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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99805
    작성자 : 선량한시민
    추천 : 1
    조회수 : 484
    IP : 220.74.***.20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5/07/01 01:30:1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99805 모바일
    [다음펌]문희준은 언론의 희생양이었다
    “내 이미지는 내가 아니다” 

    이 사람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까? 구태여 인트로에 지면을 낭비하지 않겠다. 독자 여러분은 곧바로 인터뷰를 읽어 나가시라. 다만, 한마디 덧붙이자면, 기사를 읽은 후, 우리 사회에선 너무도 유명한 이 사람의 소개가 오히려 절실히 필요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인터뷰 시각 및 장소: 2004년 11월 10일 오후 6시경 여의도 국민일보사 빌딩) 


    “난 네티즌 고소에 반대했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에도 대학생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진 적 있으세요? 

    ―대학생 언론사하곤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어떠세요? 공중파 방송이나 중앙일간지와 인터뷰할 때 비해서? 

    ―일단은 인터뷰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 전에 문희준씨 관련 기사를 검색해 봤는데요. 솔직히 말해, 그 기사들을 바탕으로 본 문희준씨는 다소 건방지면서도 엉뚱한 구석이 있는… 알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언론들과 인터뷰하고 나면 그 기사들 다 모니터하세요? 

    ―예. 항상 모니터 하구요. 일단 신문지상이나 언론매체를 통한 저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신 두 가지 말고도 굉장히 안좋은 게 많잖아요. 악의적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말고도, 그 분들이 만든 이야기를 보고 또 거기 군중심리가 작용되고 똑같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신 상태고. 저는 그거에 대해 굉장히 억울해 하는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언론매체나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저의 이미지는 제가 아니라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어요. 사실은 어느 정도 안티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이 화제가 되면서 오히려 그걸 이용한 기사들이 굉장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제가 인터뷰를 하고 나서 기사들을 모니터 해봤을 때, 이건 누구봐도 이 사람은 “아, 이 사람은 그런 쪽에 있던 사람이다”는게 은연 중에 나온다고. 예를 들어서 따옴표로 돼서 제가 한 말 같은 것도… 


    ▲“록 자격증이라도 따고 싶어요” 고독한 '로커의 피' 60년대 '언더 록밴드 기타리스트' 아버지처럼… “난 스피드광!” 같은… 

    ―네. 스피드광이 나오니까 또 불끈(!) 그 때 마음이 또 드는데(웃음). 그 때가 베스트 앨범 발매를 해서 처음에 인터뷰를 쭉 했어요. 2~3시간 인터뷰했고, 음악에 대한 생각과 여태까지의 억울함같은 것에 대해 얘기를 했고, 끝난 다음에는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아, 정말 생각했던 것과 달랐고 느낌이 좋다”고. 그래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저는 있는 그대로, 느낌받으신 그대로 기사를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음악적인 부분에 이야기를 많이 다뤄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인터뷰는 참 잘 끝났어요. 
    그렇게 끝나고 나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인터뷰 끝난 다음에요. 원래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기피했었거든요. 그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해소법 중에 가장 제가 좋아하는 게 자동차를 몰고 나가서 드라이브를 하는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결국에는 앞에 2시간 인터뷰 한 거는 전혀 나오지 않고, “나는 스피드광!”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뭐, 나는 딱지 떼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 나는 별 생각을 안한다. 난 그만큼 스피드를 좋아한다. 앨범나오자마자 나온 기사였어요, 그게. 참 많이 속상했죠. 


    ▲저도 그 기사에서 음악 얘기를 못봤습니다.(웃음) 

    ―네(웃음). 두 시간 반 얘기했어요(웃음). 


    ▲그러니까, 얘기한대로 기사에 반영이 안 된거라고 보시는 거죠? 

    ―네. 그렇죠. 


    ▲배신감, 혹은 섭섭함이 들진 않던가요? 

    ―음… 대외적으로는 섭섭함 정도구요. 집에 혼자 있을 때는 굉장히 속상한… 사실 뭐, 그걸 어떻게 얘길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기사가 그렇게 나온 다음에는 그 기자분한테 얘기해서 “참 속상합니다”라고 했는데. 이런 얘기가 기사에 나왔으면 참 좋겠지만. 하하하. 뭐 그 정도로 끝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차피 기사가 그렇게 나와버리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사실 기획사에서 해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소속가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찾아가서 억울하다고 할 순 없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일처리가 거의 안 이뤄졌었구요. 


    ▲아시겠지만, 문희준씨가 나온 기사들에 달리는 리플들은 수가 엄청나기로 유명합니다. 거의 다 독설이지만. “지난 3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고 말한 걸 봤는데, 요즘은 어떠세요? 네티즌들의 패러디나 네거티브한 반응에 대한 생각이… 

    ―그러니까 그게 전혀 없어지지 않는 한 마음이 편할 순 없잖아요. 제가 비판을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거나 범법행위를 했다거나, 이렇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어떤 지탄이나 욕설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좀더 나은 방향으로 다른 생각으로 활동에 임했을텐데. 
    저는 원래 사람을 재매있게 해주고, 웃음을 주는 것에 대해서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전 성격도 굉장히 밝은 편이었구요. 제 이름도 원래 ‘기쁨을 주는 사람’이란 뜻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았었는데. 이게 웃기는 사람과 우스워 보이는 사람은 굉장히 다르더라구요. 근데 그 분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우스운 사람이었죠. 


    ▲가장 대표적인 패러디물이 ‘오인용’에서 제작한 플래쉬일텐데. 그거 혹시 보셨나요? 

    ―패러디라는 게요. 그래도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해서 해야 하는 거잖아요. 거짓으로 희화해서 만든 게 대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거기서 왜 제가 주인공일까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그러고 보니, 정말 사람을 놀려먹고 싶은 의도가 다분했어요. 


    ▲그거 보셨을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화가 나죠(웃음).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이 사람들 혹시 나한테 원한이 있나?(웃음) 


    ▲SM엔터테인먼트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낸 소송이 아직도 진행 중인 걸로 아는데요. 

    ―아니요. 그건 선처로 끝났을 거에요. 흐지부지됐어요. 


    ▲글쎄요. 문희준씨 패러디를 낸 특정… 

    ―오인용이요? 


    ▲네… 

    ―오인용은 고소를 안했어요. 


    ▲고소를 당해서 플래쉬를 못내고 있다고 하던데요. 

    ―글쎄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아마 모바일로 상업적으로 이용했었고, 제가 직접 그걸 눈으로 확인도 했었어요. 그러니까 오인용은 소송을 하지 않았고, 악의성을 갖고 글을 올리던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한 건가요? 

    ―예. 고소 자체도 회사가 한거구요. 저는 반대했었어요. 그 방법이 과연 옳은 해결방법인가 의문을 가졌었구요. 저는 그냥 열심히 음악을 하면 언젠가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고소하려 했으면 처음부터 했겠죠. 


    ▲그런데 사람들은 문희준씨가 적극적으로 소송 건 줄 알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내지 않았어요!”라고 얘기할 수 있는 조건이…(웃음) 


    ▲음… 그런데 분명 ‘미디어 다음’에 이 기사가 떴더라구요. 오인용 홈페이지에도 가보니까, 소송 건이 아직 해결 안 돼서 플래쉬 못내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건 아마 저랑 관련된 게 아닐 거에요. 제가 나온 플래쉬는 볼 만큼 다 봤고, 상업적으로 이용할만큼 다 이용하고 끝난 거거든요. 지금 못내는 다른 플래쉬는 저희 회사의 다른 멤버가 거기 있기 때문에 못하게 된 거라고 들었어요. 


    ▲예. 그럼 소송 얘기는 이 정도로 하구요. 다른 얘기로 넘어가죠. 문희준씨 처음 록 음악 한다고 했을 때, 소속사에서 반대하지 않았나요? 

    ―이수만 선생님은 생각이 많이 깨어있으신 분이에요. 록을 좋아하셨구요. 예전에 록밴드도 하셨다고 들었구요. 처음에 록 음악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는 안된다는 표현보다는 많이 놀라셨었어요. 갑자기 왜 얘기 록 음악을 한다고 할까. 춤도 제일 많이 만들었던 친군데, 갑자기 록을 한다고 하셨죠. 주위의 반응도 왜 그러느냐(웃음). 이런 반응이었고. 그런데 제가 록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드렸었는데, 흔쾌히 그냥 한 번 해보라고 얘기하셨어요. 


    ▲4집낼 때까지 변하지 않았나요? 

    ―예. 그냥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게 보기좋다고 얘기하셨어요. 


    ▲그랬군요. 아, “제 ‘안티’들 대부분이 초·중학생이에요”라고 말한 인터뷰를 봤는데. 

    ―그건 제가 얘기한 게 아니라 기자분이 말씀하신 거거든요. 


    ▲기사에는 분명히 문희준씨 답변으로 처리돼 있는데요. 

    ―예. 돼있는데, 기자분이 그렇게 얘기하신 거에요. 제가 하지 않은 얘기가 기사에 나온 적이 굉장히 많아요. 질문 자체가 왜 이런 거 있잖아요. “당신 안티 자체가 초.중학생인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무 억울하지 않으냐” 


    ▲그럼, 기자가 자기 질문을 문희준씨의 답변으로 처리한 건가요? 

    ―예. 돼있는데, 기자분이 그렇게 얘기하신 거에요. 제가 하지 않은 얘기가 기사에 나온 적이 굉장히 많아요. 질문 자체가 왜 이런 거 있잖아요. “당신 안티 자체가 초.중학생인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무 억울하지 않으냐” 



    “내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여태까지 힘든 답변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웃음) 이제 음악 얘기 좀 해볼까요? 따지고 보면, 서태지씨나 신해철씨도 처음에 록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자신만 이렇게 비난받는다고 보십니까? 신해철씨가 문희준씨에게 했다는 말처럼, 옛날에는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인가요? 

    ―그 얘기도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어요. 제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다 알고 계시고, 예쁜 후배로 보이셨나 봐요. 제가 그 때 (신해철씨를)사석에서 처음 뵈었거든요. 그 때 그런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일단 너는 열심히 하면된다. 나도 예전에는 아이돌 스타였다. 10대들이 열광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N.EX.T라는 그룹을 만들었을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비난했었다. 그런데 그 때는 피씨통신만 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덜 알려졌을 뿐이지 나도 그런 시절을 겪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여기 오기 전에 문희준씨 음악에 대한 평론들을 검색해 봤는데, 평론가들에 의해 구체적으로 작성된 평론은 찾기 어렵더군요. 표절했다는 얘기만 보이고… 

    ―물론 항상 마음을 넓게 가지려고 노력을 해요. 그리고 항상 그런 글들을 읽어요.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많이 듣는 것 같도, 제가 정말 잘하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거를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과연 다른 음악을 평론하듯이 진지하게 제 음악을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일단 표절이라는 얘기가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치욕적인 말이거든요. 물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거든요.표절을 할 이유가 없어요. 음악 자체가 비주류 음악인데. 대중음악처럼 모든 사람들이 흥겹게 듣는 장르가 아니에요. 
    사실 그 분들이 말하는 부분들은 제가 또 봤어요. 베꼈다고 얘기하는 부분을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기타 리프는 원 코드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E- 코드를 많이 쓰는데. 기본음이 3화음이 되요. 물론 요즘 유행하는 린킨 파크나 에반에센스는 에든하임 코드같은, 주로 록에서 쓰지 않았던 코드를 쓰지만, 기본적으로는 3화음 갖고 만들거든요. 그러면 재료가 3화음 밖에 없고. 비트도 정해져 있어요. 록 음악 무작위로 10장 뽑아서 들어봐도 비슷한 리프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가령, “쥐쥔―쥔”, 이런 기타 리프가 얼마나 많은 곡들에 들어가겠어요? 이런 건 분명 저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알고 있을 거에요.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 그런데 꼭 이렇게 비판을 한 이유가… 차릴 제가 마음만 먹으면 저도 외국음악 중에서 적당한 것들 짜깁기 해서 만들 수도 잇을 것 같아요.(웃음) 


    ▲문희준씨의 음반에는 1집에서 4집까지 다양한 실험들이 녹아있더군요. 심포틱한 멜로디 라인을 헤비한 기타리프와 결합시킨 것도 있고, 테크노나 랩을 록에 접목한 것도 있고… 이런 다양한 시도 중에서 가장 잘됐다고 생각드는 부분을 고르신다면요? 

    ―어… ‘이게 좀 잘됐습니다’라고 얘기하면 또 욕먹을 수 있기 때문에…(웃음) 잘됐다기보다 집에서 혼자 좋아했다고…(웃음) 사실은 곡 하나하나가 다 자식같은 느낌이에요. 각각 다 개성을 갖춘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우리 나라에 좀 생소한 느낌의 곡들도 있구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곡 같은 거요. 근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지금도 듣는 노래가 있어요. ‘My life is in my way'라는 곡이요. 그 노래 가사가 제 마음을 담고 있어요. 참, 이렇게 힘든데 내가 왜 계속 음악을 하는 걸까. 절제된 멜로디에 조용히 가다가 맨 마지막에 폭발하는 사운드가 나오거든요. 그 곡을 참 좋아해요. 


    ▲앞으로 특별히 하고 싶은 장르는 있나요? 

    ―제 음악을 들어보셨으면 알겠지만, 이 음악은 좀 어렵다고 느끼는 것들이겠죠. 개인적으로는 클래식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클래식과 록을 크로스오버 해보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어요. 


    ▲The Rome과 같은 노래를 두고 린킨 파크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본인이 부정한 만큼 여기에 대해서는 얘기 안하겠습니다. 다만, 문희준씨 곡들의 기타리프나 전체적인 어레인지가 지나치게 단조롭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요즘에 유행하는 멜로딕 코어는 리프가 좀 다양하지만, 랩 코어 같은 경우는 원 코드로 끝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그런 건 뭔지… 아마, 그런 지적하시는 분들은 록 음악을 많이 좋아하시고, 많이 아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제 음악 중에도 너무나 변화를 많이 시도한 곡도 있구요. 혹시, 우연히 엠피쓰리로 제 음악 한 곡을 들으시고 비평하신 게 아닌지… 


    ▲혹시, 기타는 잘 치세요? 기타 리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참 이것도 어떻게 얘기하면 저거 또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웃음) 우선 저같이 기타 리프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머리로 먼저 생각을 해놓고 그 멜로디를 미디로 다 찍어놔요. 그러면 저랑 같이 음악하는 분은 농담삼아 이런 말도 해요. 네가 만든 멜로디가 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왜냐면 주로 이런 음악을 치지 않기 때문이죠. 저는 기타를 잘 치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음악을 많이 듣고 입으로 흥얼거리는 버릇이 있거든요. 기타 잘 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타를 치지 않고 리프를 만들긴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런데 저는 너무나 “하고 싶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라도 리프를 만들어요. 


    ▲창법에서도 그로울링이나 샤우트, 공격적인 랩까지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는데요. 그러나 H.O.T. 시절 팝적인 창법에서 벗어나질 못했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평가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그건 아마 이런 얘긴 것 같아요. 미성의 목소리가 과연 록에 어울리는가. 이 주제로 토론하는 걸 많이 봤어요. 그런데 제가 원래 타고난 목소리가 얇은 목소리에요. 이걸 어떻게 얘길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웃음) 그냥 모든 가수의 목소리는 다 개성이 있고, 그걸 편하게 인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보컬 점수를 준다면요? 

    ―음… 10점 정도라고 생각해요.(웃음) 


    ▲너무 반응을 의식하시는 거 아닌가요?(웃음) 

    ―저는 아직까지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가창력이나 테크닉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저는 점수가 낮을 수도 있는 보컬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는 보컬로는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처럼 미성인 가수가 그로울링을 하긴 어렵거든요. 그저 열심히 연습해서 시도하는 과정을 좀 이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그런 깜직한 발언을 좀 해봅니다.(웃음) 


    ▲지금 가장 좋아하는, 닮고 싶은 뮤지션은요? 콘과 린킨 파크, 에반에센스를 자주 듣는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그거 얘기한 지도 꽤 됐죠. 그 당시 트렌드였죠. 미국하고 유럽에서 정말 있기가 많았던. 빌보드에서 1등을 했잖아요. 부러운 마음이 굉장히 컸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탑이 되는,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음악이 록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 밴드들 같은 경우는 지금도 많이 좋아해요. 린킨 파크는 2집이보다는 1집을 더 많이 듣고 있구요. 저는 한 음반에 빠지면 계속 듣거든요. 


    ▲최근에 인상 깊게 들은 음반은 있나요? 

    ―람슈타인 신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인디 록엔 관심있나요? 

    ―관심이 없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 핌프록이나 멜로딕 코어같은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장르의 음악 자체가 저는 대중적으로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그 색깔 그대로 대중화 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인디 밴드들은 고집이 있잖아요. 자기들 좋아하는 음악을 하잖아요. 그게 굉장히 멋있는 것 같아요. 


    ▲특별히 좋아하는 인디밴드는 있나요? 

    ―예전에 닥터코어911 있었잖아요. 그 때 그 밴드 음반 듣고 많이 놀랐었어요. 요즘에도 좋은 인디밴드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름들이 워낙 특이해서 외워 말하긴 어렵네요.(웃음) 


    ▲“자신의 첫 솔로음반이 40만장 팔린 것을 두고 “그렇게 많이 팔린 록 음반이 있느냐”며 “지금 내 팬들은 록 매니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조선일보) 쓰인 기사를 봤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지금 그거 그대로 읽으셨잖아요. 제가 봐도 미친 사람 같거든요.(웃음) 


    ▲근데, 이건 문희준씨의 발언으로 따옴표 처리까지 됐거든요. 

    ―같은 거에요. 기자 분이 자기가 말한 걸 제 말로 바꿔버린 거죠. 


    ▲이건 좀 스포츠지 같은 질문인데… 혹시 지금 여자친구 있나요? 

    ―(이 질문이 끝나자마자, 문희준씨를 포함 인터뷰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박장대소하는 바람에 인터뷰가 잠시 지연됐다)정말 스포츠지 같은 질문이네요. 그런데 다른 게 하나있어요. 스포츠지 기자는 “너 요새 누구 만나니?”라고 묻거든요.(웃음) 여자친구는 지금 없어요. 


    ▲군대 문제 땜에 한국 남자 연예인들 마은 고생이 심할 것 같습니다. 문희준씨도 가야될 것 같고. 이거 좀 피하려 들면 연예인 생명이 끝나는 분위긴데. 군대와 관련된 의식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은데요. 

    ―일단 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연예인입니다.(웃음) 우리나라의 국민이기 때문에 가야되는 건 맞는데, 좀 안타까운 감은 있어요. 저희 같은 연예인은 한 번 잊혀지면 끝나버리는 거니까. 물론 가야된다고 마음은 먹었고, 가지만, 그 안타까운 마음은 갖고 가요. 
    이 문제에 대해선 거꾸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정말 군대를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연예인들도 그런 면에서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부탁드리고 싶어요. 저에 대해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들, 다시 한 번 저에 대한 생각을 객관적으로 가져주셨으면 해요. 

    /Nogarist 이상경 기자 
    선량한시민의 꼬릿말입니다
    세상을 알기엔 아직 어린나이.. 세상에 의지하기엔 이미 커버린 나는 이 혼돈속의 정리를 원한다

    두가지 세계에서 외면당한 서러움 나와 같은 공허속의 이름.. 신세대.
    우리를 바라보는 포장된 시선들은 배부른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때가 좋았다고 한다

    그건 나약한 사고이다 어느 시간속에 존재하건 자신의 행복은 자신의 책임이다.
    시대의.. 시간의 책임이 아니다.

    나와 같은 신세대여..
    아무런 대책없는 미래에 대한 넋두리 이젠 닥쳐주었으면 한다.
    냉정한 내 사고에 숨이 막혀오는 때도 있을것이다.

    나약한 영혼이 되버릴수 밖에 없다면 그 도피의 끝은 결국 죽음조차 되지 않을것이다.
    영원히 죽지못해 깨어있을수 밖에 없는 날개를 잃어버린 추락하는 영혼이 될수밖에 없을것이다.

    나는 두가지길중 사람들의 발자취가 없는 가시밭길을 택하련다.
    나의 선택쯤에 따르는 고통은 견딜수 있다. 가시를 밟으며 피를 흘릴지라도

    새로운 곳에 내가 먼저 갈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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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7/01 01:43:13  61.10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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