이야기해,<br />아침에는 병원에 가서 정식으로 입원 수속을 해 주도록 전했다.<br /><br />193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19:57:50. 63 ID:QPiXl+AY<br />아버지는 입원으로 2주간에 죽었다. 말기의 췌장암으로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br />형은 아버지의 몇 안 되는 돈벌이와 저축에 기생하며 살고 있었지만,<br />스스로 버는 것 이외에 살아가는 길이 없어 졌다.<br />길지만 여기까지가 전제. 이제 와서이지만, 휴대폰이라서 줄바꾸기가 등이 읽기 어려웠으면 미안.<br />아무도 읽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조금 여기서 떨어진다.<br /><br />195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22:26:05. 78 ID:QPiXl+AY<br />부끄럽지만, 나는 속도위반 결혼 이군. 집을 나오고 나서 반년만에 딸이 태어났다.<br />딸의 조부 숙부가 되는 아버지, 형과 연결을 유지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안되었다.<br />어머니 관계의 법요(法要)를 무엇인가 이유를 붙여 실시하지 않는 아버지. 시시한 변명이다.<br />친척의 아무개가 형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라든지,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라든지. 파칭코에 갈만큼 건강한데.<br />마지막에는 『나(아버지)와 아들(형)이서 법요는 끝마쳤다』라고 거짓말을 했다.<br />그런 것, 성묘 하면 단번에 거짓말이라고 안다. 졸탑파(卒塔婆)가 하나도 없었으니까.<br />변함없이 히키코모리 기색 무직의 형.<br /><br />196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22:43:21. 34 ID:QPiXl+AY<br />친가와 무교섭이 되어 수년후.<br />아버지가 암으로 죽어, 장례식 고별식의 의식은 일절 실시하지 않고 화장 후 자택에 유골을 방치한 형.<br />아버지 쪽 친척이나 나로부터의 전화 연락을 모두 무시한 형.<br />휴대폰으로의 전화도 마찬가지. 방문해도 것도 응답이 없는 형.<br />나에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화로 항의해 온 아버지 쪽 친척도,<br />형에게 어떻게든 연락을 하려고 한 나도, 이윽고는 끈기에 지쳐서 단념했다.<br /><br />197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3/06/07(금) 23:01:42. 45 ID:QPiXl+AY<br />여러가지로 또 수년 지난 어느 날, 친가가 있는 거리의 경찰서로부터 나에게 전화가 있었다.<br />『친가안에서, 형이라고 생각되는 분이 죽어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br />나는, 어떤 근거로 형가 죽어 있다고 하는지 물었다.<br />근처의 사람으로부터의 통보에 의하면, 얼마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전기도 켜지 않고, 뜰은 거칠어지고,<br />세워져 있는 차에는 이끼가 나 있고, 창에는 많은 파리가 모여들고 있어, 악취가 난다…<br />통보가 있는 이상 간과 할 수 없다.<br />유일한 육친인 동생에게, 창을 부수고 안에 들어오는 허가를 주셨으면 한다…라고.<br />미안, 오늘 밤은 떨어진다.<br /><br />202 :187:2013/06/08(토) 09:43:42. 36 ID:W6J9LEF6<br />>>187입니다.어젯밤의 계속.<br />형은 죽어 있었다.<br />경찰의 이야기로는 추정 사후3개월.<br />친구도 없고, 근처나 친척과도 교제가 없고, 나와 마지막에 만난 것은 아버지를 화장 했을 때.<br />아무도 형의 죽음을 깨닫지 못했다.<br />사체 상태는 심했다. 그 형상으로부터 간신히 사람이라고 안다…고 할 정도였다.<br />집안에 파리의 유충과 시체가 널려 있었다.<br /><br />203 :187:2013/06/08(토) 09:44:55. 99 ID:W6J9LEF6<br />싸운 형적이나 눈에 띄는 외상이 없다. 전기 전화 가스는 이미 멈춰져 있다.<br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수개월 후에 시작된 세금이나 보험료의 체납.<br />샐러리맨 금융으로부터의 독촉장.<br />반값의 빵 하나라던가 막과자 한 개라던가 기재 밖에 없는 영수증(상당히 이전의 날짜).<br />경찰의 견해는 『사건성이 없는 병사 또는 쇠약사』였다.<br />시체검안서에는 내인사라고만 기재되었다.<br /><br />204 :187:2013/06/08(토) 09:48:33. 66 ID:W6J9LEF6<br />나에게는 형을 내버려 두면 언젠가 고독사하거나 아사하지 않을까 라고 하는 예감이 있었다.<br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치했다.<br />자신 한 명의 돌봄 정도 스스로 해라, 히키코모리 니트를 짊어지다니 딱 질색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br />세간에서 나는 『교제가 없었던 형의 죽음을 돌연 알게 된 동생』이지만 사실은 다르다.<br />마지막으로 형과 만난 것은 아버지의 화장때. 나는 그리고 정기적으로 형에게 전화하고 있었다.<br />전화가 끊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려는 것 뿐 이니까, 몇번 울리면 끊고 있었다. 생존 확인같은 것이다.<br /><br />나는 경찰로부터 연락이 있기 반년 이상 전부터, 친가의 전화가 끊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br />휴대폰이 연결되지 않게 되었던 것도 알고 있었다.<br />형의 생활 능력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br /><br />205 :187:2013/06/08(토) 09:53:40. 34 ID:W6J9LEF6<br />알고 있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br />차로 30분 정도의 친가에 상태를 보러 가지도 않았다.<br />형을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br />전화가 연결되지 않게 되고 나서 수개월의 간, 혹시 형은…이라고 생각하면서,<br />그것이 예감이라든지 예상은 아니고 확신으로 바뀌고 나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br />내가 한 것은 『친가가 있는 거리의 경찰서의 전화 번호』를 집 전화와 휴대폰에 등록해 『연락』에 대비한 정도이다.<br />결혼하고 집을 나온 시점에서.<br /><br />207 :187:2013/06/08(토) 10:10:14. 39 ID:W6J9LEF6<br />『한 명이 되어 생활이 곤란하면 과연 눈을 떠서 일을 찾겠지,<br />어른 남자가 자신 한 명의 생활 정도 지탱할 수 없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br /> 이대로는 안 된다고 형이 스스로 깨닫고 행동으로 옮겨 준다고 믿었습니다』<br /><br />사실은 형을 죽게 내버려 둔 일은, 묘지까지 가져 가는 비밀이다.<br /><br />대단히 길어져 버렸다.<br />읽어줘서 고마워요.<br />스레 더럽혀 미안.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출처 및 번역 - <a target="_blank" href="http://storyis.blogspot.jp/2013/07/2ch_927.html" target="_blank">http://storyis.blogspot.jp/2013/07/2ch_927.html</a></div>
출처 및 번역 - http://storyis.blogspot.jp/2013/07/2ch_9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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