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각하...내일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가

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설마 설마했는데...참...이쯤되니

이제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각하...교과서 국정화해서

친일파 매국인사 내역을 빼고,

자국민 학살하며 독재정권으로

단물 빨어먹고 호강했던 인사들 얘기를

미화하면...좋습니까?

뭘 바라시나요? 아버지가 좋은 지도자였다는 평?

국민에게 칭송받던 국부로 불리던

그 옛날이 다시오길 바라는건가요?

각하...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리외다

그대 아버지는 민주주의를 군화발로

깔아뭉갠 반란수괴에

자국민들을 고문과 학살로 찍어누른

스탈린 같은 인간백정이었으며,

친일파와 공산주의, 친미사대주의를

넘나들던 희대의 기회주의자였습니다.

이 사실은 당신이 교과서에 먹칠을하고

언론을 장악해 용비어천가로 도배를 시켜도

변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갈진

저 같은 민초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당신이 만든 교과서나

쓰레기 언론의 산물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역사에 새겨진 당신 아버지의 과오만이

여전히 남아있을겁니다.  그것이 사실이니까요.

당신은 지금 현재 살아있는 권력자요

모든 기득권들의 총아로 지금 이 순간을

지배하고 있지만...각하...결국은 진실과 민중이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권력은 언젠가 시드는 꽃과 같지만

민중은 아무리 밟아도 일어나는 잡초기 때문이죠

당신들은 이기는 듯 보여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역사와 시간과 진실이 민중의 편이기 때문입니다.

각하...이미 많은 오점으로 얼룩져 역사에

길이 남을 암군으로 기록될 당신이

어떤 오점을 더 추가시킬지 지켜보겠습니다.

부디 대국적으로 정치를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