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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98209
    작성자 : 1212
    추천 : 4
    조회수 : 989
    IP : 122.47.***.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0/09/16 15:07:5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98209 모바일
    [유머글 아님] 친구가 성추행범으로 고소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오유에 두번째 글이네요. 유머글이 아닌데 이곳에 적어 죄송합니다.
    아래는 네이트 판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제 친한 친구가 직접 당한 일이라..
    여기 저기 알려달라고 부탁을 받아,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이런 경우는 합의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친구만 완전 물먹은 듯 합니다..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유머 게시판에 이런 내용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억울한 제 친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이것 뿐이네요..ㅠㅠ

    -----------------------------------------------------------------------------------
    지금 굉장히 공황상태이네요...
    조서쓰고 나와서 회사 가는길에...
    죽어버릴까 생각도 들고

    뭐 물론 자의든 타의든 여자가 기분나빴고 불쾌했다면 제 잘못이죠
    어쨌든 여자를 배려를 못한건 반성하고 있습니다ㅠ

    부천에서 홍대로 출근하는 평범한 직장남입니다.
    오늘(9월16일)은 좀 늦게와서 서두르는길이였죠
    평상시보다 사람이 좀더 많더라고요..
    원래 많지만
    시간은 못봤지만 8시10~20분 사이에 부천역이였습니다.
    신도림으로 환승해야하니 언제나 바로 환승할수 있는구역에 서있었고
    전철이 와서 타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지 앞에 분들은 아예 다음꺼 타려고 안타시더라고요
    아님 나중에 끝에 타려고 한건지
    전 이거까지 놓치면 지각일꺼 같아서..(입사한지 1달도 안되서 지각하면 좀 그렇죠)
    좀 새치기 하면서 꾸역꾸역 좀 밀고 탔습니다. (이런 사람싫다고 하는데..그건좀 죄송)
    그러다보니 앞에 여자분이시더라고요
    살짝 닿았고...역곡역에서 그 상황에서 많이도 타시더라고요
    저처럼 계속 미시던분
    또 밀려서 내 뒤로 오신 여성분
    그러다 보니 아까 여성분과 밀착이 됐습니다.
    전 그것보다 뒤에 여성분이 더 신경쓰였죠...
    완전 밀려서 저도 숨도 차고 숨도 잘 쉬기 힘들고
    또 완전 밀려서 온 여성분에 ㅅㄱ가 내 왼쪽팔에 완전 눌렸습니다.
    완전 눌려서 그런느낌도 없었습니다.
    난감했죠. 몇번 빼려다 안되고
    앞에 여자분은 밀착된 상태고
    좀 민망해서 좀 밀다 포기하고
    손 내 가슴위에 놓으려다 앞에 여자분 머리카락이 젖어있어서
    계속 달라붙고
    그래서 손을 벌리고 있었죠
    근데 그게 여성분 어깨위에 손이 있었던겁니다.
    솔직히 뒤에가 더 신경쓰여서 민망하고 어떻하다 빼긴했습니다.
    그러다 옆에 남자분하고 앞에 여자분하고 계속 귓속말로 얘기하더라고요
    아 남자친구나 하고 생각하고..그러고 있었는데
    신도림에서 환승하고 내리니 경찰이라고 밑에 내려가서 얘기자고 끌고 가더라고요

    전 억울하다고 도망칠 생각없다고 해도 계속 밀고 끌고갔습니다.
    신도림 경찰대인가 그런곳이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여성분은 저 한참뒤에 따라와서 고소증 쓰고 간듯하고요
    거기서부터 미란다 원칙대로 왜 그랬냐고 똑바로 얘기안하면 유치장간다고
    협박하더라고요
    전 그때부터 억울하고 슬프고
    경찰말로는 부천역에서 부터 날 봤다는데
    무슨 내눈이 성추행할려는 눈이였답니다.
    전 그냥 습관적으로 두리번거리고
    어느쪽이 사람이 적은지 양 옆 문 상황보고 잇었는데
    그걸 가지고 여자 찾고 있었다고
    내 머리속에 그런생각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고 밀어붙이더라고요

    왜 손은 여자 목쪽에서 꼼지락 거렸냐면서
    여자 고소장 다 쓴거지
    제가 나왔을때는 안계시더라고요 이수역 지하철 경찰서로 가야한다고
    거기로 절 지하철로 데려갔죠
    그리고 거기서 조서를 쓰는데
    전 정말 억울하다고 해도
    일부러 그러지 않았더라도 여자가 불쾌했으면 성추행이고
    쉽게 쉽게끝내줄테니 순순히 얘기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무슨 스토리 정해놓고 얘기하더라고요

    일부러 여자 뒤에 탔고
    피할수도 있었는데 그게 좋아서 안비켰고
    손은 왜 목이 여자 성감대인데 거기서 꼼지락 거렸냐느니
    완전 절 변태 쓰레기로 몰더군요
    아니라고 해도 소리치며 뭐가 아니냐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하고
    전 더 길어질거 같아서 그냥 다 그렇다고 하고 넘어가고
    엉덩이랑 내 허벅지 위쪽이 닿은건데
    조서는 엉덩이랑 성기부분이 닿아서 비볐다고 되있더라고요
    이건 정말 여성분하고 직접만나서 얘기해보고 싶네요...
    정말 그런건지...전 그건 몰랐는데 ㅠ
    손도 일부러 그런거 아니였어요 ㅠㅠ

     

    혹시 여성분이 이글 볼지 모르겠는데
    검은색 원피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ㅠ 위에 흰색인지 빨간색인지 가디건 하시고 ㅠ
    정말 일부로 그런거 아니예요 ㅠ
    손도 그렇고...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그럴수만 있다면 직접 만나뵈서 사과하고 싶네요..정말 죄송하다고ㅠ
    정말 억울하다고 ㅠ

    성추행 현행범으로 조서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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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6 15:09:09  211.253.***.18  NoviPo
    [2] 2010/09/16 15:16:06  119.77.***.43  들꽃잎
    [3] 2010/09/16 15:51:13  115.22.***.112  
    [4] 2011/02/15 01:56:52  203.250.***.66  산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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