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모제품 고객들에게 아동용 커리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끝이나고요.

상품 관련해서 고객님들께 설명을 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

불편함 때문에 주머니에 넣어뒀던 폰을 꺼내 매대 안쪽에 두고 계속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설명이 끝난 뒤 폰이 있는 곳을 바라보니 사라져있더군요.

급하게 도난 신고를 하고 정지도 하고 파출소에 연락도 취하여 CCTV 까지 뒤졌지만 찾을 방법은 없다 합니다.

전문적으로 사은품이나 진열상품 혹은 소지품을 훔쳐가는 분들이 코엑스 주변에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아마 그런 분들이 가져간 것 같습니다.

위치추적결과로는 삼성역 새마을금고 반경 60M에서 휴대폰이 꺼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뭐 찾을 방법은 없죠.


그래도 알바하는 곳에 계시는 높은 분이 집에 있는 최신형 폰을 쓰지 않아서 준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기간이 맞지 않는다나?

아무튼 어떤 사정 때문에 분양을 해줄 수 없다고 해서... 

조금 풀리는가 했는데 진짜 착착합니다.

할부도 끝나지 않은 폰을 잃어버려서 너무도 속상한데

더 문제가 되는 일은 보험을 들어놔서 리퍼를 받는데 20만원이라는 금액이 들어가는 점입니다.

현재 4일간 일을하면 20만원을 받습니다.

20만원으로 통신요금을 막아보려고 했는데

휴대폰이 없어지면서 고스란히 돈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현재 통장에는 잔고가 3만원도 있지 않아요.

이번 달에 공채도 넣고 하면서 어찌저찌 살아보려 헀는데... 에효..

집에 있는 폰을 다 뒤졌는데 2G폰 밖에 없다군요.

KT는 아시다시피 망을 없애버려서 2G는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집에서 쓰지 않는 KT 3G 폰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하나 분양받을 수 없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휴대폰이 없으니 이력서도 넣지 못하고 단기를 또 뛰어서 만회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기업들 공채가 올라오는 시점이기에 또 다른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오유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공기계가 있는 분이 계신다면 분양 받을 수 있을까요?

3.12생일인데 폰 잃어버리고 일하면서 오른손은 가위에 긁히고 왼손은 칼에 긁히고

돈도 없고 취업도 안되고 정말...

세티즌에서 중고폰 알아보고 있는데 거기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요..

이런 글로 물을 흐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