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새 많이 징징거린 숲고양이에요.

마음 다잡아 보려는데, 힘들어서.

1월달 특기지원병 운전병쪽으로 지원했어요.
결과는 11월 14일에 나온다고 하는데.

붙었으면 좋겠네요.

붙어서.

마음 정리해서,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마음같아서는 내일 당장이라도 군대에 가고싶지만.
학기는 다 끝마치고 가야할 것 같아서요.

저 많이 토닥여주시고, 잔소리 많이 해주신 마네킨님, 계란말이@님 군대가기 전에 꼭 한번 뵙고  술 한잔 하고싶네요 ; ㅅ;... ㅎ

그 외 다른분들도 잊은건 아니지만 계란말이@님, 마네킨님이 유독 기억에 많이 남네요.

이래놓고 1월달 신청에서 떨어지면 으잌!! 그거보다 창피한일이 없을텐데..

무튼, 힘들때 징징대는거, 힘든거, 받아주고, 이야기 나눠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술게인들 사..사ㄹ... 사라.... 좋아해요.

항상 힘든일, 술한잔 하고, 어디 하소연 할곳 없어서 이렇게 바보 운영자님이 만들어준 우리들의 자리에서 툭 터놓고 말하고, 또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는..

우리 게시판만큼 좋은곳이 어디있을까요?!!!

누구나 와서 힘든 일 이야기할 수 있고, 누구나 함께 공감하며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게시판..

외로운 마음을, 사랑에 아픈 마음을, 삶에 찌든 힘들었던 오늘을 나누고.

기쁜 일들을, 사랑하는 이 몰래 보내는 사랑의 말을, 친구에게, 애인에게, 가족에게 보내는 감사의 말들을..

술 한잔 마시고, 직접 그 사람에게 전하기 창피하고, 풀어놓을 수 있는 게시판.

항상 술게 술게 해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 한 잔 했어요 게시판.
그리고 그 게시판 이용하시는 우리 술게인들!

모두 정말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훈훈하고! 서로 다독여주는 그런 게시판이었으면 좋겠어요.


1월 특기병 지원,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

영장 나오면 그때 술게에 자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다녀오라는 말은 그때 해주세요 ㅠ
이러고 떨어지면 창피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결국 연애 한번 못해보고 입대하게 되겠네요 으엉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