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즉 인텔 내장그래픽과 nvidia 외장그래픽이 함께 탑재된 노트북에서는 마비노기가 외장그래픽을 인식을 못해서 내장으로만 돌린다고....
그렇게 알려져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저도 저런 사양의 노트북을 쓰고 있는데 잘 돌리고 있습니다.
지포스 제어판 통해서 안티얼라이징 조절하면 실제 겜상에서도 조절되는게 눈에 띱니다.
FXAA 먹였더니 특유의 뭉개짐이 너무 심해서 글씨를 도저히 알아볼수가 없어서 안쓰고 있고....뭐 그렇습니다.
그럼 저는 시작할때 그래픽카드가 안맞으니 실행이 어쩌구저쩌구 경고창이 안뜨느냐?
뜹니다.
그럼 외장을 안돌리고 있는거 아니냐?
아닙니다. 돌리고 있습니다.
대체 뭔소리냐? 싶겠죠.
옵티머스라는 시스템은 내장과 외장이 병렬적으로 연결된게 아닙니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내장이 필요할땐 내장만 켜고 외장이 필요할땐 내장 끄고 외장을 켜는게 아니고,
외장이 내장에 종속된 구조이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이 먼저 CPU 등을 통해 업무를 받으면 이 업무를 자기가 할꺼 외장이 할꺼 분담해 줍니다.
그리고 외장이 일해서 받은 데이터들은 또 내장을 한번 거쳐서 모니터에 뿌려지는 구조이죠.
즉 외장이 내장의 하청업체? 같은 구조입니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는데 대략 그런 구조라고 하는 군요.)
그러다보니 마비노기 같이 오래된 게임에서는 실제론 내장도 외장의 능력을 빌려서 일하는 건데 그런줄 모르고
겉보기엔 내장이니까 내장만 있는 줄 알고
"이 글픽으론 제대로 못돌림. 그래도 실행ㅇㅋ?"하고 묻는거죠.
이외에 못믿는 분들 있을까바 외장 작동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물론 이 전에 nvidia 제어판에서 마비노기가 외장에 의해 돌아갈수있도록 [고성능 nvidia 프로세서]로 설정되어 있어야됩니다.)
1. NVIDIA제어판에서 메뉴줄에 [바탕화면]을 누르고 [알림영역에 GPU 동작 아이콘 표시]를 체크하시면 윈도우 오른쪽 아래 알림영역에 아이콘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리면 지금 외장 글픽이 몇가지 프로세스를 돌리고 있는가가 표시되고 눌러보면 어느어느 프로세스가 외장에 의해 돌아가고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비노기를 켜보시면 실제로 요 아이콘에 'client.exe 마비노기'라고 뜨는게 보입니다.
2. NVIDIA inspector라는 유틸이 있습니다. 네이x에 검색해보니면 많이 나옵니다.
이걸 실행시키면 지포스 글픽이 얼마나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수 있는데
마비노기 켜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 유틸에 뜨는 수치 확인해보시면 수시로 코어 클락이 바뀌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즉 제대로 업무가 외장에 걸리고 있다는 거죠.
3. 맨 위에서 설명한 거처럼, NVIDIA제어판에서 안티얼라이징등 그래픽 옵션을 적용했을때 실제로 마비노기 내의 그래픽이 바뀝니다.
단, 이때는 설정에서 앤티얼라이징-모드 메뉴에서 [모든 응용프로그램 설정 오버라이드]를 눌러줘야됩니다.
(마비노기가 내장만 인식해서 안티얼라이징 메뉴 자체를 막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오버라이드를 해줘야 제대로 먹히더군요...(
위의 사항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면 NVIDIA제어판에서 제대로 설정이 안되어 있거나..
제 지식 범위 너머의 문제일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