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애도를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주변사람 걱정뿐만아니라
진심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라 생각함
이번 사고에 대해 큰 책임을 질 사람들이 물론 몇몇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대한민국에 만연된 안전불감증과 무책임한 문화라고 생각됨
즉,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모두가 오랜 시간을 두고 쌓아올린 공동의 책임이 상당히 크다는 이야기임.
사고 전후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던 수많은 기회들이 있었는데,
우리의 무사안일 주의가 사고를 이 지경까지 끌고 왔음
이들을 탓하고 벌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국민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으면,
또다른 세월호 사고가 생기고 또 누군가를 탓하고 있을 것임....
지금 우리가 매년 하고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술먹고 운전하는 친구/선배를 눈감아 준 적이 없는 지?
혹은 스스로 음주/졸음 운전을 한 적이 양심에 손을 얹고 한번도 없는지?
비행기나 배 탈때 안전 교육 및 구급법 교육을 정확히 듣고 있는지?
회사에서 안전 규정을 정말 잘 지키면서 생활하고 있는지?
하다못해 집에 소화기와 방독면 등은 잘 갖추고, 유사시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물론 누군가는 잘하고 있겠지만,
한국의 교통사고 1위 통계와 그 많은 안전사고를 볼 때,
이글을 읽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고칠 사항이 많을 것임...
물론 세월호 선장을 탓하고, 한심한 정부를 탓하고, 쓰레기 같은 언론을 탓하는 것도 필요하고, (정말로!)
노란 리본 달면서 서로를 위로해주는 것도 필요할 수 있지만,
이제는!
남걱정, 나라걱정, 정부탓하기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볼 때라고 생각하고...
나부터도 당장 오늘부터 정지선 무조건 지키기 및 불필요한 과속 안하기, 소화기 및 응급조치법 숙지하기 등등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져야겠다고 다짐함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박근혜가 사과하건 탄핵되건 말건,
무조건 이런 일은 반복되고, 또 노란리본 달고, 또 정부욕/언론욕이나 하는 일이 반복된다니깐!!
두줄 요약:
정부탓, 남걱정, 나라걱정 하는 것도 당근 필요하지만,
스스로 당장 무엇을 변화시킬지를 고민해서 실행하는게 백만배는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