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겸 헬멧사러 나갔는데 나갔는데... 샵이 문을 닫았어요 ㅠㅠㅠ
원래 헬멧사서 헬멧 바로 쓰고 이리저리 다니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그냥 다녔습니다 ㅠㅠ 꼭 헬멧 살게요 ㅠㅠ
라이딩 한번 제대로 해보니까 확실히 코스를 정하지 않고 가니 가면 갈수록 막연하더라구요 계획 없이 가니 어디로 가야 될지도 감도 안오고...
그래서 발가는대로 가다보니 한 16Km 정도 달렸네요 (스트라바를 나중에 켰어요... 소곤소곤)
원래 목적이 DSLR 들고 다니면서 일상적인 사진을 찍고 싶어서 자전거를 산건데 왠지 자전거를 사고나니 자전거가 주가 된 이 기분은 뭐죠... 백팩에 넣고 다니니 영 자주 꺼내기도 힘들고 가다 사진 한번 가다 사진 한번 찍기엔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냥 넥스트랩을 하고 다녀야 하려나...
그리고 엉덩이 엄청엄청 아파요 ㅠㅠ 나중에 적응된다는데 원래 엉덩이에 살이 워낙 없어서 그런지 엄청 아프네요 ㅠㅠ
하이브리드라서 그런지 흔들림도 온몸으로 받으니 더 아픈것 같아요 ㅠㅠ
여튼 앞으로도 주말마다 다니면서 자주 들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바라옵건데, 한낱 이기심에 사로잡혀 작은 이득에 큰 욕심을 가지지 않게 해주시고, 지독한 귀찮음에 이웃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게 해주시며, 제가 약할때에는 제 팔에 방패를, 제가 힘을 가졌을 때에는 제 손에 꽃을 주시어 이웃들을 지키고 사랑하게 해주시옵소서.
부디 저에게 좋은 시력 보다는 좋은 눈을 주시어 세상을 지혜롭게 볼수 있게 해주시고, 풀의 울음 소리를 들을수 있는 청력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슬픔을 들을 수 있는 귀를, 바람을 노래하는 목소리 보다는 많은 이들에게 잠언을 이야기 하는 입을 주시며, 강직한 물소 같은 허리 보다는 낮은 곳에 있는 이들에게 쉬이 허리를 숙일줄 아는 낮은 허리를 주시옵소서.
끝으로 부디 이런 염원이 항상 제곁에 머물수 있도록 여기 이 자리에서 숨쉬고 기도문을 적고 있는 나에게 이 기도문을 바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