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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31251
    작성자 : 선량한시민
    추천 : 3
    조회수 : 289
    IP : 220.67.***.12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7/01/17 15:53:1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31251 모바일
    [네이트톡펌]사이비 종교인들과의 만담
    제가 정말 칠칠치 못하게 사이비종교인들의 물한잔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못하고

    집에 들이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집에 건장한 동생도 있겠다 칼도 어디있는지 방망이는 어디있는지 다시한번 확인을 한다음,

    신발장앞에 앉아서 좋은길로 인도하기위한 좋은 말씀을 해주겠다며 나를 앉히고 이야기를 시작하더랬죠~ 

     

    여자한분, 남자한분 이렇게 오셨어요.

    남자분은 되게 예의도 있으시고 점잖으신데

    여자분은 좀 통통하신데 식탐이 많으시더라고요.

     

    제가 먹다 남겨논 과자를 말도없이 먹고 집에있던 귤까지 가져가서 알아서 척척 먹더군요 ㅋㅋ

    좀 황당해서 멀뚱거리고 있으니까 

    여자분께서 제 손금을 봐주시겠다며 하시며 손을 가져가더니,

     

    여자분 - " 아이고,, 공부길이 막히고 오래못살고 지금 남자친구도 없으시겠군요."

    나 - " 남자친구 있는데요...."

    여자분 - " 아 그말이 그말이아니라 인연이 아니라고요.. 하하 "

     

    어머님이 예전에 2번 점집에 가서 내 운세를 봤는데 두점쟁이 모두 내가 벽에 똥칠할때까지 산다고 그랬거든요.. ㅋㅋ 그런데 오래못산다고 하니 황당하지요 슬슬 의심이 가기시작했죠.

     

    남자분께서는 

    "  부처님은 아기-청소년-어른 이 이렇게 자라듯 누운부처-앉은부처-서있는부처 로 바뀌는데

    이제 석가모니의 시대는 가고 서있는부처가 오시어 제사같은 그런 것들로는 만족을 못하십니다.

     

    영하 40도나 되는 추운 중천에 떠돌고 계시는 이집의 죄많은 선조들의 혼을 달래주시기 위해 이렇게 저희가 천지신명을 모시고 온것입니다. "

     

    뭐 이런이야기를 거의 20분내도록 하더군요.

     

    그런데 그순간 남자분이 여자분을 보시더니 

    " 혜숙씨 혜숙씨 일어나세요."

    여자분을 보니 여자분이 졸고계신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불러도 일어나시질 않자,

    " 혜숙씨!!??"

    급하게 눈을뜬 혜숙씨 그여자분께서 하시는말 

     

    "아.... 이 집의 기에 눌려서 그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죽는줄알았습니다.

    우리집들어오자마자 남의 먹던과자 남의집 귤을 닥치고 먹으니 잠이안오겠습니까 ㅋㅋ

     

    그리고는 시주 인가 뭐 그딴걸하라해서 그게뭐냐 물었더니 돈을 자신들한테 주면 

    그 돈이 만배가 되서 부처님이 덕을 베풀꺼라고 하시더군요

    완전 솔깃한데~~ 싶어서

     

    그래서 제 전재산 300원 드리고 비누까지 덤으로 주었으니

    전이제 300*10000 = 300만원 그리고 비누 1만개를 얻게되겠군요. 허허

     

    뭐 이래저래 저를 끌고가려고 하셨지만 제까 끝까지 완고하게 안가겠다고 하여 

    집밖으로 쫒아내긴 했지만 

    그 혜숙씨의 말한마디때문에 너무 웃겨서 이렇게 톡에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사이비종교인들과의 만담. ㅋㅋㅋㅋ' - 톡톡>

    선량한시민의 꼬릿말입니다
    세상을 알기엔 아직 어린나이.. 세상에 의지하기엔 이미 커버린 나는 이 혼돈속의 정리를 원한다

    두가지 세계에서 외면당한 서러움 나와 같은 공허속의 이름.. 신세대.
    우리를 바라보는 포장된 시선들은 배부른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때가 좋았다고 한다

    그건 나약한 사고이다 어느 시간속에 존재하건 자신의 행복은 자신의 책임이다.
    시대의.. 시간의 책임이 아니다.

    나와 같은 신세대여..
    아무런 대책없는 미래에 대한 넋두리 이젠 닥쳐주었으면 한다.
    냉정한 내 사고에 숨이 막혀오는 때도 있을것이다.

    나약한 영혼이 되버릴수 밖에 없다면 그 도피의 끝은 결국 죽음조차 되지 않을것이다.
    영원히 죽지못해 깨어있을수 밖에 없는 날개를 잃어버린 추락하는 영혼이 될수밖에 없을것이다.

    나는 두가지길중 사람들의 발자취가 없는 가시밭길을 택하련다.
    나의 선택쯤에 따르는 고통은 견딜수 있다. 가시를 밟으며 피를 흘릴지라도

    새로운 곳에 내가 먼저 갈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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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7 16:27:34  210.10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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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1/18 12:41:26  125.1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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