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벤치프레스</b>란 운동은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쪽에서는 <b>3대 운동</b>으로 불릴만큼 큰 비중을 갖고 있습니다.</div> <div>한국에서는 비교적 생소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누구나가 한번쯤은 대면해보았을 이름인</div> <div><b>파워리프팅</b> 또한 바로 이 3대 운동의 기록을 경쟁하는 스포츠를 말합니다.</div> <div>오늘은 그 파워리프팅의 세계 속에서도 특별히 벤치프레스에만 특화된 벤치프레스계의 강자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단순히 생각하면,각 체급별로 세계 기록 보유자 정도만 알아도 세계 최강자는 자동적으로 가려질것 같습니다.</div> <div>더 의문을 제기할 필요도 없이,파워리프팅 사이트 내에 기재된 기록만 따라적으면 이 글은 마무리될 것 같아요.</div> <div>아닌가요?</div> <div><br /></div> <div>하지만 여기서 잠깐.</div> <div><br /></div> <div>육상에서는 장애인 스프린터용의 의족,</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4249cNBl8neacqnHDSSDyz.jpg" width="640" height="461" alt="iyDH7X5RmMQE.jpg" style="border: none" /></div></div> <div><br /></div> <div>수영에서는 전신 수영복의 예가 대표적으로.</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4266RptDZpHQJ.jpg" alt="SPEEDO_07ok.jpg" style="border: none; width: 320px; height: 481px" id="image_0.11138693150132895" /></div></div> <div><br /></div> <div>아무리 과학과는 떼놓을래야 떼놓을수가 없게 된 현 시대의 스포츠에서도,</div> <div>스포츠 본연의 순수성만은 지켜야 한다는 <b>순수성에 관한 논쟁</b>은 각 끊이지가 않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것은 파워리프팅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일.</div> <div>오늘은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게 된 현대 벤치프레스의 세계 속에서 누가 진정한 세계 최강자인지 우열을 가려보고자 합니다.</div> <div>물론 최종적인 선택은 읽으시는 여러분들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div> <div><br /></div> <div>후보 1.</div> <div><b>ERIC SPOTO </b></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4310qlJRjk216inyaiR.jpg" alt="eric-spoto-top-benchpress-lifter.jpg" id="image_002144654304720461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width: 640px; height: 425px" /></div></div> <div><br /></div> <div>출생 : 1976년,미국</div> <div>체급 : 슈퍼헤비급 (145kg 전후)</div> <div>공식대회 최고기록 : RAW 722 lb ( 약 327kg)(현재 RAW 전연령·전체급 세계 최고 기록)</div> <div><br /></div> <div><iframe width="700" height="394" src="//www.youtube.com/embed/dFXwAlDRRJ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div> <div><br /></div> <div>*RAW= 선수 보호용 안전 장비(리스트 밴드 등)를 제외한 모든 보조 장비의 착용을 불허하는 리프팅 스타일</div> <div><br /></div> <div>불과 몇년전 미국 파워리프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 남자는 단연 현 벤치프레스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 선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div> <div>그도 그럴것이 올해 5월 19일 열린 벤치 프레스 이벤트에서 지난 8년간 유지되었던 스콧 멘델슨 선수의 RAW Bench Press 세계기록 715lb (약 324kg)를 </div> <div>가볍게 넘어선 그 자신의 새로운 세계 기록 722lb (약 327 kg) 를 세워 <b>현 시대 최고의 RAW 벤치프레스 기록 보유자</b>로 등극했으니까요. </div> <div>단지 최대 무게로 들어올린 1RM 기록만이 아닌 그의 저중량 고반복 (?) Gym 기록 또한 살펴보면 하나하나가 놀라움의 극치입니다.</div> <div><b>405lb(약 184kg)로는 26번 이상</b>,</div> <div><b>500lb(약 230kg)로는 17번</b>,</div> <div><b>605lb(약 274kg)로는 8번</b>..그야말로 일반인 입장에서는 상상이 안 갈 괴물같은 수준이지요.</div> <div>해외 파워리프팅 사이트 등지에서도 현재 벤치 프레스계의 최강자를 논할때면 가장 많이 표를 얻을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div> <div>올해 안까지는 750lb라는 대기록을 남기고 말겠다는 호기 어린 장담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div> <div><br /></div> <div>후보 2.</div> <div><b>TINY MEEKER</b></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4357zNxxCpjImoieY2ex.png" width="630" height="426" alt="tiny meeker.PNG" style="border: none" /></div></div> <div><br /></div> <div>출생 : 1971년,미국</div> <div>체급 : 슈퍼헤비급 (130kg 전후)</div> <div>공식대회 최고기록 : GEARED 1077lb (약 488kg)(현재 RAW와 GEARED,전연령·전체급을 통튼 세계 최고 기록)</div> <div><br /></div> <div><iframe width="700" height="525" src="//www.youtube.com/embed/txEryTMekN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div> <div><br /></div> <div>어? 이거 뭔가 이상한거 같은데요? 아까는 고작 330kg 정도를 드는 선수가 세계 최고감이라더니 이 선수는 그보다 무려 150kg는 많이 드는데..</div> <div>이거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요?</div> <div><br /></div> <div>여러분,제가 처음에 제시한 육상선수와 수영선수의 예가 기억나시죠? 처음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는,나중에는 기록 단축을 위해.</div> <div>갖가지 이유를 들어 스포츠계에 침투하고 있는 과학의 성은을 입은 보조 장비들도 어떤 기점에서는 순수성 논쟁에 가로막혀 제재를 받게 된다구요.</div> <div>현재의 벤치프레스계에서도, 바로 이 선수가 그러한 보조 장비 특혜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선수들 측에서도 할 말은 있습니다.</div> <div>비록 장비를 사용하는 선수들의 기록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RAW 대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나온다고는 해도,</div> <div>장비에 적응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 또한 보통의 것이 아니며,</div> <div>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대회와는 대회명부터 구분을 둠으로서 형평성 문제를 피하고 있다구요.</div> <div><br /></div> <div>하지만 만약 육상이나 수영에서,보조 장구를 사용하는 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50% 가까이 향상된 기록이 나온다면,</div> <div>(비록 서로가 구별된 대회라고 해도) </div> <div>거기다가 보조 장구를 사용하던 선수들이 장구를 사용하지 않을때의 기록이 </div> <div>처음부터 보조 장구를 사용하지 않던 선수들의 기록에 훨씬 미치지 못하다면,</div> <div><br /></div> <div>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div> <div>맨몸으로는 경쟁판도에도 나서지도 못할 오로지 장비빨인 선수들이 거품 기록만 양산함으로서,</div> <div>팬층에게 거부감만 주고 스포츠 자신의 고립만을 자초하고 있다 하고 성토하지 않을까요?</div> <div><br /></div> <div>실제 요즘 파워리프팅계에서 보조 장비의 사용을 전면 허용하는 대회가 받는 시선도 이와 비슷합니다.</div> <div>500KG를 들어도 600KG를 들어도,보조 장비를 착용함으로서 제 몸 하나 못 가누는 뒤뚱거리는 몸으로 든 고작 십수cm의 왕복거리에 </div> <div>환호할 팬층은 역시 많지가 않다는 것입니다.그리고 팬을 외면하는 스포츠의 장래는 뻔한 것이지요.</div> <div>이쪽 세계의 팬을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점차 RAW 대회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후보3.</div> <div><b>SIAMAND RAHMAN</b></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4392Y3pHc75tWKl24rR.jpg" width="594" height="396" alt="Siamand+Rahman+2012+London+Paralympics+Day+ekkbxCaNweVl.jpg" style="border: none" /></div></div> <div><br /></div> <div>출생 : 1989년,이란 </div> <div>체급 : 슈퍼헤비급 (170kg 전후)</div> <div>공식대회 최고기록 : RAW 301kg</div> <div><br /></div> <div><iframe width="700" height="394" src="//www.youtube.com/embed/eOjP6NQ3kKY"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div> <div><br /></div> <div>이란 출생의 Siamand Rahman은 일반인보다도 불리한 신체적 결함을 가진 상태에서도 기적같은 승리를 이루어낸 </div> <div><b>패럴림픽 파워리프팅</b>계의 세계 최강자입니다.</div> <div>벤치프레서로서는 핵심적인 테크닉인 Leg Drive도 불가능한 <b>하반신 마비</b>의 몸으로 이와 같은 대기록을 세웠다는 것도 대단하지만,</div> <div>무엇보다 약물 사용에 엄격한 올림픽 대회에서 이 정도 기록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점입니다.</div> <div>사실 올림픽 선수들이라고 해서 모두 평생을 약물로부터 자유로운 Life Time Drug Free 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div> <div>최소한 정기적인 약물 검사와 철저한 자기 관리에 의해서 이루어낸 자기 극복의 스토리는 </div> <div>기록의 무게 자체로만 보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부족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div> <div>스포츠맨쉽에서 다른 후보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차원의 깊이를 보여준다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후보4.</div> <div><b>ANTON KRAFT</b></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4413Fok5eK9wgF6I6ZvbuvN.jpg" width="533" height="800" alt="anton-kraft.jpg" style="border: none" /></div></div> <div><br /></div> <div>출생 : 덴마크</div> <div>신장 : 약 120cm (!)</div> <div>체급 : 123lb급 (56kg)</div> <div>공식대회 최고기록 : GEARED 469lb (약 213kg)</div> <div><br /></div> <div><iframe width="700" height="394" src="//www.youtube.com/embed/nD6cVx70t7k"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div> <div><br /></div> <div>덴마크 출생의 이 파워리프터를 처음 보는 분들은 처음엔 어떡해 이 작은 선수가 그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을까 놀라다가도</div> <div>바벨의 왕복거리를 보고는 실망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div> <div>이 선수는 단지 팔다리가 짧아 지레의 원리에 의해 큰 힘을 내기 유리한 난쟁이 체형의 덕을 보고 있는것 같으니까요.</div> <div>사실 그가 파워리프팅계에서 체형에 의한 이점을 크게 보는 선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봤을때,체형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스포츠가 과연 존재할까요?</div> <div>만약 공평을 이유로 예를 들어 NBA에서는 큰 키를,복싱에서는 팔 길이를 제한한다면 어떨까요? </div> <div>그러고나면 그때는 모두가 다 평등해질까요?</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15017fsSXhOE27WKsjIw.jpg" width="800" height="503" alt="ectomorph-weightlifting-proportions-weaknesses-strengths.jpg" id="image_0639204862993210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div> <div><br /></div> <div>위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듯이 같은 파워리프팅 종목 내에서도 체형에 따라 선수들의 강점과 약점은 나뉘게 됩니다.</div> <div>애초에 정도의 차이일뿐 누구도 타고난 체형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고 어떤 종목에서나 만능인 체형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div> <div>특정 체형만이 제약사항이 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사실 안톤과 같은 Midget형 선수들이 체형적 이점을 보는 스포츠 선수의 극단에 서 있다고는 해도</div> <div>그가 어떤 보조장비의 도움 없이 <b>맨몸으로 체중의 3배 이상을 벤치프레스</b> 할 수 있는 전 세계에 몇 안되는 선수라는 점은 </div> <div>그 또한 자신의 체형을 자신의 장점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훌륭한 스포츠 선수란 점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자신의 약점마저 장점으로 승화하고,<b>체중의 4배(!) 벤치프레스</b>라는 인류 누구도 도달한 적 없는 인류 한계의 돌파까지 노리는 </div> <div>세계 유일의 선수라는 점에서는 여타 어떤 후보에 비해서도 앞서나가는 점이 있지요.</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밖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이 이상 소개하면 글이 너무 지리하게 길어질 것 같고,</span></div> <div>제 생각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표격 선수들은 이걸로도 충분히 소개한것 같아 글을 이만 줄일까 합니다.</div> <div>내츄럴 선수나 여성 선수 등도 소개하려고 했지만 거기까지 가기는 솔직히 귀찮네요.. --;</div> <div><br /></div> <div>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이라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겠습니다^^ </div> <div>다음에는 스쿼트,데드리프트 순으로 글을 써볼까 하네요.그럼 굿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