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의 원래 명칭은 복장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의 플레이(play)가 합쳐진 '코스튬플레이'.
이것이 일본식으로 줄여져서 '코스프레'가 된 것이죠.
이 코스프레는 만화 주인공처럼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해서 만화 캐릭터를 흉내내는 놀이로 일종의 퍼포먼스에 해당하며
이렇게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은 '코스어'라고 부릅니다.
저는 코스프레라는 단어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어떤 분이 자꾸만 연상이 됩니다.
아무리 봐도 진짜 같지가 않거든요.
그 분은 대통령 처럼 의상을 입고 단순반복 연습(30초간 눈 깜빡이지않기, 프롬프터 글씨 제대로 읽기)을 통해
대통령을 흉내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녀만 볼 수 있는 연설문에 쓰여져 있을법한 지문들..
(각하, 이 문장부터 눈을 절대 깜빡이면 안됩니다. 눈물나올때까지 뜨고 계셔야 합니다)
(각하, 분향을 하고 헌화 한 후에 뒤에 있는 할머니를 위로해 주세요. 섭외한 가짜 할머니라 안전합니다.
각 자세당 자연스럽게 3초 이상은 유지하셔야 합니다)
(프롬프터 읽을때 자연스럽게 시선을 좌우 양쪽에 골고루 주시고, 진짜 각하가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읽으십시오. 눈연기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지휘자.
청와대 문고리 삼인방중에서도 최고 실세.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어마어마한 아바타를 소유한 인물.
그의 생각은 아바타의 입을 통해서 대한민국 전역에 전파된다는...
아바타에게 주는 먹이는 오직 '여왕님 대접'하나면 충분.
믿거나말거나
