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몇주째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는 학생입니다.
스토킹 당하는것을 눈치챈건 한달정도 전이었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문앞에 있는 요구르트를 보면서 '엄마가 시키셨나?' 하고 아침 운동나갈때마다 마셨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요구르트 밑에 머리카락 같은게 보이더라고요.
왠 머리카락이지 하는데 날이 지날수록 머리카락의 양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혹시 누가 보고있나 싶어서 심하게 욕을 해버렸습니다.
"어.. 어떤 씨x새x야!!" 하고는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문을 열고 나오니 문앞에 왠 비닐봉투랑 요구르트가 놓여저 있더라고요..
그래서 봉투를 열었는데.
세상에. 처음에는 무슨 곤죽같은게 있어서 뭐지? 하고 자세히 봤는데.
왠 돼지 내장, 소 내장같은게 피 뚝뚝 흐르는채로 들어있더라고요.
너무 역한 나머지 휙 던져버리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겁이나서 경찰서로 뛰어가서 신고를 하고 돌아왔는데..
깨끗하게.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믿어달라고 아무리 해도 믿어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손톱이..
손톱 열개가 문앞에 흩어져서 떨어져있고, 저희집 현관문에 빨간 페인트같은걸로
'나는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 너는 왜 배신을 해?' 라고 써놓았더군요.
소름이 돋아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로 증거를 없애놓을까봐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나서 경찰이 왔는데, 재물 손괴죄라던가 그런것으로는 고소할 수 있지만 스토킹에 대한 처벌 조항이 딱히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노이로제에 빠질 지경인데 너무하더군요.
화가나서 집에 들어가 엊그제 사온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맥스라고 하이트맥주에서 생산·판매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100% 보리로 만든 맥주인데요.
목넘김도 좋고 100% 보리맥주여서 그런지 고소한 맥주 특유의 맛이 잘 살더라고요.
제품에 문제가 있을경우에 상담센터(080-210-0150)로 전화주시면 되고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더라고요 ^^..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2/1297514447246_2.jpg">
요술토끼님이 그려주셨어요 '-' 데헷
<img_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2/1297514447246_1.png">
요술토끼님이 그려주셨어요 '-' 데헷
<img_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2/1296489470236_1.gif">
엠보싱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으힛 '-'
<img_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1/1294600212548_1.png">
<img_ src='http://code.daum.net/qrcode/codeImage?vid=9qfs&at=jpg' alt='Daum 코드' />
Twitter @Forest_Cats
카카오톡 @ygp123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