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을 노래하며 영웅들을 칭송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 <div>대륙엔 나와 같이 그런일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div> <div>세상에 내가 모르는 전설과 영웅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이다.</div> <div>그런 내게 오늘날 이 이야기를 쓰게한 계기가 있었다.</div> <div>그 날은 지금처럼 화창하게 기분이 좋은 날씨였다.</div> <div>그날도 음식점에 들어가 주인에게 자릿세를 내고 -음식점 같은 경우는 자릿세를 내고 광장 같은 경우는 끝날때 쯔음에 나타나는 한 사람에게 자릿세를 낸다- 열심히 영웅과 전설을 노래하고 있었다.</div> <div>한창 노래를 다 부르고 조금 쉬려고 할 즈음에 어떤 할머니가 한 가지 신청을 하였다.</div> <div>"인간들에 의해 존재가 부정된 그 분에 관한 노래는 없는가?"</div> <div>그 말을 듣고 열심히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영웅은 없었다.</div> <div>"어이! 바드 양반 그 망할 노인네는 내버려두고 계속 해보시오!"</div> <div>열심히 생각하던 나에게 주위의 사람들이 무시하고 계속 하라고 아우성이였다.</div> <div>"그 망할 노인네는 노망이 들었나. 뭔 바드가 올때마다 그 소리여."</div> <div>아마도 이 어르신은 바드가 이 마을에 올때마다 물어뵜나 보다.</div> <div>"이런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들!!!! 그 분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시다!!!"</div> <div>그러자 시끌시끌하던 음식점이 조용해졌다.</div> <div>나는 그런 식당의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div> <div>"그럼 그 뭐냐 암무튼! 그 분이 뭘 했는데?"</div> <div>한 사람이 대표로 나서서 어르신에게 물었다.</div> <div>"말로는 설명 할 수 없는 그런 엄청난 일을 하신분이다!"</div> <div>그러자 조용하던 음식점은 웃음 소리로 가드해졌다.</div> <div>"으하하하. 망할 노인네. 그런 말은 나도 하것소. 어디서 되도 않는 말이야!! 어이 바드 양반 계속 하슈."</div> <div>분위기가 점차 험악해지자 나는 분위기를 환기 시킬겸 나의 무기인 흘레베-우리의 기타처럼 생긴 악기. 바드의 가장 기본적인 악기이지만 배우고 익히기 가장 어렵다-를 한 번 튕겨주었다.</div> <div>다라랑-.</div> <div>흘레베의 맑고 고운 소리가 음식점을 감싸안자 험악한 분위기가 단번에 해소 되었다.</div> <div>"죄송하지만 어르신. 안타깝게도 그런 영웅은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div> <div>그러자 노인은 다시 나를 바라보며 실망한 표정을 짓고 말을 했다.</div> <div>"그런가……."</div> <div>그런 표정을 보고 있잖니 마음이 짠해져와 나도 모르게 말을 한 마디 더 했다.</div> <div>"어르신! 제가 반드시 그 분에 대해 알아보고 이 마을을 다시 들리겠습니다!"</div> <div>그러자 실망 가득했던 표정이 기대와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바뀌었다.</div> <div>"정말 고맙네. 정말 고마우이."</div> <div>어르신은 내 손을잡고 연거푸 고맙다며 인사를 했고 괜찮다는 말을 한 스무번쯤 했을 때야 내 손을 놓고 음식점을 나섰다. 그리고 나서 다시 노래를 시작했고 식당은 노인의 존재를 잊은듯이 즐거워졌다.</div> <div>그 마을에서는 며칠간 머물른후에 다른 마을로 출발했고 이상하게도 며칠간 머무를 때 그 어르신을 다시 볼 수 없었다. 마을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런 노인은 모른다고 하니 정말 무섭고 알 수 없는 일이였다.</div> <div>그럴만 하면 그 때의 그 약속을 잊을만도 하지만 기이하게도 그 약속은 잊혀지지 않고 틈 날 때마다 생각이 났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약속보다 나의 개인적인 궁금증이 생겨 그 분에 대해 수소문 하기 시작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