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의도 했든 안했든 고영태로부터 나온 태블릿pc 하나로 최순실게이트 문이 열리게 됩니다. <div>pc안에 든 소스들은 그야말로 차르봄바급 핵폭탄이 하나도 아니고 수백개가 보관되어 있었죠.</div> <div>다음 날 대통령의 긴급 사과발표가 있을 정도로 사안 하나하나마다 예사롭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b>"회장(최순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일"</b></div> <div><br></div> <div>이건 정말 강력했죠. <span style="font-size:9pt;">고영태의 이 한마디로 박근혜정부에서 최순실의 위상이 여실히 드러난 워딩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막연히 비선실세로만 지목되어 왔던 최순실이 단순히 비선실세가 아니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 국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고 이건 비선실세 1순위가 아니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b>대한민국 권력서열 1순위였다는 걸 증명하는 것</b>이나 다름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쓸데없는 규제는 우리가 쳐부술 원수, 암덩어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투자 가로막는 규제들,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할 것"</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 준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체 책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한 나라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상상도 못할 수많은 격 떨어지는 발언들.</div> <div>이런 저급한 문구를 써주면 토씨하나 안 틀리고 박근혜가 앵무새처럼 고대로 읽어 내려가는 것을 보면서</div> <div>새삼 스스로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span style="font-size:9pt;">기뻐서 몸서리를 쳤을 최순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뉴스 볼 때마다 충격이고 나날이 새로운 비리가 터져나와 이제 왠만한건 뉴스로 보이지도 않을 엄청난 정국입니다.</span></div> <div>그 덕분에 국민들은 박근혜의 적나라한 치부를 알게 됐고, 국격의 심각한 손상을 우려했고</div> <div>그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한자리 대로 곤두박칠 쳤습니다.</div> <div><br></div> <div>곪은건 터뜨려야 제대로 아무는 법이죠.</div> <div><br></div> <div><b>홍역을 앓고 있지만 비로소 대한민국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b></div> <div>언론도 하나 둘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div> <div>KBS 노조가 오늘(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기치로 내걸었다고 합니다.</div> <div>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린것이지만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대한민국의 대변혁을 가져오는 발화점....바로 고영태의 태블릿PC 였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박영선: "고영태 증인!</div> <div> 오늘 여기 많은 증인들이 나왔는데, 누가 제일 많이 거짓말을 합니까?"</div> <div><br></div> <div>고영태: "제가 굳이 제입으로 얘기 안해도 지금 방송을 보는 국민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전부 김기춘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순간에</div> <div>어눌하지만 소신있는 발언을 하고 있는 고영태.</div> <div><br></div> <div>왠지 고영태에게 모히또에가서 몰디브를 한잔 사주고 싶네요. ㅎㅎ</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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