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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177544
    작성자 : 비오렌
    추천 : 14
    조회수 : 488
    IP : 182.172.***.168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1/21 23:08:07
    http://todayhumor.com/?animation_177544 모바일
    19?) 베오베간 글에 댓글보고 분석해봄..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45247

    베오베간 위글 중간에 등장한, 사람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던 장문의 댓글을 보았츰.




    키스는 짜릿했다. 전기쇼크처럼. 그 달콤함에 지우의 혀가 마비된 것 같았다.

    저렸다.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숨마저 막히고, 그 아찔함에 능욕당하는 기분이였다.

    지우는, 그 와중에 겨우겨우 손을 움직여 피카츄의 꼬리를 잡는다.

    "피, 피카아…."

    잠시 입술을 떼고, 피카츄의 울음소리. 효과는 굉장했다. 매혹적인 음색이 지우의 고막을 어지러이 뒤흔든다.

    그 달콤한 포상에 보답하리라, 지우는 손가락을 더 세심하게 놀렸다. 피카츄의 꼬리는 부드러웠다. 지금껏 함께 모험을 했던 강인한 그 포켓몬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니, 아니면 지우가 외면하고 있던 걸까. 그들은 그렇게 가깝다고, 착각하던, 실은 서로 잘 알지 못하던 사이였던 걸까. 지금까지 동료의 꼬리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모를만큼.

    부끄러웠다. 지우는 그 사실이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 잠시 안타까움에 젖어있던 지우는, 오늘이야말로 더 가까워지자, 더 깊이 알게 되자, 나의 친구, 나의 전우, 그리고 나의 애인…. 피카츄의 꼬리에 온 신경을 쏟기 시작했다.

    "피카아아아…."

    피카츄가 꼬리를 흔든다. 그 모습, 너무나도 귀엽다. 지우는 마침내 달아오른 분위기와 달궈진 몸뚱아리를 던져 피카츄를 껴안는다.
    피카츄도 마치 이것을 바라고 있던 양 눈을 감고 지우의 투신을 느낀다. 그렇게 이 포푸니라같이 어두운 밤에 피카츄와 지우는 마치 전기자석파를 맞은 듯 서로 꼭 붙어 있었다. 상대방의 심장의 고동을 느끼며….

    다음의 진행은 마치 전광석화와도 같았다. 서로 마음이 맞음을 확인하기가 무섭게, 지우는 피카츄를 애무한다. 깊어가는 밤중에, 월광에 비춰진 피카츄의 그림자가 그림자분신처럼 일렁인다. 손길의 그림자가 그 위를 번롱한다. 회피율 1랭크 상승은 애정어린 손길 앞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피카츄가 부끄럽다는 듯 지우를 두드린다. 힘껏치기? 아니다. 앙탈어린 손놀림일 따름이다. 위력 80은 커녕 애교와 앙탈만이 가득한 그런 힘으로, 지우를 톡, 살짝, 두드렸다. 전혀 저지력이 없었다. 오히려 가슴속 뜨거운 열애을 일깨우는 노크였다. 그 노크에 화답하듯, 드디어 지우는 손을 뻗는다.

    "괜찮아?"
    "피카..."

    잠시 양해를 구한다. 피카츄는 소심하게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표한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지우는 피카츄의 귀에 속삭인다.

    "피카츄, 넌 내 꺼야…."
    "피카아…."

    불비달마처럼 뜨거워진 숨결 아래 드디어 지우와 피카츄는 한 이불 아래 들어갔다. 10만볼트와도 같이 짜릿한, 고속이동과도 같이 아찔한, 번개와도 같이 열락적인 밤이 루나톤과 함께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이튿날 아침, 창문을 뚫고 빛의장막과도 같이 드리워진 새하얀 햇살 아래 지우는 부스스 눈을 떴다. 옆에는 피카츄가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문득 어제의 그 다시없을 아름다운 경험이 떠오른다. 꿈결과도 같이, 아지랑이와도 같이 상기되는 그 추억 아래 지우는 한참동안 말을 잃고 있었다. 어제의 밤은 지금까지의 모든 쾌락을 마치 부스터처럼 하찮게 만들어버렷으니, 지우는 어제를 영영 잊지 못하리라.

    -<포켓몬스터 ANG 1화, 끝>






    다른 분들도 눈치 챘는지 모르겠지만 저 글엔 포켓몬에서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그런 어휘들이 많이 등장함.

    그냥 평범한 어휘 같은데 사실은 기술이름이고 뭐 그런;


    그것들을 눈치챈 다음엔 이것을 글로 남기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강렬한 열망에 사로잡혔음.


    그래서 굳이굳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키스는 짜릿했다. 전기쇼크처럼. 그 달콤함에 지우의 혀가 마비된 것 같았다.
    전기쇼크 : 10만볼트 하위의 전기기술. 전기기술이니까 지우가 저려하는 건 당연.


    잠시 입술을 떼고, 피카츄의 울음소리. 효과는 굉장했다. 매혹적인 음색이 지우의 고막을 어지러이 뒤흔든다.
    피카츄의 '울음소리' : 그냥 소리를 냈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기술이름임. 상대방의 공격을 1랭크 낮추는 효과.
    (뒤따라 오는 '효과는 굉장했다'라는 문장이 이렇게 야하게(....) 쓰이는 건 첨봐서 정말 감탄했음.)


    피카츄가 꼬리를 흔든다. 그 모습, 너무나도 귀엽다.
    피카츄가 꼬리를 흔든다 : 문장으로 풀어져있지만 아마 작가가 의도한 거겠지 싶음. '꼬리흔들기'라는 기술이 있는데, 상대 방어 1랭크 다운 효과.


    그렇게 이 포푸니라같이 어두운 밤에 피카츄와 지우는 마치 전기자석파를 맞은 듯 서로 꼭 붙어 있었다. 
    포푸니라 : 악속성 포켓몬 이름.
    전기자석파 : 상대를 마비시키는 전기기술. (피카츄 무서운 녀석)


    다음의 진행은 마치 전광석화와도 같았다. 
    전광석화 : 대표적인 선공기. 문장만 보면 그냥 빨리 빨리 진행된다는 뜻이지만 기술이름을 굳이 삽입한 작가의 센스...


    월광에 비춰진 피카츄의 그림자가 그림자분신처럼 일렁인다. 손길의 그림자가 그 위를 번롱한다. 회피율 1랭크 상승은 애정어린 손길 앞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림자 분신 : 회피율을 상승시키는 기술.


    피카츄가 부끄럽다는 듯 지우를 두드린다. 힘껏치기? 아니다. 앙탈어린 손놀림일 따름이다. 위력 80은 커녕 애교와 앙탈만이 가득한 그런 힘으로, 지우를 톡, 살짝, 두드렸다. 
    힘껏치기 : 뒤에 설명되어 있듯이 위력 80의 공격기 (...) 


    "피카츄, 넌 내 꺼야…."
    "피카아…."
    지우의 명대사(....). 설명이 필요없겠지...


    불비달마처럼 뜨거워진 숨결 아래 드디어
    불비달마 : 5세대에 추가된 불/에스퍼 타입 포켓몬. 고릴라같이 생겼음. 불타입이니까 숨결이 뜨겁겠지(....)


    10만볼트와도 같이 짜릿한, 고속이동과도 같이 아찔한, 번개와도 같이 열락적인 밤이 루나톤과 함께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10만볼트, 고속이동, 번개: 다 기술이름.
    루나톤 : 3세대에서 추가된 바위/에스퍼 타입 포켓몬. 초승달 모양 돌같이 생김.


    창문을 뚫고 빛의장막과도 같이 드리워진 새하얀 햇살 아래
    빛의장막: 5턴간 상대 특공을 낮추는 효과의 디버프기. 
    문장만 그냥 언뜻보기엔 햇빛이 들어오나보다 싶지만 기술이름...



    모든 쾌락을 마치 부스터처럼 하찮게 만들어버렷으니, 지우는 어제를 영영 잊지 못하리라.
    부스터 : 이브이의 진화형인 불포켓몬....이지만 잉여 of 잉여인 녀석. 하찮음의 대명사로 사용한 저자의 센스...




    위와 같은 분석을 볼 때 우리는

    포켓몬스터 ANG 1화의 저자는 포켓몬 기술 이름에 통달해 있고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포켓몬들의 이름도 파악하고 있으며 그 모든 어휘들을 자유자재 능수능란하게 문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필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럼 여기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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