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원 가입이 현재 16.06.06일로 막혀 있어 누나의 계정을 빌려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div><br></div> <div>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5년째인 남유부징어입니다.</div> <div><br></div> <div>아주 약한 밀키스급 사이다썰 및 조언이 필요하여 글을 남깁니다.</div> <div><br></div> <div>(이하 글은 가독성 향상을 위하여 음슴체로 갈께요~)</div> <div><br></div> <div>(요약은 가장 및 3줄!)</div> <div><br></div> <div><br></div> <div>2013년 가을 결혼 준비로 통장에 많은돈이 왔다(대출)갔다 하던 중이었음.</div> <div><br></div> <div>결혼이 딱 한달 남으니 여유자금이라곤 120만원뿐.</div> <div><br></div> <div>그때즈음 알고 지내던 학교 동문 선배에게 연락이 왔음.</div> <div>(아.. 모른척 했어야 하는데... 전화도 아니고 *톡으로 온걸..)</div> <div><br></div> <div>*톡의 대화를 요약하면 돈 좀 빌려달라</div> <div><br></div> <div>서로 안만난지 3년 가량 되었는데, 이놈의 투철한 호구 정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과 선배에겐 잘해야지. 결혼식도 있는데, 마(?)가 끼면 안되] -</span></div> <div>이 발휘되어 100만원을 빌려줌.</div> <div><br></div> <div>그뒤로 결혼식에 회사일에 바쁘게 바쁘게 살았음.</div> <div><br></div> <div>돈을 빌려준 사실도 까먹고 정말 치열하게 살았음.(대출 ... 이 나쁜것 ㅠ)</div> <div><br></div> <div>그러다가 15년 학교 동문 모임에 우연히 나가게 되었음.(대출도 적당히 갚고 사회 생활도 해야 될거 같아서요)</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선배가 왔는 거임.</div> <div><br></div> <div>그때서야 돈을 빌려 준게 기억났음.</div> <div><br></div> <div>그런데... 돈을 빌렸네~ 언제 갚겠네~ 이런말을 아에 안하는거임.</div> <div><br></div> <div>회사에서도, 과에서도 킹오브호구였던 저는 말을 못함.</div> <div><br></div> <div>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톡으로 연락이 왔음.</div> <div><br></div> <div>[혹시 내가 예전에 너한테 돈 빌린적 없니?]</div> <div><br></div> <div>오호.. 이선배 까먹지 않았구나!!!!</div> <div><br></div> <div>... 아님. 절대 아님! 상 호구였던 저를 그냥 ATM으로 봤던 그 선배는 남달랐음.</div> <div><br></div> <div>[그러니 한번더 신세 좀 질께. 한번만 더 빌려줘]</div> <div><br></div> <div>이게 무슨 ㅋㅋㅋㅋㅋ 어처구니 없는 소리인지.</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 하고자. 저는 돈을 또 빌려줌! 오에! 무려 100만원!!</div> <div><br></div> <div>.BUT!</div> <div>여기가 끝일것 같음? 두달 정도 후 다시 돈을 빌려줌!!! 내가 돈이 없어서 와이프한테</div> <div>빌려서 줬음! 십만원!!!</div> <div>(아.. 와이프가 그전 백만원,백만원 빌려 준것 몰랐다가 이번에 다 들켰음..ㅠ. 그날 등짝 에 여래신장 맞으뮤ㅠ...)</div> <div><br></div> <div>그리고 5달 .</div> <div><br></div> <div>.... 이 선배가 연락이 아에 없음. </div> <div><br></div> <div>그렇슴. 난 필요할때만 찾게되는 공중 화장실 같은 후배였던 거임.</div> <div><br></div> <div>와이프가 그때 빌려준돈 언제 받아? 라며 쿵푸 허슬의 주성치가 빙의된 마냥 여래신장을 내 등짝에 날림.</div> <div><br></div> <div>난 더이상 아프기 싫었음.</div> <div><br></div> <div>... 사실은 15년 10월, 11월은 주변의 악몽같은 축의금의 러쉬로 적금을 깨야될 판이었음.</div> <div><br></div> <div>와이프가 적금 깨고, 나한테 깨질래. 선배한테 빌려준돈 받을래.</div> <div><br></div> <div>라고 말했던거임.</div> <div><br></div> <div>이때부터 난 호구를 탈피 하기로 했음. 내가 누구한테 재촉하는 말을 하기로 한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 [선배. 혹시 빌려준돈 괜찮으시다면 언제쯤 갚아 주실수 있겠습니까?] -</div> <div><br></div> <div>...이정도만 해도 난 장족의 발전인 거임. </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선배는 우리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만약 여기서 해결 되었음 사이다 게시판에 글 안쓰고 있겠죠!?)</div> <div><br></div> <div>*톡 차단을 했음.(15년 11월쯤 보낸 말에 아직도 1이 붙어 있네요^^)</div> <div><br></div> <div>전화를 했음. 받지를 않음. 문자를 보냈음. 답장이 없음.</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전화를 엄청. 엄청 많이 했음. 간신히 받음.</div> <div><br></div> <div><br></div> <div>---본격 발암 선 ------</div> <div>16년 1월 보너스 받으면 갚는다!!!</div> <div><br></div> <div>1월이 되었음. </div> <div><br></div> <div> - [선배 보너스 받으셨으니 갚아주세요!] - </div> <div><br></div> <div>*참고로 학교 선배와 동일 회사에 내 동기가 다니고 있어서 보너스 금액도 알고 있었음.</div> <div>충분히 갚고도 남을 금액이었음)</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설 상여 보너스 받으면 줄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역시 호구의 탈을 완전히 못벗은 나는 설날까지 기다림 ㅋ</div> <div>설 전날이 왔음</div> <div><br></div> <div>- [선배 설상여 받으셨으니 갚아 주세요!] -</div> <div><br></div> <div>[개인 성과급이 월말에 나오니 월말에 갚을께]</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호구인 나는 월말까지 기다림</div> <div><br></div> <div>- [선배 성과급 나왔으니 갚아 주세요] -</div> <div><br></div> <div>[..... 연결이 되지 않아....]</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결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거의 1주일 연락이 되지 않음.</div> <div><br></div> <div>그뒤로 간신히 연락이 되었는데, 출장이다, 병원이다, 차수리다, 야간근무다 라는 </div> <div>이상한 핑계로 갚질 않음.</div> <div><br></div> <div>.... 이제 오기가 생김. 난 호구가 아냐!</div> <div>라고 소심하게 중얼 거리고 본격적으로 소액심판청구소송을 알아봄.</div> <div><br></div> <div>(물론 소송을 알아보는 기간동안 갚겠다고 한 날짜마다 문자를 보냈지만 갚질 않았어요...</div> <div>다음주 월요일 갚을께, 내일 갚을께 오후에 갚을께... 잠수... 이게 반복이었죠)</div> <div><br></div> <div>의외로 쉬웠음. 전자소송으로 변호사, 법무사 없이 그냥 진행함.</div> <div>물론 빠진 서류가 있어서 거의 두달동안 진행되었지만 아무튼 6월 말에</div> <div>소송 날짜가 확정됨.</div> <div>오예! 돈받는다!!!!</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리고 6월 5일 어제.</div> <div>처음으로 먼저 연락이 왔음. </div> <div>[계좌번호 줘]</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아이 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선배의 문자를 와이프에게 보여줬음.</div> <div>와이프 : 줄거니? </div> <div><br></div> <div>... 이때부터 고민이 되었음. 계좌를 주고 돈을 받고 그냥 소송을 취소 할것인가.</div> <div>아니면 소송까지 갈것인가.</div> <div><br></div> <div>사실 소송 하면서 개인 연차도 쓰고, 소송비도 나오고 해서 이래저래 손해가 20만원 상당임.</div> <div><br></div> <div>그냥 210만원 받으면 나만 20만원 손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div> <div>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짜피 법원을 가도... 좋게 해결 해라고, 합의 보라고 할건데....</div> <div><br></div> <div>어떻게 할까요? 돈을 받고 그냥 끝낼까요? 끝까지 법원까지 갈까요?조언주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 :</div> <div>1. 학교 선배가 돈을 210만원 빌려가서 갚질 않음.</div> <div>2. 5개월동안 갚아달라는 요청에 말로만 갚겠다고 함.</div> <div>3. 소액심판청구소송을 거니까 계좌 번호를 달라고 함.</div> <div><br></div> <div>어떻게 할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